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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임금이 즐겨먹던 종어를 되살리다 - 조정규 목창양어장 대표 (AD벤처)

기사입력 : 2019년05월30일 17:44

최종수정 : 2019년05월30일 18:24

[김제=뉴스핌] 이민경 기자 = 물고기 중에서도 으뜸이라는 뜻을 가진 '종어(宗魚)', 육질이 연하고 가시와 비늘이 거의 없어 조선시대 임금님 수라에 진상되었다고 한다.

1970년대까지 금강과 한강에서 많이 잡혔으나 1982년 이후 사실상 국내에서 완전히 자취를 감춘 것으로 알려졌는데 사라졌던 종어의 완전양식에 성공한 분이 있다고 해서 직접 만나 보았다.

 

인터뷰 전문

- 종어 복원을 하게 된 이유?

고관대작들이 '종어' 하면 사족을 못 쓸 정도로 (좋아했고) 1936년 당시 한 마리 가격이 2~30원(이었어요). 우리나라 역사에 있는 고긴데 이것을 반드시 복원해서 미래의 후손들이 전부 맛을 봤으면 했고 단백질 공급원으로서 훌륭한 자원이 됐으면 좋겠다 해서 복원 사업을 시작했는데 제가 완전양식에 성공했습니다. 이제 내년부터 서서히 국민들한테 (종어를) 선보이려고요.

- 종어 양식은 어떻게?

전세계에서 종어는 중국과 대한민국에만 있어요. 자라는 환경이 일반 어종은 어떤 고기든지 병이 들면 치료를 하기 위해서 약을 쓰고 항생제를 먹이든지 하는 방법이 있겠죠. 그런데 종어는 어떤 약이든 쓰게 되면 바로 사망해버려요. 그 정도로 물이 좋아야 합니다. (그래서) 국가에서 인정하는 기관에서 시험성적을 받은 지하수를 사용합니다. 지하수에 있는 철분을 날리고 미생물을 넣어서 사육하고 있습니다. 종어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암갈색의 몸이 하얗게 변합니다.

- 종어의 효능과 먹는 방법?

종어는 식감이 아주 좋고 영양가가 매우 풍부합니다. 골고루 다 있어요. 철종께서도 종어를 굉장히 즐겨 드셨다고 합니다. 고기에서 단 맛이 나고 (식감이) 부드러우면서도 쫄깃쫄깃하고 한번 먹고 나면 잊히지 않을 정도로 맛있어요. 회로 먹을 수 있고 껍질 부분은 샤부샤부로 먹는데 콜라겐 덩어리에요. 민어와 비슷하게 부레를 샤부샤부로 먹으면 매우 훌륭해요.

종어 완전양식에 성공했기 때문에 전 국민이 먹을 수 있도록 한번 해보려고 합니다. 응원해주세요!

 

min103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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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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