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CJ제일제당이 미국 식품첨가물 기업 프리노바 인수를 위한 검토 작업을 중단했다.
29일 관련 업계와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올 초부터 검토해온 프리노바 인수전에 최종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하고 관련 검토 작업을 모두 중단했다.
프리노바는 미국 최대 식품첨가물 업체로 CJ제일제당이 인수한다면 슈완스와 함께 시너지를 내 미국 내 입지가 강해질 것으로 업계는 내다봤다. 프리노바는 제과제빵과 음료를 비롯해 제약, 건강보조식품, 애완동물 사료 등에 들어가는 비타민, 인산염, 방부제, 화학조미료 등을 생산한다.
식품업계에서는 프리노바 인수 금액이 1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추산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프리노바 인수를 검토한 것은 맞다. 다만 알려진 바와 같이 우선협상 대상은 아니었다"면서 "내부에서 여러 변수와 현 상황을 고려해 검토를 중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지난해 슈완스를 비롯해 독일 식품사 마인프로스트, 카히키 등을 인수한 바 있으며 2017년에는 베트남 민닷푸드, 러시아 라비올리 등을 매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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