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메디·지식과 산업·모아이스 등 8개 기업 29일 입주 시작
최대 2년간 개방형 사무공간 제공, 성장단계별 맞춤 서비스
연말까지 인공지능 분야 기업 지원공간 80개 추가 확보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는 인공지능(AI) 분야 전문 인재양성과 특화기업육성, 초기 투자유치지원 등 다양한 지원이 집중되는 양재 R&D 혁신허브에 경쟁력과 성장가능성을 높이 평가받고 있는 AI 기술 기반 스타트업 8개사가 입주한다고 29일 밝혔다.
입주기업은 카메라 영상 기반 혈압 추정 기술을 개발한 ‘딥메디’, 인공지능을 활용한 국제법무지원서비스를 지원하는 ‘지식과 산업’, 스포츠분야 모바일딥러닝 기반 자세분석 및 레슨관리 앱을 개발, 운영하는 ‘모아이스’ 등이다.
[사진=서울시] |
이들 8개 기업이 입주하는 공간은 한국교원총연합회 회관(서초구 태봉로 114) 6층으로 좌석당 6만원의 저렴한 비용으로 최대 2년간 사무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기존 양재 R&D혁신허브(한국교총회관, 독립형 사무공간 16개실 및 개방형 사무공간 55좌석) 이외에 추가 사무공간을 확보해 기업 입주를 지원한다.
최종 선정된 기업은 개방형 사무공간 외에 기술개발 지원시스템인 GPU 클러스터 클라우드 서비스 무상 제공, 각종 네트워킹·세미나 등 교류 프로그램 및 기업 성장지원 프로그램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서울시는 이번 입주기업(8개사)을 포함해 인공지능(AI) 분야의 기업 성장지원을 위해 올해 80개의 기업의 입주공간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양재 R&D 혁신허브는 글로벌 인공지능 산업을 선도할 유니콘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서울시에서 2017년 12월 설립한 전문기관이다. 지난해 2018년 146억원의 투자유치, 매출액 649억원(입주시점 387억원 대비 68% 상승)을 기록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얻고 있다.
현재 하이브랜드 빌딩(서초구 매헌로 16) 독립형 사무공간 19개실에 대한 입주기업을 모집하고 있다. 입주를 희망하는 초기창업자 및 벤처기업은 서울시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를 참고해 오는 31일까지 양재 R&D 혁신허브 전용 메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회승 서울시 거점성장추진단장은 “연말까지 인공지능 분야의 기업 성장을 위해 80개 추가 기업입주 공간을 조성하고 있다”며 “양재 R&D 혁신허브가 기술, 기업과 인재가 모이는 융합공간이자 인공지능 분야의 글로벌 산업경쟁력 강화의 구심점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