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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딧+] 나신평, '대상' 신용평가 기준 '급변경'...채권업계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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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월 나신평, 대상 신용등급 '강등' 기준 임의변경
대상은 이미 '강등' 요건 충족
신용등급 강등돼 'A+'로 등급스플릿 해소 전망 유력

[편집자] 이 기사는 5월 28일 오후 10시30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지완 백진규 기자 = 조미료 '미원'으로 알려져 있는 기업 '대상'의 신용평가 기준이 임의로 바뀌며 크레딧업계가 발칵 뒤집혔다. 나이스신용평가가 지난 1월 대상의 신용등급이 강등 위기에 놓이자, 등급하향 기준을 갑작스럽게 바꿨는데 크레딧 업계는 나신평의 이 같은 액션을 두고 시장 신뢰를 추락시킨 행위라며 성토하는 상황이다.

현재 대상에 대해 한국신용평가는 'A+', 나신평은 'AA-'로 각각 평가하고 있다. 즉, 신용등급 스플릿(Split, 신평사간 신용등급 불일치) 상태다.

미원 [사진=다나와]

◆ '강등' 예고 속 임의대로 기준 변경

기존의 신용등급 하향 기준으로면 대상의 신용등급 강등은 확실시됐다.

나신평은 올해 초까지만 해도 대상의 신용등급 하향조정 요건으로 △순차입금의존도 15% 상회 수준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는 경우△총차입금/EBITDA(세금이자지급전이익) 3배 상회 등을 제시했다.

대상의 지난해 '총차입금/EBITDA'는 3.9배, 순차입금 의존도는 23.6%에 달했다. 명백하게 신용등급 '강등' 기준을 한참 넘어선 수치다. 이에 채권업계는 지난 2015년 6월말 이후 계속된 등급스플릿 해소 기대감이 무르익었다.

하지만 나신평은 모두가 예상할 수 없는 선택을 했고, 채권업계는 발칵 뒤집혔다. 나신평이 아무런 예고 없이 대상의 등급하향 기준을 바꾸고 태연하게 'AA-' 등급을 유지한 것이다.

나신평은 지난 1월 대상의 신용등급 하향기준을 '순차입금/EBITDA 2.5배 상회 수준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는 경우'로 바꿨다. '총차입금→순차입금'으로 변경했고, '순차입금의존도' 기준은 아예 없앴다.

해당 기준으로 조정할 경우 지난해와 올해 '순차입금/EBITDA'는 각각 2.3배, 1.9배로 'AA-' 기준을 충족한다는 전망도 곁들였다.

이경화 나신평 수석연구원은 "대상에 유리하게 바꿔준 건 아니다"며 "이 회사가 현금성 자산을 너무 많이 갖고 있기 때문에, 그 현금성 자산을 차입금 상환에도 사용할 수 있다"고 해명했다.

이경화 수석은 "'총차입금/EBITDA'가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계수여서 적용했었는데, 대상은 현금성자산을 차입금 상환에 쓸 수 있는 정도로 보유하고 있다"며 "대상의 이런 성향을 반영한 것으로, 이 회사는 '총차입금/EBITDA' 계수가 안 맞다"고 강조했다.

한신평은 대상의 'AA-' 등급상향 조건으로 '순차입금/EBITDA' 1배 미만을 제시하고 있고, 'A0' 등급하향 조건으로는 3배 이상을 제시하고 있다. 현 상태면 대상은 한신평 기준으로는 'A0'에, 나신평은 'AA-'에 가깝다.

◆ 신용평가 기준 설계 자체 오류

채권업계에선 애초 나신평의 대상 등급하향 기준 설정이 잘못됐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한 크레딧업계 관계자는 "나신평이 2015년 6월 대상의 신용등급을 A+에서 AA-로 상향했는데, 신용등급을 올린 직후부터 등급기준 변경이 이뤄진 올해 초까지 계속 등급강등 요건에 해당됐다"고 지적했다.

실제 대상의 '총차입금/EBITDA'는 4.6배(2015년), 5.1배(2016년), 4.8배(2017년), 3.9배(지난해)로 매년 등급강등 기준 '3배'를 계속 초과했다.

또 '순차입금의존도' 역시 18.1%(2015년), 21.9%(2016년), 22.5%(2017년), 23.6%(지난해)로 신용등급 강등 기준 '15%'를 계속 웃돌았다.

증권사 크레딧 업계관계자는 "대상은 이미 나신평 하향트리거를 넘고 있어, 이를 근거로 '등급스플릿 해소가 유력하다'고 여러차례 고객브리핑을 했다"면서 "이에 투자자들도 수긍하고 대상의 신용등급 '강등'에 대비했다. 그런데 나신평이 갑자기 기준을 바꿔 시장 참여자들도 당황했고, 브로커인 우리도 고객신뢰를 잃었다"고 불만을 토로한다.

다른 신평사 관계자도 "신평사 스스로 투자자 신뢰를 져버린 행위"라며 "나신평이 지난 2015년 상반기 신용등급 상향할 때 직전년도 실적이 근거가 됐다. 당시 △EBITDA 확대 △재무안정성 확대 등을 등급상향 이유였는데, 이후 두 가지 모두 망가졌다"고 주장했다.

대상의 EBITDA는 2014년 2033억원을 정점으로 1775억원(2015년)→ 1875억원(2016년)→1766억원(2017년)→2023억원(지난해) 기록했다.

총차입금은 6229억원(2014년) → 8242억원(2015년) → 9576억원(2016년) → 8511억원(2017년) → 7952억원(지난해)으로 나타났다.

swiss2pa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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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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