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라마바드 로이터=뉴스핌] 백지현 기자 = 인도 총선의 개표가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파키스탄이 탄도 미사일 발사 실험을 수행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3일 보도했다.
파키스탄 국방부는 23일 성명을 통해 지대지 탄도미사일(SSBM) 샤힌 II의 발사 실험을 했다고 발표했다. 국방부는 성명에서 "샤힌 II 미사일이 파키스탄의 전략적 요구를 충족시키며 지역 내 억지력 유지를 위한 미사일이다"라고 말했다. 파키스탄 측에 따르면 미사일은 재래식 무기와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으며 최대 2414km까지 이동 가능하다.
파키스탄은 지난 2월 인도와 군사적 대립을 겪은 이후 인도와 평화회담을 열겠다는 의지를 표명해왔다. 지난 22일 샤 메르무드 쿠렌시 파키스탄 외무장관은 키르기스스탄 수도 비슈케크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 회의에서 인도 외무장관과 짧은 대화를 나눈 뒤 "우리는 결코 나쁘게 말하지 않았다. 우리는 좋은 이웃으로 살아가고 대화를 통해 해결되지 않은 이슈들을 풀어나가길 원한다"고 말했다.
임란 칸 파키스탄 총리 역시 카슈미르 이슈에 대해 인도에 회담을 여러번 제안했고 파키스탄 관리들은 인도 총선이 끝나면 대화 절차가 시작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칸 총리는 지난달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이끄는 BJP가 선거에서 승리할경우 인도와 평화 회담을 더 많이 가질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지난 2월 인도령 카슈미르에서 파키스탄의 이슬람 조직의 자살테러로 인도 경찰관이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지면서 이후 양국은 공습을 주고 받으며 갈등을 겪었다.
파키스탄 국방부 대변인이 공식 트위터 계정에 "지대지 탄도미사일 샤힌 II의 성공적인 실험 발사를 실시했다"고 전했다. 2019.05.23.[사진=트위터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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