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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증시, 미국의 中감시장비 업체 제재 가능성에 또다시 ‘출렁’

기사입력 : 2019년05월22일 18:58

최종수정 : 2019년05월22일 18:58

[런던/도쿄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국 정부가 중국 감시장비 업체들을 대상으로 제재를 검토 중이라는 소식에 22일 글로벌 시장에서 위험자산 수요가 급격히 줄고 일본 엔화, 스위스프랑, 국채 등 안전자산으로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

미국 상무부가 화웨이와 68개 계열사를 거래제한 리스트에 올렸다는 소식에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급락했던 세계증시가 전날 90일 간 제한을 유예한다는 상무부의 발표에 안도랠리를 펼쳤다가 이날 다시금 고개를 숙였다.

미국 정부가 중국 감시장비 업체들도 거래제한 리스트에 올려, 미국 기업들이 이들 중국 업체들에 제품과 기술을 수출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허가를 받도록 할 계획이라는 언론 보도 때문이다.

앞서 블룸버그 통신은 중국 감시장비 업체인 하이크비전와 다화를 포함해 5개 감시장비 제조업체가 거래제한 목록 대상으로 검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기업들의 숨통을 죄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이러한 움직임으로 중국과의 무역전쟁이 한층 확대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날 전 세계 47개국 증시를 추적하는 MSCI 전세계지수는 소폭 하락하고 있다. 앞서 중국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0.5% 하락 마감했고, 유로존 스톡스 지수는 0.1% 내리고 있다.

MSCI 전세계지수 6개월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스미토모미쓰이DS 자산관리의 선임 전략가인 이치가와 마사히로는 “일각에서는 오는 6월 말 일본 오사카에서 개최되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미·중 무역협상이 타결될 것이라는 희망이 지속되고 있지만, 현재의 상황으로 보아 무역전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 달 들어 중국과 미국 간 무역긴장이 고조되면서 호주증시를 제외한 주요국 증시가 모두 하락했고 특히 한국 코스피 지수가 가장 큰 폭 내렸다. 호주증시는 총선에서 집권당이 승리한 영향에 상승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으로 몰리며 엔, 스위스프랑, 독일 국채가 상승하고 있다.

엔은 미달러 대비 2주 만에 최저치에서 반등하고 있으며, 스위스프랑은 유로와 달러 대비 상승 중이다.

다만 상당수 투자자들이 상황을 관망하는 분위기여서 금융시장은 전체적으로 거래가 한산하게 유지되고 있다.

이 가운데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혼란에 파운드가 미달러 대비 1.2712달러로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며 가장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상품 시장에서는 지난주 미국 원유재고가 예상을 뒤엎고 증가했다는 소식에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이 0.8% 이상 하락하고 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 22일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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