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신임 민주당 원내대표 등 만나
"추경은 타이밍…5월 넘으면 효과 저감"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여당과 야당 원내대표를 만나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이 빠른 시일 안에 처리될 수 있도록 국회가 협조해 달라고 요청할 예정이다.
9일 기재부에 따르면 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오전 11시30분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와 만나 추경안 처리 등을 논의한다. 이어 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오후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와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와도 차례로 만난다.
홍남기 부총리는 정부가 추경안을 편성한 배경을 설명하고 5월 중에 처리돼야 한다고 요청할 계획이다. 이달 안에 추경안이 통과돼야 예산을 신속히 집행해서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홍남기 부총리는 지난 8일 경제활력대책회의를 주재하며 "추경안은 타이밍과 속도의 문제"라며 "추경안이 5월을 넘겨 그 이후에 확정될 경우 그만큼 경기 선제 대응에 어려움이 있을 뿐 아니라 추경 효과도 저감 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달 25일 미세먼지 대응 및 경기 부양 목적의 6조7000억원 규모 추경을 편성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5월 8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5차 경제활력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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