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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토트넘, 아약스 격파... 리버풀과 챔피언스리그 결승 대결

기사입력 : 2019년05월09일 06:06

최종수정 : 2019년05월09일 06:24

루카스 모우라 해트트릭으로 팀 결승 견인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루카스 모우라가 극적인 해트트릭으로 토트넘을 결승으로 이끌었다.

토트넘은 9일(한국 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요한 크루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에서 아약스에 3대2로 승리, 1,2차전 합계 3대3을 이뤄  원정골 다득점 원칙에 따라 결승에 진출했다.

토트넘은 사상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랐다. 또한 손흥민은 전 맨유 선수 박지성 이후 2번째로 결승 무대를 밟는 한국 선수가 됐다.

환호하는 토트넘 선수들. [사진= 로이터 뉴스핌]
루카스 모우라의 해트트릭 장면. [사진= 로이터 뉴스핌]

무리뉴의 발언부터 일이 꼬이는 듯했다. 전 맨유 감독 무리뉴는 “토트넘 결승에 진출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놨다. 그동안 무리뉴가 예상을 하면 상황은 정반대가 됐기 때문이다.

전 아스날 감독 벵거이 말한 “토트넘이 아약스를 뚫기에는 힘들 것이다”고 말했다. 전날 ‘리버풀의 극적인 진출을 예견’한 그였다. 8일 클롭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은 FC바르셀로나를 상대로 4강 2차전에서 4대0으로 승리, 1차전 0대3패를 극복하고 최종합계 4대3으로 2년 연속 결승에 진출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무리뉴의 말이 맞았다. 모우라가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이 선발출격, 풀타임 출장했지만 골을 넣지는 못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손흥민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격했지만 골을 넣지는 못했다. 공격2선에는 크리스티안 에릭센, 델리 알리, 손흥민이 나섰고 원톱을 루카스 모우라가 맡았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경기전 공식 인터뷰서 “손흥민은 (경고누적으로) 1차전을 뛰지 못했다. 지난 주말 본머스전에서 가장 실망한 사람은 손흥민이라 생각한다. 이 일(EPL 첫 퇴장)은 되돌릴 수 없다. 프로가 그런 행동을 해서는 안되는 것이다.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긴장을 풀고 자숙이 필요하다. 그렇지만 2차전에는 모두 함께 하는 팀플레이가 필요하다. 제일 중요한 것은 팀으로서 성과를 내는 것이다. 어떤 순간에는 다른 선수들보다 더 중요한 선수가 나오기도 한다”고 밝혔다.

루카스 모우라는 해트트릭을 터트렸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포체티노가 말한 ‘중요한 선수’는 루카스 모우라였다. 후반전서 요렌테가 투입된 이후 내리 2골을 터트렸다. 1차전에서 0대1로 패해 1,2차전 합계는 2대2 동점 상황이 됐다. 후반10분 모우라는 델리 알리의 어리스트로 골을 넣은 데 이어 4분후 멀티골을 성공시켰다. 당황한 아약스는 수비 허점을 노출했다. 193cm 장신 요렌테가 수비에 부담을 준 탓이었다. 요렌테는 챔피언스리그 16강과 8강에서 귀중한 골을 넣었다. 후반 추가시간 모우라는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후반35분 포체티노는 수비수 트리피어를 빼고 라멜라를 투입 ‘총공격 태세’로 진영을 바꿨다. 후반40분 손흥민이 얻어낸 코너킥 상황서 데비이스 등이 여러차례 슈팅을 가했으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2분후 손흥민이 재차 슈팅했지만 역시 불발됐다.

후잔 추가시간 5분이 주어지자 모우라는 기적을 연출했다. 모우라는 아약스 수비수 2명을 제치고 골을 터트렸다. 이 장면에 포체티노는 울음을 터트렸다. 전날 리버풀의 진출에 이어 연이은 기적였다.

결승전이 열리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토트넘과 리버풀의 결승 대결이 이뤄진 것이다.

‘토탈사커 시즌 2’는 강했지만 후반까지는 무리였다. 전반전부터 압박을 구사한 아약스는 전반전서 2골을 먼저 넣었다.

아약스는 전반 4분만에 마티스 데 리트가 머리를 갖다돼 대각선 방향으로 공의 방향을 틀었다. 요리스가 지킨 골망을 흔들자 2분후 손흥민이 상대 진영으로 돌파, 왼발 슈팅을 날렸다. 하지만 골대를 맞았다.

이후 전반23분 손흥민은 델리 알리가 건네 준 공을 박스에서 슈팅했으나 이번엔 상대 골키퍼에 막혔다. 아약스는 전반35분 지예흐의 강한 왼발 슈팅으로 토트넘 골대 오른쪽을 뚫었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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