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적자에 자존심 내려놓은 LG 5G폰 V50..."'신뢰 회복'부터"

기사입력 : 2019년05월07일 14:08

최종수정 : 2019년05월07일 15:52

품질 제고 이유로 출시일 3주 가까이 지연..."10일 출시 유력"
갤S10 5G보다 20만원가량 저렴...21만원 증정품에 지원금도↑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LG전자가 5G 스마트폰 성공에 사활을 걸었다. 5G 스마트폰을 계기로 스마트폰 사업 적자 구조를 벗어나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5G 스마트폰 V50 출시를 목전에 두고 품질 제고를 이유로 일정을 잠정 연기한데다 가격도 경쟁사보다 저렴하게 내놨다. 당장의 이익을 좇는 것보다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는 것이 경쟁력 회복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한 것이다. 

LG V50 ThinQ 5G와 듀얼스크린 [사진=LG전자]

7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달 19일로 계획했던 5G 스마트폰 V50 출시를 3주 가까이 미루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오는 10일부터 판매가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자체적으로 선물을 주는 예약 가입을 진행하고 있지만 LG전자는 출시 날짜를 공식화 하지 않고 있다.

세계 최초 5G 상용화에는 성공 했으나 안정적 서비스를 위한 스마트폰-이동통신간 최적화 작업에는 소홀했다는 지적으로 홍역을 치룬 선례를 본 만큼 만전을 기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이다. 특히 먼저 나온 삼성전자 갤럭시S10 5G가 약 한 달 만에 26만대가 팔리고 5G를 적용한 첫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 출시가 임박한 상황임에도 조급해하기 보다 마지막 점검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완성도 높은 제품을 위해 출시 시기를 한차례 미룬 만큼 서두를 필요가 없다"면서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때 내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갤럭시S10 5G의 독주 속 한발 늦은 LG전자가 내건 승부수는 가격이다. V50의 출고가는 119만9000원이다. 삼성전자 갤럭시S10 5G(139만7000원)보다 20만원가량 저렴하다. 지금까지 LG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 가격은 삼성전자와 비슷하거나 약 5만원 가량 저렴한 정도에 그쳤다. 

하지만 이번에는 자존심을 내려놓고 가격 문턱을 낮췄다. 소비자들에게 보다 합리적인 가격의 5G 스마트폰을 제공함으로써 LG전자 인지도를 높여나간다는 전략이다. 

이에 더해 초기 V50 구매자에게는 탈착 가능한 듀얼 스크린(21만9000원)을 증정한다. 삼성전자가 15만원 상당의 무선 이어폰 갤럭시버즈를 줬다면 LG전자는 이보다 높은 가격대의 선물로 경쟁력을 높였다. 

또한 이통사들과 협의, V50 단말기 지원금도 갤럭시S10 5G 못지 않는 수준으로 책정할 예정이다. 이통사 한 관계자는 "V50에도 갤럭시S10 5G와 비슷한 40만~50만원대의 지원금이 실릴 것"이라며 "가격대가 상대적으로 낮은데다 지원금까지 더해지면 일반 스마트폰 못지 않은 가격에 V50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케팅도 강화했다. 자체 체험단 555명에 이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를 통해 각각 2000명을 추가로 꾸렸다. 5000여명에 육박하는 이들에게 V50을 무료 제공함으로써 잠재 고객들에게 제품 호감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업계에서는 LG전자의 이번 행보에 대해 이례적이란 해석을 내놓고 있다. 그동안 LG전자는 삼성전자와 비슷한 가격과 출시일에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내놓으며 정면 대결을 펼쳐왔다. 사실상 삼성전자와의 시장 경쟁에서 뒤쳐지지만 품질에서 만큼은 밀리지 않는다는 자신감의 표현이었다. 

이동통신 업계 한 관계자는 "LG전자 스마트폰 사업이 오랜 기간 고전하면서 상황이 절박해진 것"이라며 "5G를 기회 삼아 사업 반전을 꾀하겠다고 발표한 만큼 자존심보다 실리를 택하겠다는 판단이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11번가에서는 LG전자 V50 사전판매를 진행, 10일부터 순차 발송한다고 했다. [사진=11번가 홈페이지]

 

sjh@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사격 여제 김예지, '진짜 킬러'로 변신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가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 킬러로 캐스팅 됐다. 김예지는 미국과 아시아 7개국 이상 다국적 스타들이 총출동하여 인종 혐오와 차별에 대한 다양한 인간군상의 얽히고설킨 이야기의 영화 '아시아'(이정섭 감독)의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 '크러쉬'에 출연한다. 2024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와 인도의 글로벌 스타 아누쉬카 센이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로 동반 캐스팅 됐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서 킬러로 출연하는 김예지(사진 완쪽).  [사진 = 플랫폼 플필 제공]  2024.09.19 oks34@newspim.com 김예지 소속사 배우 캐스팅 플랫폼 플필 류민국 대표는 "김예지는 아시아랩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작품에서 세계적인 배우들과 함께 매력적인 킬러 역할의 배우로서 첫 선을 보이는 것에 대해 떨리면서 기쁨을 전했다며, 곧 공개되면 전 세계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누쉬카 센 역시 인도에서 아역 출신의 인도 최고의 스타 배우로서 인스타그램 4,000만 팔로워를 갖고 있는 막강한 메가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인도 아마존 프라임 시청률 1위 드라마 시리즈 주연으로 현재 인도와 해외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한국에 기반한 아시아랩 글로벌 매니지먼트 소속으로 2024년 한국관광 홍보대사로서 한국과 인도 양국의 문화와 예술, 엔터테인먼트를 연결하는 주역이며, 특히 인도의 한류 붐을 일으킨 가장 큰 공헌자이기도 하다. 아시아랩(Asia Lab)의 CEO이자 연출자인 이정섭 감독은 "아누쉬카 센과 김예지의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 동반 캐스팅은 글로벌 숏폼 시리즈의 혁신과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했고, 이미 공개된 영화 '아시아' 티저 트레일러는 여러 플랫폼에 3,0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강렬한 영상과 스토리로 전 세계 관객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4-09-19 14:10
사진
연준, 향후 금리 인하 속도 의견 '분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0.50%포인트(%P) 금리를 내리는 '빅컷'을 단행한 후 연준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월가의 의견이 분분하다.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금리가 내리는 속도와 최종 금리에 의견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11월부터 매 회의에서 0.25%P씩 금리를 낮춰 내년 중순 기준금리가 3.25~3.50%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전날 '빅컷'을 정확히 예측한 JP모간 체이스 앤 코는 11월 50%P 인하를 예상하면서도 이 같은 정책 결정이 미국 고용시장 상태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는 연준이 4분기 0.75%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 1.25%P를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BofA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연준이 더 깊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생각한다"며 "큰 폭의 금리 인하 이후 연준이 매파적으로 놀라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20 mj72284@newspim.com 반면 바클레이스는 연준이 11월과 12월 0.25%P씩 인하한 후 2025년에도 같은 속도로 금리를 내려 연말 기준금리가 3.50~3.75%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티그룹은 연준이 11월 0.50%P, 12월 0.25%P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내년에도 0.25%P씩의 금리 인하를 지속해 연말 금리가 3.00~3.2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50%P 인하한 4.75~5.00%로 정했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하에 나섰다. 연준은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아닌 연착륙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례적인 '빅컷'을 단행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향한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은 상황에서 중립 수준보다 훨씬 높은 기준금리를 낮춰 현재의 강력한 고용시장을 지키겠다는 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설명이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슈머처 전략가는 "2024년 완화 사이클은 역사적인 수준의 시장 불확실성과 함께 시작됐다"며 연준이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앞으로 1년간 3.50%P, 연착륙의 경우 1.50%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11월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5bp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확률을 57.5%, 50bp 인하 가능성을 42.5%로 각각 반영 중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후 12월 18일 회의에서도 추가로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총 0.75%P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나타나고 있다.   mj72284@newspim.com 2024-09-20 01: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