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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사체' 쏜 北 "한반도 긴장 격화, 南 때문"

기사입력 : 2019년05월06일 13:53

최종수정 : 2025년11월11일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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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판문점 선언·9월 평양공동선언 이행 촉구
"중재자·촉진자 아닌 민족이익 옹호하는 당사자 돼야"
北, 주민들에 '자력갱생·과학기술발전 총력' 당부하기도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지난 4일 강원도 원산 호도반도에서 여러발의 발사체를 쏜 북한이 선전매체를 동원해 한반도 긴장 격화의 책임은 남한에 있다는 주장을 내놨다.

북한의 대외선전매체 메아리는 6일 '진정으로 북남관계 개선을 바란다면'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4.27 판문점 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을 언급하며 "많은 합의들이 합의를 위한 합의로 그치고 실질적인 이행에서는 이렇다 할 전진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우리 겨레의 앞에는 조선반도(한반도)의 긴장을 완화하고 북남관계 개선의 분위기를 계속 이어나가는가 아니면 위험이 짙어가는 속에 파국으로 치닫던 과거로 되돌아가는가 하는 엄중한 정세가 조성되고 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의심할 바 없이 그 근본원인은 말로는 북남선언의 이행을 떠들면서 밖으로는 외세의 비위를 맞추고 안으로는 보수세력의 눈치를 보며, 북남선언 이행을 회피한 남조선(남한) 당국의 온당치 못한 태도에 있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지금이야말로 남조선 당국이 이 눈치, 저 눈치를 다 보며 주춤거리고 뒤돌아볼 때가 아니라 더욱 과감히 북남관계 발전을 위해 가속으로 달려야 할 시각"이라며 "남조선 당국이 진정으로 북남관계 개선을 바란다면 민족 앞에 한 약속을 무겁게 대하고 성실히 지켜나가려는 입장과 자세부터 바로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북한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도 이날 '모든것을 북남관계에 복종시켜야 한다'는 글에서 "외세와 그에 추종하는 반(反)통일세력의 책동으로 인해 조선반도에는 긴장완화와 북남관계개선의 분위기를 계속 이어나가는가 아니면 전쟁으로 치닫던 대결시대로 되돌아가는가 하는 엄중한 정세가 조성되고 있다"고 밝혔다.

매체는 이어 "남조선 당국이 사대적 근성과 외세의존 정책에 종지부를 찍는 대신 계속 부질없는 중재자 역할에 매달리려 한다면 자기들의 처지를 더욱 난처하게 만들 뿐"이라며 "외세와의 공조로 중재자, 촉진자 행세를 할 것이 아니라 민족의 일원으로서 제정신을 가지고 민족의 이익을 옹호하는 당사자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같은 날 북한 주민들이 보는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과학기술과 자력갱생을 언급하며 투쟁에 나설 것을 강조하기도 했다.

신문은 '과학기술의 위력으로 사회주의 건설의 일대 양양기를 열어나가자'라는 사설을 통해 "지식경제시대 자체의 과학기술력을 비상히 강화하는 것은 조국의 존엄과 위상을 떨치기 위한 투쟁의 원동력을 가증시키는 중차대한 문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문은 이어 "자립경제의 굳건한 토대와 강력한 과학기술력량이 마련돼 있는 조건에서 우리는 그 어떤 첨단요새도 능히 점령할 수 있으며 세계를 디디고 올라설 수 있다"고도 했다.

신문은 또 '자력으로 부흥하는 사회주의강국을 일떠세울 것이다'라는 글을 통해서는 "적대세력들이 우리 국가의 전진을 가로막아보려고 발악하고 있다"며 "하지만 우리의 전진속도는 나날이 빨라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재몽둥이를 휘두르며 다른 나라들의 자주권을 제 마음대로 농락하려는 제국주의자들의 책동이 그 어느 때보다 노골화 되고 있다"며 "오늘의 세계에서 외세의존은 제 손으로 제 눈을 찌르는 것과 같은 자멸의 길"이라고 했다.

북한 매체들의 이 같은 주장은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대북제재 국면이 장기화 될 조짐이 감지되고 있는 상황에서 내부결속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더불어 '민족공조'를 언급하며 대남 압박 메시지를 발신함과 동시에 '제재 무용론'이라는 미국에게 보내는 메시지도 함께 담은 것으로 보인다.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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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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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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