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골프

속보

더보기

황예나, 3연속 준우승끝 KLPGA 드림투어 우승… “응원에 힘냈다”

기사입력 : 2019년04월30일 20:38

최종수정 : 2019년04월30일 20:39

2019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4차전 정상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황예나가 3연속 준우승 끝에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황예나(26)는 30일 전라남도 무안 컨트리클럽(파72/6576야드)의 서A(OUT), 서B(IN) 코스에서 열린 ‘KLPGA 2019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4차전(총상금 1억1000만원, 우승상금 1980만 원)’ 최종일, 우승을 차지했다.

황예나는 지난 차전까지의 상승세를 이번 대회에도 이어갔다. 궂은 날씨 속에 치러진 1라운드에서 황예나는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중간합계 4언더파 68타로 홀아웃하며 선두로 올라섰다. 이후 점점 빗줄기가 굵어지면서 우천으로 경기가 순연됐고, 일부 선수들은 최종라운드가 예정되어 있던 30일 아침부터 잔여 경기를 치러야 했다. 잔여 경기가 끝난 직후 전 홀 샷건 방식으로 치러진 최종 라운드에서도 황예나의 독주는 계속됐다.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황예나. [사진= KLPGA]

전날 경기를 마쳐 잔여경기 없이 산뜻하게 출발한 황예나는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낚으면서 최종합계 8언더파 136타(68-68)로 경기를 마쳤고, 지난 3개의 차전을 치르면서 잡힐 듯 잡히지 않았던 우승 트로피를 마침내 손에 넣었다. 지난 2014년 ‘KLPGA 2014 무안CC·카이도골프 드림투어 현대증권 16차전’에서 드림투어 첫 우승을 달성한 이후 4년 6개월만의 우승이다.

지난 드림투어 3차전까지 모두 준우승을 기록했던 황예나는 “3개 대회에서 연속으로 우승을 놓쳐 아쉬움이 컸다. 계속 눈앞에서 기회를 놓치면서 ‘내가 이겨내지 못하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어 자신감이 하락하기도 했었다. 힘들었지만, 주위에서 잘하고 있는 거라며 응원을 많이 해주셔서 긍정적으로 플레이 할 수 있었다. 우승하게 되어 정말 좋고 나머지 대회도 잘할 수 있길 간절하게 바라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황예나는 “무안 컨트리클럽에서만 2승을 기록했다. 아무래도 이곳과 잘 맞는 것 같고, 우승 못 해도 괜찮다는 생각으로 마음 편하게 친 것, 그리고 잔여 경기 없이 칠 수 있었던 것도 운이 좋았던 것 같다”고 밝혔다.

2010년 17살의 나이에 국가 상비군에 발탁되며 유소년 시절부터 눈에 띄었던 황예나는 2011년 4월에 KLPGA에 준회원으로 입회했다. 황예나는 입회 즉시 드림투어 1차 디비전의 시드순위전에 출전했고(당시에는 준회원도 드림투어 시드순위전에 출전 가능), 10위에 이름을 올리며 드림투어 활동을 시작했다. 2014년까지 드림투어에서 활동하다가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드림투어와 정규투어를 병행하기도 한 황예나는 올 시즌 초반부터 드림투어에 전력을 쏟아 붓고 있다.

이번 시즌 목표에 대해 황예나는 “사실 우승보다는 평균 타수 60타대를 기록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는데, 준우승을 연속으로 세 번 하면서 우승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기 시작하는 찰나 우승을 하게 됐다. 60타 대의 평균 타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을 부탁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KLPGA 2019 군산CC 드림투어 시드순위전’에서 3위에 올라 기대를 모았던 김유빈(21)이 최종합계 5언더파 139타(72-67)를 기록, 출전한 4개 차전 중 가장 좋은 모습을 보이며 단독 2위를 차지했다. 2차전 우승자 김지수(25)는 최종합계 4언더파 140타(70-70)로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지난 3차전에서 우승하며 드림투어 역사상 첫 외국인 우승자에 이름을 새긴 첸유주(22·대만)는 좀처럼 스코어를 줄이지 못하고 최종합계 이븐파 144타(72-72)로 1차전 우승자 이재윤(19·볼빅)과 함께 공동 14위에 머물렀다.

동료들에게 축하 받는 황예나. [사진= KLPGA]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