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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탈당설·분당설 일축...“지금 가는 길 계속 가겠다"

기사입력 : 2019년04월27일 21:13

최종수정 : 2019년04월27일 21:14

27일, 팬클럽 '유심초' 팬미팅 열어
"큰 당서 공천받겠다는 사람없어"
"김관영, 정상아냐..잘못저지른 사람 그만둬야"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유승민 바른미래당 전 공동대표가 27일 편하게 공천 받는 길이 아닌 지금 가는 이 길을 계속 가겠다며 오신환, 권은희 사보임 파동에서 다시 부각된 탈당설을 재차 부인했다.

유 의원은 이날 서울 강남에서 열린 팬클럽 ‘유심초’ 팬미팅에 참여해 “우리가 지금 가는 이 길에서 성공하면 이 나라가 진짜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변한 게 없는 무리들 속에 그냥 들어가서 우리가 이제까지 온 것을 다 버리고 큰 당에서 편하게 공천 받겠다는 사람은 남아있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같이 탈당한 사람 중 아직 저 포함 8명이나 바른미래당 당적이 있다. 전투력, 정치력, 경쟁력이 대단한 분들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분들과 또 다른 마음을 같이하는 분들과 똘똘 뭉쳐서 만드는 결과가 진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사개특위 사보임을 반대했던 유승민, 오신환 의원 등 바른미래당 의원들과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25일 사개특위가 열릴것으로 예상되는 국회 운영위회의실 앞에서 농성을 하고 있다. 2019.04.25 yooksa@newspim.com

팬미팅 후 기자들과 만난 유 대표는 사보임 파동 이후 김관영 원내대표와 다시 만났냐는 질문에 “어제 오전 김 원내대표와 친한 분을 통해 오신환, 권은희 사보임 원위치시켜라, 그것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전했고, 어제 직접 전화했다”며 “답이 없었는데 어제 사개특위에 임재훈 의원이 들어오는 것을 보고 사실상 거절한 것으로 받아들인다”고 답했다.

주말 혹은 다음주에 다시 정개특위와 사개특위가 열린다면 한국당과 함께 대치하겠냐는 질문에는 “여태까지 우리는 우리 방식으로 계속 해왔고 한국당하고 똑같이 할 필요는 없다. 그 사람들 말 들어야 할 이유도 없다”며 “여전히 오신환 의원이 사개특위 위원이라 생각한다. 계속 오신환 의원 옆에서 지지하고 성원드리고 용기드리고 그럴 생각”이라고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혔다.

그러면서 김 원내대표가 이렇게까지 강행하는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격한 표현을 쓰며 강한 불만을 드러내면서도 이성을 찾고 사보임을 원위치 시키면 이해하겠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정신이 아니다, 정상이 아니다 표현할 정도로 이해를 못하겠다. 무엇을 위해 무엇 때문에 이렇게 강행 불법을 저질러가면서 강행하는지 도저히 이해 못한다”며 “그리고 김 원내대표가 선거법 문제에 평소에 그렇게 소신이 강하단 이야기는 못들어봤다. 공수처도, 검경수사권 분리도 마찬가지다. 정치생명 걸겠다는 정도의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없다”고 비판했다.

유 의원은 이어 “원내에서 생긴 문제기 때문에 김 원내대표가 사보임을 원위치하면 임기까지는 정상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인정하겠다는 의미”라며 “원위치 안 시키고 불법적으로 강행하면 원내대표로 인정하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일각에서 제기되는 분당설에 대해서는 “잘못을 저지른 사람이 그만둬야 한다”며 “왜 당이 쪼개지냐”고 일축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13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67회 국회(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마치고 유승민 의원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19.03.13 yooksa@newspim.com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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