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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초등 평가 ‘과정 중심’으로 전면 개선

기사입력 : 2019년04월25일 15:21

최종수정 : 2019년04월25일 15:22

기초학력 보장·실생활 연계·토론 등 다양한 평가방식 도입

[무안=뉴스핌] 박우훈 기자 = 전라남도교육청이 초등학교의 평가를 지필고사 중심의 획일적 방식에서 벗어나 과정을 중시하는 다양한 평가로 전환한다. 

전라남도교육청은 25일 오전 청사 2층 기자실에서 정례 브리핑을 갖고 이런 내용의 ‘2019학년도 전남 초등 학생평가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2019학년도 전남 초등 학생평가 개선 방안’ 브리핑 [사진=전남교육청]

전남교육청은 지난 2017년부터 도교육청 주관 초등 일제고사를 전면 폐지한 데 이어 올 1학기부터는 단위학교에서 평가체제를 갖추고 자율적으로 교사 별 과정중심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역량기반 2015개정 교육과정은 교육과정-수업-평가-기록의 일관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일관성 강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평가 패러다임의 혁신을 바탕으로 학생의 배움과 성장을 이끌어내는 평가에 초점을 두고 있다. 

이에 따라 전남교육청은 초등 학생평가는 경쟁이 아닌 협력적 관계에서 함께 성장하고 그 과정에서 기쁨과 행복을 느끼고, 민주시민의 역량을 기르는 교육 과정으로 자리매김돼야 한다는 판단 아래 평가 제도를 개선했다. 즉, 성취 기준을 바탕으로 학교에서 중요하게 지도한 내용과 기능을 평가해 학생의 교육 목표 도달 정도를 확인하고 교수학습의 질을 개선하는 데 평가의 주안점을 두도록 했다.

평가의 기본 방향은 △ 전인적 성장 △ 과정 중심 △ 교육과정-수업-평가의 일관성 강화 등이다.

도교육청은 △기초학력이 보장되는 평가 △협력적 문제해결 능력 평가 △실생활 연계 평가 △다양성 및 개성 존중 평가 △토론을 중시하는 평가 △자기성찰 평가 6가지의 평가 중점사항을 통해 이를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초등 학생평가 개선 방안이 학교 현장에 조기에 안착될 수 있도록 △지원단 운영 △연구학교 및 수업연구회 운영 △교사 직무연수 및 자료 개발 등 적극적인 지원을 펼치고 있다.

특히, 학부모 및 교원들의 평가에 대한 인식 전환을 위해 리플렛, 브로슈어, 동영상 등 홍보물을 제작 보급한 데 이어 전교원의 평가 역량 함양을 위해 5개년(2018년~2022년) 중장기 평가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2018년에는 55개교, 1661명의 초등교사가 교사별 과정중심평가 직무연수를 이수했으며, 올해는 301개교, 1482명이 연수에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현재 평가전문 교원들을 중심으로 직무연수 자료를 개발 중이며, 현장적용을 위한 시뮬레이션 과정을 거쳐 5월 초 자료를 완성해 직무연수를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

도교육청 교육과정과 김여선 장학관은 “평가는 자신을 깨닫게 하고 또 다른 앎으로 이어주는 배움의 과정이다”며 “교육과정-수업-평가-기록의 일관성 속에서 과정을 중시하는 전남 초등 학생평가가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새롭게 디자인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wh71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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