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2019 추경] 학교 교실 20만개는 여전히 미세먼지 사각지대

기사입력 : 2019년04월24일 09:00

최종수정 : 2019년04월24일 09:00

국립학교·돌봄교실 4349실에만 공기청정기 설치
전체 학교 교실 44만실 중 절반 이상 미설치
공·사립학교는 지방교부금 활용 기다려야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올해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으로 4349실의 학교 교실에 공기청정기가 보급될 예정이지만, 20만실 이상의 교실은 미세먼지 사각지대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특히, 국고지원을 통해 공기청정기가 설치되는 국립학교 교실 및 공·사립초등학교 돌봄교실과 달리 공·사립학교는 시·도교육청이 교부금을 통해 자율적으로 추진하도록하고 있어 언제 설치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학교 교실 공기정화설비 설치현황 및 추경 반영내역 [자료=기획재정부]

24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미세먼지 등 국민안전'과 '민생경제 지원'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에 따르면 추경으로 공기청정기가 설치되는 교실은 총 4349실이다. 예산으로 따지면 144억원으로 미세먼지 관련 예산인 2조2000억원의 6.5%에 불과하다.

현재 전체 학교 교실 44만134실 중 16만8707실은 공기청정기가 설치돼 있고, 올해 추가로 6만8396실에 설치할 예정이다. 이중 국고지원을 통한 공기청정기 설치는 4349실에 불과하다. 나머지는 지난 3월 각 시·도 교육청이 지방교육재정교부금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미세먼지를 앞세워 추경을 편성해 놓고 취약계층인 아이들이 생활하는 학교 교실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올해 추가로 설치할 예정인 학급을 다 포함해도 여전히 20만개 이상의 교실이 사각지대에 놓이기 때문이다.

특히 정부가 이번 추경에 반영 4349실 외에 추가적인 공기청정기 설치는 시·도교육청에서 알아서 추가편성하도록 독려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나타나 사각지대 해소가 쉽게 되지 않을 전망이다.

정부 관계자는 "원래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교부금으로 설치해야하는데도 불구하고 특별히 초등 돌봄교실을 국고지원한 것"이라며 "지난 11일 세계잉여금 정산분 5조3000억원이 지자체에 내려갔고 그것을 통해서 공·사립학교에 시·도교육청이 자율적으로 공기청정기를 설치할 수 있도록 독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fedor01@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與, '배 나온 오빠' 김혜란 공개 경고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김혜란 국민의힘 대변인(사진)이 SNS에서 배우자를 '배 나온 오빠'로 지칭한 것과 관련해 당 지도부가 언행에 주의할 것을 공개 경고했다. 김혜란 대변인 [사진=SNS갈무리]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 원외 무관하게 당 인사들은 공적인 일을 수행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기에 언행에 각별히 신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혜란 대변인은 지난 18일 페이스북에 자신의 결혼 20주년을 기념하는 글을 올렸다. 김 대변인은 이 글에서 배우자를 '오빠'로 지칭하며 괄호로 '이때 오빠는 우리 집에서 20년째 뒹굴거리는 배 나온 오빠'라고 적었다. 이에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씨가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의 '오빠'가 연상된다며 '김 여사를 조롱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추 원내대표는 "당내에 갈등과 분열을 유발할 수 있는 그런 언행에 대해 좋아할 사람은 바로 민주당 등 야당이다. 그들만 좋아하고 박수칠 일"이라고 지적했다. donglee@newspim.com 2024-10-20 18:27
사진
'위고비' 상륙…소비자가 70만원 전망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기적의 비만약으로 불리는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국내에 출시됐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위고비의 국내 유통을 담당하는 쥴릭파마코리아는 이날부터 병의원과 약국을 상대로 위고비 주문을 받고 있다.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3.07 mj72284@newspim.com 쥴릭파마코리아는 위고비의 국내 공급가를 37만2025원(4주분 기준)으로 책정했다. 펜 형태의 주사제 1개를 주 1회씩 한 달간 총 4회 맞아야 한다. 위고비 용량은 0.25mg, 0.5mg, 1mg, 1.7mg, 2.4mg 등 5개로 구성됐으며 용량별 공급가는 같다. 주 1회 0.25㎎ 투약을 시작해 16주가 경과하면 주 1회 2.4㎎까지 단계적으로 증량할 수 있다. 다만 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비급여 치료제로 공식적으로 알려진 공급가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될 가능성이 크다. 4주 투약분 기준 소비자 가격은 월 최대 70만원으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개발한 위고비의 주 성분은 글루카곤 유사펩타이드(GLP-1) 수용체 작용제인 세마글루타이드다. GLP-1는 식사 후 분비돼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고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인데, 세마글루타이드가 GLP-1 수용체를 자극해 식욕을 감소시키고 포만감을 오래 느끼도록 해 섭취량을 줄여 체중 감소를 유도하는 것이다. 위고비는 당초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됐으나 식욕 억제와 체중 감소 효과가 확인되면서 비만 치료제로 쓰이고 있다. 앞서 노보 노디스크가 출시한 GLP-1 계열의 비만치료제 '삭센다'(성분명 리라글루티드)는 56주 임상에서 평균 7.5% 감량 효과를 나타낸 반면, 위고비는 임상시험 결과 68주 투약에서 약 15%의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다. 또 삭센다는 매일 1회 투여해야 하지만 위고비는 주 1회 투여로 반감기가 길어 편리성이 높다. 위고비는 일론 머스크 해외에서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등 유명인들이 투약한 약물로 알려지면서 큰 관심을 받았다. 전 세계적으로 품귀 현상이 빚어진 만큼 국내에서도 당분간 구매 대란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임상 시험 결과 위고비 부작용으로는 메스꺼움과 구토, 복통, 설사, 변비 등이 보고 됐다. 식약처는 위고비를 비만치료제 허가 범위 내엣 사용하되 부작용을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sykim@newspim.com 2024-10-15 14: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