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박상연 기자 =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12일 금강유역환경청을 방문, 김승희 청장에게 오창 후기리 소각시설 설치 문제를 비롯한 중부권 대기환경청 유치 등 지역 환경현안 해결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지사는 이날 "충북은 초미세먼지 나쁨일수가 전국 최고이고 청주시 지역에 전국 사업장폐기물 소각시설 용량의 18%가 입지해 있는 상황"이라며 "오창 후기리 소각시설(282톤/일)과 건조시설(500톤/일)이 추가 설치·운영될 경우 발암물질의 기준 초과로 지역주민의 건강과 생명이 위협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시종 충북지사(오른쪽)가 12일 금강유역환경청을 방문, 지역 환경현안 해결을 요청했다.[사진=충북도] |
이 때문에 해당 지역주민들은 소각시설 설치 반대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반대 서명운동 전개 및 주민집회 등 설치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다며 지역 주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이 지사는 "대기관리권역법, 미세먼지관리법이 지난 4월 2일 제정됨에 따라 환경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중부권 대기환경청 및 국가미세먼지 정보센터 건립사업이 초미세먼지 나쁨일수 전국 최고인 충북지역에 건립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건의했다.
이어 "사업장 폐기물 발생 권역에서 폐기물을 처리하도록 사업장 폐기물의 영업구역 제한 제도개선, 사업장 폐기물의 소각, 매립처리 시 부담하는 폐기물 처분부담금이 처리시설로 인한 환경피해를 받고 있는 지역주민의 환경개선에 사용될 수 있도록 해줄 것"도 요청했다.
아울러 1980년대 초 도선운항이 자유로웠으나, 청남대 보안목적으로 중단된 대청호 친환경(수소등) 동력선 이용 도선운항 및 음식점, 숙박시설 등이 원칙적으로 불가능한 만큼 관광객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상수원관리규칙 개정을 위한 협조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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