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 월러스 동명소설 원작, '유다 벤허'의 삶을 그린 휴먼 스토리
7월30일부터 10월13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서 공연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2년 만에 돌아오는 뮤지컬 '벤허'의 캐스팅 라인업이 11일 공개됐다.
뮤지컬 '벤허' 포스터 [사진=뉴컨텐츠컴퍼니] |
뮤지컬 '벤허'(제작 뉴컨텐츠컴퍼니, 연출 왕용범)는 루 월러스가 1880년 발표한 소설이 원작이다. 유다 벤허의 삶을 통해 고난과 역경, 사랑과 헌신 등 숭고한 휴먼 스토리를 담아낸다.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의 왕용범 연출과 이성준 작곡가가 의기투합한 '벤허'는 2017년 초연 후 제2회 한국뮤지컬어워즈 대상을 포함한 11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고, 영예의 대상까지 거머쥐었다.
귀족 자제에서 노예로 전락한 유다 벤허 역은 배우 카이, 한지상, 민우혁이 캐스팅됐다. 카이는 2017년 초연 당시 벤허 역을 맡았으며, 민우혁은 메셀라에서 이번 시즌 벤허로 돌아온다. 한지상은 처음으로 벤허로 합류한다.
뮤지컬 '벤허' 캐스팅 [사진=뉴컨텐츠컴퍼니] |
로마 제국주의에 심취해 가족 같은 벤허를 배신하는 메셀라는 배우 박민성과 문종원이 연기한다. 초연 당시 폭발적인 가창력과 섬세한 연기를 선보인 박민성은 한층 깊어진 메셀라를 선보일 예정이다.
현명한 여인이자 벤허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을 간직한 에스더는 배우 김지우와 린아가 캐스팅됐다. 굴곡진 삶에도 자신을 잃지 않고 희망을 향해 나아가는 캐릭터다.
노예로 끌려간 벤허가 승선하게 된 함선 사령관이자 후에 그를 양자로 삼는 퀸터스 아리우스는 배우 이정열, 벤허의 어머니 미리암은 배우 서지영과 임선애가 맡는다.
이 밖에 벤허 가문의 옛 집사이자 부호 시모니테스에 배우 홍경수, 그의 부하이자 이스라엘의 자유를 위해 싸우는 청년 티토 역에 배우 선한국이 이름을 올렸다. 로마 총독이자 퀸터스의 오랜 친구 빌라도는 배우 이정수, 벤허의 여동생 티르자는 배우 문은수가 각각 담당한다.
뮤지컬 '벤허'는 오는 7월 30일부터 10월 13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된다.
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