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뉴스핌] 이형섭 기자 = 4일 오후 강원 인제군 남면 인근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진화중인 가운데 남면 주민 17가구 35명이 인근 초등학교로 대피했다.

이날 산림당국에 따르면 인제군 남면 남전리 인근 야산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산불이 발생해 인제군 공무원 105명, 강원도 소방본부 160명, 의용소방대 35명, 경찰 19명, 기타 224명 등 총 543명이 진화에 나섰다.
함께 투입된 진화헬기 6대는 주위가 어두워 진 오후 6시50분쯤 철수했다. 5일 날이 밝는대로 다시 투입될 예정이다.
산불 발생 당시 인제군 산간에는 강풍경보 및 건조경보가 동시에 발효 중인 상태였다. 강한 바람을 탄 불은 삽시간에 산림을 태우고 인제읍 인제대교 방면으로 북상했다.
소방당국은 오후 4시25분을 기해 강원도 전체와 타시도 소방 인력·장비까지 지원하는 ‘대응 2단계’로 격상하고 펌프차 21대, 물탱크차 6대 등을 마을 주변에 배치하는 등 산불 확산 최소화에 소방력을 집중하고 있다.
한편 이날 산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농기구 등 보관 창고와 비닐하우스 1동이 소실되는 등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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