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해외 거장 마르셀 뒤샹, 데이비드 호크니 작품을 한국에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최근 국제적 명성을 떨치는 예술가들의 전시를 한국에서 볼 수 있게 됐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지난해 '마르셀 뒤샹' 전을 개최해 전시중이며, 서울시립미술관은 지난 22일 '데이비드 호크니' 전의 막을 올렸다. 두 전시 모두 국내 최초로 대량의 작품을 확보한 전시로 눈길을 끈다. 이와 같이 미술관은 굵직한 해외 작가의 작품 교류에 탄력을 받고 있다.  

마르셀 뒤샹전과 데이비드 호크니 전 개최의 큰 성과는 미국 필라델피아미술관과 영국 테이트미술관과 교류를 했다는 거다. 마르셀 뒤샹전은 작가의 작품을 가장 많이 보유한 미국 필라델피아미술관의 협조로 전시 기획이 가능했다. 국립현대미술관의 '마르셀 뒤샹' 전시에는 미술관이 소장한 마르셀 뒤샹의 작품 70%가 소개되고 있다. 이 전시를 기획한 이지회 학예연구사는 "해외 작가의 작품이 한꺼번에 대거 국립현대미술관에 온 건 처음이다. 필라델피아미술관은 워낙 중요한 미술관이기에 소장품 교류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인턴기자 = 21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린 데이비드 호크니전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기자들이 전시장을 살펴보고 있다. 2019.03.21 dlsgur9757@newspim.com

데이비드 호크니 전은 국내 최초, 아시아 최대규모로 열리는 전시다. 서울시립미술관이 2017년부터 영국 테이트미술관에 데이비드 호크니 전을 제안하면서 기획이 진행됐다. 교류전 기획 과정에 대해 서울시립미술관 이승아 큐레이터는 "다른 기관에서도 테이트미술관에 많이 접촉한 것으로 안다. 테이트와 교류는 서울시립미술관과 시기가 잘 맞아 진행됐다"고만 언급했다.

이승아 큐레이터는 데이비드 호크니 전시를 테이트미술관과 함께한 이유에 대해 "테이트미술관이 호크니 작가의 많은 컬렉션을 보유하고 있다. 데이비드 호크니의 주요 작품인 '더 큰 첨벙' '나의 부모님' '클라크 부부와 퍼시' '더 큰 그랜드 캐니언'이 이번 전시에 소개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립미술관의 데이비드 호크니 전은 테이트미술관과 비롯해 해외 8개 기관이 협력해 133개 작품이 들어왔다. 

전시가 열리자 일부에서는 데이비드 호크니를 대표하는 포토콜라주 작품이 전시되지 않아 아쉬워한다. 케이옥션 손이천 실장은 "런던 테이트미술관에서 데이비드 호크니의 80번째 생일을 맞이 진행한 회고전에 비해 약하다는 시선도 있다. 하지만 관람자 수준에 따라 이 전시는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 슈퍼리치 컬렉터 입장에서는 이 전시에 큰 의미를 안 둘 수 있지만 데이비드 호크니를 몰랐던 사람들, 혹은 테이트미술관의 컬렉션을 모르던 사람에게는 이번 전시가 훌륭하게 느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인턴기자 = 21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린 데이비드 호크니전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기자들이 전시장을 살펴보고 있다. 2019.03.21 dlsgur9757@newspim.com

이 두 전시의 특징은 순회전이다. 해외미술관의 전시 유치에는 비용이 만만찮게 든다. 순회전으로 준비되면서 작품 운송비와 예산을 타 해외 전시 기관과 나눌 수 있기 때문에 이점이 된다. 국립현대미술관관계자는 "일본, 한국, 호주 순회전이기 때문에 비용이 감소한 측면도 있다. 국보와 기업의 후원으로 나머지 예산을 충당했다"고 설명했다. 

마르셀 뒤샹 전은 일본과 한국에 이어 호주, 데이비드 호크니 전은 한국과 중국, 그리고 독일 순으로 전시가 개최된다. 이 전시는 일본에 이어 한국 그리고 시드니로 순회한다. 서울시립미술관 관계자에 따르면 향후 해외 순회전은 서울시립미술관과 다른 형태가 된다. 테이트미술관을 비롯한 8개 협조 기관과 교류는 서울시립미술관과 진행한 부분이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케이옥션 손이천 실장은 "데이비드 호크니 전이 한국에서 가장 먼저 선보인다는 것 자체도 의미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처럼 해외 미술관과 교류는 미술관의 네트워크가 힘을 발한다. 국립현대미술관 관계자는 "미술관의 기존 네트워크를 활용하기도 하고 전시를 통해 상호적 교감으로 해외 미술기관과 교류를 제안하기도 한다. 앞서 마리 관장이 재직할 때는 마리 관장의 커넥션이 활용된 바 있다. '아크람 자타리' 전과 '문명'이 그 예다"라고 말했다. 이어 "기획사 상업 전시 제안은 받지 않는다. 기관과의 파트너십을 위주로 한다"고 덧붙였다. 국립현대미술관과 서울시립미술관은 전시 예산을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

마르셀 뒤샹의 '샘' [사진=국립현대미술관]

해외 거장들의 전시를 국내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은 미술관의 큰 성과지만 국내 미술의 활성화도 시급하다는 우려도 나온다. 서진수 강남대학교 교수는 "미술관이 미술사를 정리하고 그 나라의 미술사를 잘 보여줄 수 있는 좋은 전시를 하면 미술 시장은 큰 도움이 된다. 상업 화랑이 만들어가는 부분도 있지만 미술관 전시의 힘은 강력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데이비드 호크니가 작품가를 달성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국내 단색화 시장 전시가 꺼져가는 상황에서 미술관이 전시로 단색화 작가의 미술사적 가치를 입증해줘야 한다. 그래야 단색화 전시도 유수 미술관에서 전시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19일 서명·해협 개방 동시에"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이란과의 협정 체결을 계기로 호르무즈 해협이 재개방될 것이라고 밝히며, 중동 지역의 긴장 완화와 원유 수송 정상화에 대한 기대를 재차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올린 게시글을 통해 "이번 위대한 합의는 중동 전역에 평화와 안보를 가져올 것"이라며 "금요일(19일) 협정 서명과 동시에 해협이 개방되고, 기뢰 제거 작업을 위해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통해 역내는 물론 전 세계를 향한 원유 흐름이 양방향으로 다시 정상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많은 미국 대통령들이 이란과의 평화를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했다"며 "역내 지도자들은 처음으로 진정한 평화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도울 대통령을 찾았다"고 자평했다. 이는 자신이 추진 중인 대이란 협상이 기존 외교적 시도, 특히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이란 핵협정(JCPOA)rhk 차별화된 성과를 낼 것이라는 점을 부각하려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별도의 게시글을 통해 이란 항구에 대한 미 해군의 봉쇄 조치를 "즉각 해제하도록 승인했다"고 밝힌 바 있어, 이번 발언은 군사적 긴장 완화와 해상 교통 정상화를 병행하는 조치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다음은 트럼프 대통령의 게시글 전문 번역이다. "이번 위대한 합의는 중동 전역에 평화와 안보를 가져올 것이다. 많은 대통령들이 이란과의 평화를 만들려고 시도했지만, 나 이전에는 모두 실패했다. 역내 지도자들은 처음으로 진정한 평화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대통령을 찾았다. 금요일 협정 서명과 함께 해협이 개방되면, 기뢰 제거를 위한 목적에서 일정 시간이 소요되겠지만, 역내와 전 세계를 향한 원유가 양방향으로 다시 흐르게 될 것이다. 도널드 J. 트럼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 게시글. [사진=트루스 소셜] dczoomin@newspim.com 2026-06-15 08:19
사진
김명수 前합참의장 구속심사 출석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김명수 전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15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법 부동식 내란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를 받는 김 전 의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에 들어갔다.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김명수 전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15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사진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날 심문에 참석한 2차 종합특별검사팀의 김정민 특검보는 "계엄 당시 상황을 잘 설명드리고 당시 합참이 국민이 바라는 바를 전혀 이행하지 못했다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며 "조사 과정에서 계엄을 막고자 행동했던 사람들은 영장 청구 대상에서 제외했고, 현재 심사 대상이 된 사람들은 국민적 요구를 제대로 이행하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잘못"이라고 말했다. 김 전 의장이 혐의를 부인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법의 세세한 규정을 가지고 의무가 있느냐 없느냐를 따지는 것은 형식 논리"라며 "현역 군인 군령권자 서열 1위인 합참의장이 이 사태에 대해 아무것도 하지 않았고, 이후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고 변명하는 것은 국민 상식에 반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심사에서는 김 전 의장이 실제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위치가 아니었다는 점을 정확히 지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특검보는 김 전 의장의 행위가 단순 부작위에 그치지 않았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계엄 상황실 조성에 협조했고 계엄사 부사령관, 기조실장, 상황실 핵심 인력 대부분이 합참 요원이었다"며 "단편 명령 역시 적극적 지원 행위의 한 예"라고 설명했다. 이어 "참모들과 국가안보실장까지 국회에 투입된 병력 철수를 건의했지만 이를 묵살했다"며 "이는 단순한 도덕적 문제가 아니라 명확한 법적 의무 위반이라고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같은 혐의를 받는 이재식 전 합참 전비태세검열차장과 정진팔 전 합참 차장, 김흥준 전 육군본부 정책실장의 영장실질심사는 각각 15일 오전 11시, 오후 2시, 오후 3시 30분에 열린다. 이들은 모두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2차 종합특검은 지난 9일 김 전 의장 등 4명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법 부동식 내란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5일 오전 9시 30분부터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를 받는 김명수 전 의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사진은 김명수 전 합참의장이 지난 5월 27일 2차 종합특별검사팀에 출석하는 모습. 2026.05.27 yek105@newspim.com 특검은 김 전 의장이 비상계엄 당시 합참 지휘통제실에서 국회 등에 군 병력이 투입되는 상황을 인지하고도 계엄사령부 구성에 참여하고, 특전사와 수방사에 '계엄 사무를 우선하라'는 취지의 지시를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특검은 또 김 전 의장이 계엄 선포 절차의 위법성 문제와 국회 투입 병력 철수 필요성에 대한 보고를 받았음에도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진술과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김 전 의장은 특검 조사 과정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계획을 사전에 알지 못했으며, 당시 군은 안보 공백 방지와 우발적 충돌 예방을 위한 임무를 수행했을 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 전 의장 등의 비상계엄 가담 의혹은 종합특검의 첫 인지 사건으로, 이번 영장실질심사 결과는 향후 특검 수사의 향방을 가를 첫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pmk1459@newspim.com 2026-06-15 10:1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