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가요

속보

더보기

[종합] pH-1, 대중성 '라이크 미'+강렬한 힙합 '말리부'로 채웠다…"색깔 짙은 아티스트 될 것"

기사입력 : 2019년03월28일 16:22

최종수정 : 2019년03월28일 16:22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pH-1이힙합 아티스트로서 색깔과 대중이 원하는 색깔을 모두 담은 첫 정규앨범으로 컴백했다.

pH-1은 28일 서울 강남 청담씨네시티 M CLUB에서 정규 앨범 ‘헤일로(HALO)’ 발매 기념 간담회를 개최했다.

데뷔 이후 첫 정규앨범의 타이틀곡은 ‘말리부(Malibu)’다. 더 콰이엇과 모키오가 피처링에 참여했다. 더블 타이틀곡 ‘라이크 미(Like ME)’는 강렬한 힙합 트랙에 pH-1의 부드러운 매력을 가미한 노래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래퍼 pH-1이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CGV청담씨네시티 M CUBE에서 열린 첫 번째 정규앨범 ‘HALO'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2019.03.28 pangbin@newspim.com

pH-1은 “앨범 발매를 앞두고 어제 새벽까지 마무리 작업을 했다. 많은 분들에게 들려드리고 싶다. 기존 힙합팬 외에, 힙합을 모르는 분들에게도 앨범을 들려드리고 싶다”며 컴백 소감을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pH-1은 앨범 작업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를 공개했다. 그는 “어떤 생각, 마음가짐으로 임했는지 담고 싶었다. 더블 타이틀곡은 스타일이 정반대다. 왜 두 곡이 앨범을 대표하게 됐는 지 해답이 다큐에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정반대 스타일의 더블 타이틀곡 ‘말리부’와 ‘라이크 미’와 관련, pH-1은 “‘라이크 미’는 호불호가 없을 스타일이다. 대중이 쉽게 들을 수 있는 노래다. 이와 달리 ‘말리부’는 힙한 랩송”이라고 말했다.

그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스타일이다. 어떻게 보면 제 안에도 그런 두 가지의 모습이 있다. 대중에 다가가고 싶은 모습, 한 명의 랩 아티스트로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욕심이 공존한다. 그래서 두 가지 모습을 보여드렸을 때, 어떤 노래를 더 좋아해주실지 궁금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래퍼 pH-1이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CGV청담씨네시티 M CUBE에서 열린 첫 번째 정규앨범 ‘HALO'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앨범소개를 하고 있다. 2019.03.28 pangbin@newspim.com

앨범 타이틀에 대한 이야기도 들려줬다. 그는 “원래 ‘헤일로’가 성스러운 분들에게 비치는 후광이란 뜻인데, 저한테는 ‘홈 어론 라이트 아웃(Home Alone Lights Out)’의 약자로 썼다. 제가 집돌이인데 집에서 혼자 있는 모습을 표현한 앨범”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Mnet ‘쇼미더머니777’로 음원차트 상위권을 경험한 pH-1은 “음악 작업을 할 때, 차트는 신경을 쓰지 않는다. 하지만 기대감은 사람인지라 있다. 좋다고 느끼고, 대중이 좋아해주실 거라 믿고 냈는데 차트 성적이 정신에 영향은 끼친다. 하지만 음악 인생에 영향을 끼치진 않는다”고 강조했다.

특히 “아티스트의 색깔을 확실하게 담아냈기 때문에, 정말 독보적인 스타일로 알려지고 싶다. 노래면 노래, 랩이면 랩까지 아우르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pH-1은 현재 박재범이 수장으로 있는 AOMG의 레이블 하이어뮤직에 소속됐다. 그러다보니 힙합신에서 가장 핫한 아티스트들과 함께 회사에서 마주하고 있다.

그는 “앨범을 준비하면서 재범이 형, 팔로알토 형, 더콰이엇 형에게 어떻게 하면 롱런할 수 있는지 물어봤다. 본인이 즐기면 된다더라. 앨범을 냈을 때 반응을 신경 쓰지 말고 즐거운 음악을 내면 대중이 느껴줄 거라는 얘길 해줬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래퍼 pH-1이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CGV청담씨네시티 M CUBE에서 열린 첫 번째 정규앨범 ‘HALO'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2019.03.28 pangbin@newspim.com

pH-1은 힙합 아티스트와 다르게 돈과 성공, 그리고 성(性)에 대한 이야기는 다루지 않는다. 그의 노랫말은 희망에 대한 메시지가 중심을 이룬다. 

이에 pH-1은 “굳이 그런 이야기를 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한다. 좋은 이야기를 담아야 많은 분들이 더 쉽게, 좋게 봐주실 거라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제가 노래를 내면 부모님도 듣고 보신다. 창피하지 않은 가사를 선보이고 싶다”고 소신을 밝혔다.

끝으로 pH-1은 “앞으로도 지금처럼 색깔 짙고 편안한 음악을 할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pH-1의 첫 정규앨범 ‘HALO’에는 타이틀곡 ‘Malibu’와 더블 타이틀곡 ‘Like Me’를 포함해 ‘Alright’ ‘너무 싫어’ ‘Lights Out(Feat.장석훈)’ ‘Push Me(Feat.Owen Ovadoz, Paloalto)’ ‘못봐’ ‘Rain Mna(Feat.Ted Park)’ ‘Olaf(Feat.Coogie)’ ‘Dirty Nikes’ ‘Till I Die(Feat.박재범)’ ‘메이킹필름(Feat.모키오)’ ‘Never Give Up(Feat.G.Soul)’까지 총 13곡이 수록됐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지지율 29.4%…"의료대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일~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9.4%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7.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8%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7%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2.7%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8.4%p다. 연령별로 보면 만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2.1% '잘 못함' 74.2%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4.7%였다. 40대는 '잘함' 21.3% '잘 못함' 78.7%, 50대는 '잘함' 22.4% '잘 못함' 76.7%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3.3% '잘 못함' 64.2%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0.4%로 '잘 못함'(42.3%)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0.6%, '잘 못함'은 65.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9.2% '잘 못함' 69.2%, 대전·충청·세종 '잘함' 27.2% '잘 못함' 68.0%, 부산·울산·경남 '잘함' 31.9% '잘 못함' 66.2%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0.2% '잘 못함' 53.8%, 전남·광주·전북 '잘함' 16.3% '잘 못함' 83.7%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28.9% '잘 못함' 69.2%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9.5% '잘 못함' 68.1%, 여성은 '잘함' 29.4% '잘 못함' 67.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결과에 대해 "친일 논란 및 의료대란, 검찰 형평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며 "윤 대통령이 1987년 민주화 이후 처음으로 국회 개원식에 불참하며 국회 외면 논란 등이 번지며 지지율 하락의 원인이 됐다"고 해석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지난번 조사에서도 지지율이 떨어졌으니 하락하는 추세로 볼 수 있다"며 "8·15광복절 행사 뒤에도 이어지는 친일 논란과 윤-한 갈등, 국회 개원식 불참 등의 원인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국민은 정치 전반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윤 대통령이 본인 정치를 못 하고 있다고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9-05 06:00
사진
'주담대 제한' 인뱅·2금융권 확산 조짐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에 따라 제2금융권으로까지 대출 풍선효과가 확산되면서 주택담보대출 제한이 인터넷전문은행과 외국계은행을 넘어 2금융권으로까지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제2금융권까지 주담대 제한이 확산되면 대출 실수요자들은 지금보다 더욱 자금 확보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외국계은행인 SC제일은행은 이날부터 주담대 금리를 0.2%포인트(p) 일괄 인상하기로 했다. SC제일은행의 주담대 최저 금리는 3.64%로, 주담대 금리를 조정해 인상한 건 올해 들어 처음이다. 앞서 카카오뱅크도 지난 3일부터 주택구입목적의 주담대 대상자를 '무주택자'로 제한했다. 최장 50년이던 주담대 대출 기간은 30년으로 축소했고,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는 1억원으로 제한했다. 시중은행들이 금리 인상에 이은 비금리 방식의 주담대 제한에 나서자 대출 수요가 몰릴 것을 대비해 외국계은행과 인터넷은행이 대책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시중은행들이 대출 억제를 위한 초강수 대책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대출 수요가 지방은행 뿐 아니라 인터넷전문은행, 외국계은행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험사 역시 은행권 대출 절벽을 피해 최근 대출 수요가 몰리는 곳 중 하나다. 지난달 말 기준 삼성, 한화, 교보 등 3개 대형 생명보험사의 주택 관련 대출잔액은 30조6080억원으로 7월 말 30조2248억원 대비 3832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은 전날부터 보험업권 중 처음으로 수도권 주담대의 경우 기존 주택 보유자에 대해 주택 구입 자금을 제한하기로 했다. 원금을 일정 기간 이후부터 갚는 거치형 대출 취급도 전면 중단했다. 지난달 28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권 간담회 이후 발표한 것으로 당국과의 교감 속에 제2금융권으로의 대출 '풍선효과' 우려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이복현 금감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개최된 '가계부채 관련 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 간담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금융당국의 은행권 가계대출 억제 압박에 실수요자의 피해 우려가 제기되자 애로사항을 듣는 자리를 마련한 가운데, 대출 실수요자의 애로사항과 금융권·부동산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했다. 2024.09.04 yym58@newspim.com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4일 '가계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간담회'에서 "보험, 상호금융 등 아직 대출 규제가 느슨한 제2금융권으로 풍선효과가 있을 수 있다"며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원장은 "최근에는 대출 정보의 유통속도가 빨라 금융회사 간 대출수요가 이동하는 이른바 풍선효과 우려도 크다"며 "은행권 뿐 아니라 보험, 중소금융회사 등 전 금융권이 합심하여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결국 주담대 제한은 삼성생명에 이어 다른 보험사와 상호금융업권 등 여타 제2금융권으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높다. 전 금융권이 비슷한 수준으로 규제를 강화하지 않으면 대출 수요가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박충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지난달 27일 가계부채 현황 브리핑에서 "아직 다른 업권으로 대출이 몰리는 풍선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고, 현재까진 걱정할 수준이 아니다"라면서도 "이상징후가 발생하면 현장검사 등을 통해 지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보험업권과 상호금융의 가계대출 증감과 함께 선행지표인 대출 신청 건수를 하루 단위로 점검하고 있다. y2kid@newspim.com 2024-09-05 14:3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