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한유총 해체하라”...서울시교육청 앞 학부모들 맞불 집회

기사입력 : 2019년03월28일 14:13

최종수정 : 2019년03월28일 14:13

유치원 공공성 강화를 위한 연대 “조속히 한유총 법인 설립 취소하라”
전국학부모단체연합 “국가가 어려울 때 사명 다한 사립에게 감사해야”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서울시교육청의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 설립 취소에 대한 청문에 앞서, 학부모들은 “조속히 한유총 법인 설립을 취소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학부모 선택권을 빼앗았다며 교육 당국을 비판하는 학부모들도 등장했다.

유치원 공공성 강화를 위한 연대 집회 모습. [사진=김경민 기자]

‘유치원 공공성 강화를 위한 연대’는 28일 오후 1시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나라 유아 교육의 사립유치원 의존도가 높은 점을 악용해 자신들의 이익만을 추구하면서 툭하면 아이들을 볼모로 학사 파행까지 서슴지 않았다”며 “더이상 한유총이 아이들의 학습권을 침해하고 학부모들의 교육권을 박탈하는 끔찍한 일이 되풀이하지 못하게 법적·국민적 심판을 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연대에는 경기 유아교육대책 연대, 사교육 걱정 없는 세상, 정치하는 엄마들 등 10여 개의 시민단체가 모였다.

또 연대는 “대한민국 유아 교육 공공성 강화라는 역사의 큰 흐름에 반하는 행동만 하는 한유총과의 대화는 더 이상 무의미하다”며 “이제는 사립유치원의 선진화와 발전을 위해서라도 강경 투쟁만을 일삼는 한유총보다 합리적이고 온건한 사립유치원 단체를 파트너로 삼아 적극 대화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기자회견문을 낭독이 끝난 뒤 정치하는 엄마들 공동대표는 “한유총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집단 휴원을 거리낌 없이 했다”며 “또 자유한국당으로 인해 3법 조차 통과가 되지 않았다”며 한유총에 반성을 요구했다.

이들은 △한유총 설립 허가 취소 확정 △온건한 사립유치원 단체와 적극 협상 등을 내용으로 한 의견서를 서울시교육청에 전달했다.

한편, 전국학부모단체연합은 이날 오후 1시30분부터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사퇴를 요구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교육 당국에 “자사고와 사립유치원 탄압해 학부모 선택권을 빼앗았다”며 “교육자를 ‘아이 볼모 잡고 사리사욕 채우는 비리집단’이란 오명을 씌워 사기를 꺾고 폐원·폐교를 조장했다”고 비난했다.

 

km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