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종합]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신춘음악회'가 되새길 주인의식

기사입력 : 2019년03월28일 13:53

최종수정 : 2019년03월28일 14:4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박호성 단장 "서울시국악관현악단 브랜드화, 융복합 공연 선사"
'신춘음악회' 오는 4월 3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일제강점기의 한과 아픔, 해방과 자유까지 뜨거운 함성이 무대 위에서 국악관현악으로 펼쳐진다.

28일 오전 세종문화회관 예술동에서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신춘음악회-새로운 100년, 당신이 주인' 제작발표회와 제15대 박호성 단장 겸 상임지휘자의 간담회가 함께 진행됐다.

박호성 서울시국악관현악단 단장 [사진=세종문화회관]

지난 1월 부임한 서울시관현악단 제15대 박호성 단장은 "대한민국 창작 음악의 선구자 역할을 한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15대 단장 겸 상임지휘자로 취임한 것에 대해 기쁘면서도 무한한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며 "단원과 직원이 행복하고 관객, 시민이 행복한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춘음악회'는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음악회로 우리 민족의 100년의 이야기를 담았다. 일제강점기의 한과 아픔을 그려낸 작품부터 해방의 자유, 우리나라의 번영을 기원하는 작품까지 다양하게 꾸며진다.

박 단장은 "부제인 '새로운 100년, 당신이 주인'에서 '당신'은 관객이 될 수도 있고, 국민이 될 수 있다. 작게는 우리 단원, 직원들에게 하고 싶은 얘기다. 도산 안창호 선생이 한 '당신이 주인입니까, 손님입니까'라는 말에서 따왔다. 100년 전을 잊지 않고 남북 통일을 넘어 나라가 번영할 때까지 모두가 주인의식을 가졌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사진=세종문화회관]

이날 현장에서는 '신춘음악회' 중 3곡을 시연했다. 먼저 작가 김훈의 소설 <칼의 노래>에서 영감을 받아 이태일이 작곡한 창작관현악 'The song of sword'은 충무공 이순신의 영웅적인 모습과 고뇌, 번민에 초점을 맞췄다. 실제 공연에서는 세계 최초 드로잉쇼 개발자 김진규의 드로잉아트도 함께 진행된다.

이어진 '오래된 이야기, 봄바람 끝에서'는 일제 강점기 유관순 열사와 3.1운동을 작곡가 조승현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곡이다. 또 박범훈이 작곡해 1995년 8월15일 구 조선총독부 건물 해체식에서 연주됐던 '천둥소리'가 이어졌다.

이 외에도 공연에서는 자유를 갈망하는 대금협주곡 '바람의 자유', 독립의 의지를 표현한 창작관현악 '어둠 속의 빛을', 환희와 민족자존을 위한 타악협주곡 '불꽃' 등이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은 '국악으로 시민과 소통해 풍요로운 수도 서울 구현'을 비전으로, △시민 수요 충족을 위한 우수공연 킬러 콘텐츠 개발 △다채로운 장르별 융복합 공연 제작으로 브랜드 강화 △특별·기획 공연의 안정적인 운영을 통한 장기적인 관람문화 정착 △예술성과 대중성을 두루 갖춘 양직의 콘텐츠 제공을 목표로 한다.

박 단장은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은 한 마디로 '농익어' 있다. 연륜과 경력은 무시할 수 없다. 거기서 뿜어나오는 해석력, 오선지 속 음악을 형상화하는 표현력이 탁월하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어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을 브랜드화해 이름만으로도 만석이 될 수 있도록 사랑을 받고 싶다. 그러기 위해 관객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 융복합 프로그램을 많이 할 것"이라며 "전국에 소외된 지역에도 찾아가고, 카자흐스탄 해외 공연도 예정돼 있다. 뮤지컬, 오페라, 합창단 등과 협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새로운 콘텐츠를 발굴하고 활성화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신춘음악회' [사진=세종문화회관]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신춘음악회'는 오는 4월 3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된다. 

hsj121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