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공직자윤리위, 2019년 고위공직자 정기재산변동사항 공개
윤석열, 재산 65억9070만원…양부남·권익환 등 50억원 ‘자산가’
박상기 법무부 장관, 재산 32억원…문무일은 32억 상당
[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이 약 65억9000만원 규모 재산을 보유, 검찰 고위 간부 가운데 가장 높은 재산 순위를 기록했다.
인사혁신처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박시환 위원장)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9년 고위공직자 정기재산변동사항’ 자료를 28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윤석열 지검장은 재산공개 대상이 된 법무·검찰 고위공직자 49명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이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고검 및 서울중앙지검, 서울동·남·북·서부지검, 의정부·인천·수원·춘천지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8.10.19 deepblue@newspim.com |
윤 지검장의 재산은 전년보다 1억4600만원 가량 늘어난 65억9070만원으로 신고됐다. 예금 51억8600만원, 토지 2억450만원, 건물 12억원 등이 포함됐다. 이 중 토지와 건물, 예금 49억원은 모두 윤 지검장 배우자 명의로 집계됐다.
법무부와 검찰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인물은 노승권 사법연수원 부원장이다. 노 부원장의 재산은 총 60억3000만원이다.
양부남 의정부지검장과 권익환 서울남부지검장, 이영주 법무연수원 기획부장 등이 각각 50억원 이상 재산을 보유하며 뒤를 이었다.
문무일 검찰총장의 재산은 32억7000만원으로 신고됐다. 예금 19억7900만원, 건물 10억3390만원 등이다.
박상기 법무부 장관의 경우 5억원 상당의 토지와 5억9300만원 상당의 아파트, 차량 2대 등을 포함해 13억7110만원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외숙 법제처장이 신고한 재산은 예금 12억5010만원, 6억2700만원 상당의 아파트 등을 포함해 19억22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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