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베트남

속보

더보기

김연철 "北 영변 핵폐기, 되돌릴 수 없는 단계 돌입 의미"

기사입력 : 2019년03월26일 19:15

최종수정 : 2019년05월26일 15:13

"북미 '스냅백' 논의 주목, 새로운 안 가능성"
"협력적 위협감소 프로그램 적용해야"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26일 "북한의 영변 핵시설 폐기는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과정의 돌입"이라고 평가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윤상현 자유한국당 의원(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의 질문에 “플루토늄·농축우라늄 생산시설 등 여러 시설이 밀접돼 있는 곳”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윤 의원은 “이 때문에 영변을 완벽하게 폐기한다면 완벽한 비핵화 과정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의원이 ‘언제든지 역진할 수 있다’고 지적하자, 김 후보자는 “영변 이외의 시설들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그런 곳을 포함한다고 하더라도 영변 핵시설을 완벽하게 폐기한다면 그야말로 돌이킬 수 없는 단계로 진입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9.03.26 yooksa@newspim.com

김 후보자는 이와 함께 북한 비핵화에 대한 ‘창의적 해법’으로 영변 핵시설의 협력적 위협감소 프로그램(CTR) 적용과 스냅백(snapback·제재를 해제 후 위반 시 복원) 조항을 제시했다.

그는 먼저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스냅백을 전제로 합의가 가능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 “논의했다는 자체는 매우 주목할 만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앞으로 스냅백에 어떤 내용을 담느냐가 매우 중요한 협의 의제”라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또한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북한은 영변을 포기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고, 미국은 연락사무소와 종전선언, 스냅백 방식도 고려할 수 있다는 게 알려지고 있다”며 “종합해본다면 새로운 안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위협감소 프로그램(CTR)에 대해서는 “제가 통일연구원장 시절 영변에 협력적 감소 프로그램을 한번 적용해볼 필요가 있다고 제시한 바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1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에 샘 넌 의원과 리처드 루가 의원을 초청해 일종의 협력적 위협 감소 프로그램을 북한에 적용하는 방안의 의견을 청취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자는 또한 “미국은 CTR에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다”며 “구소련, 카자흐스탄, 우크라이나, 벨라루시 등에서 15년 이상 진행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경험을 한반도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를 두고 한미 간 충분히 논의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