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스포츠 야구

속보

더보기

[스포츠 IN] 여성 관중들에게 물었다… 프로야구 왜 좋아하나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언제든 뒤집힐 수 있는 박진감 넘치는 경기"

‘스포츠 IN’ 이번 테마는 프로야구와 여성, 그리고 응원전입니다. 프로야구를 즐기는 여성 관중들이 점점 더 늘고 있습니다. 프로야구 개막 2연전이 열린 잠실구장에서의 목소리를 싣습니다.   

[서울 잠실=뉴스핌] 김용석 기자 정윤영 김태훈 수습기자 = "점수차가 크게 나도 언제든 뒤집힐 수 있어서 좋아요."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2연전이 열린 잠실구장에는 이틀 연속 관중들이 빼곡 찼다. 그 중에서 역시 여성 관중들의 모습들도 많이 눈에 띄었다. 

'전통의 명가' 두산 베어스와 '11년만의 가을 야구'를 만끽하는 한화 이글스 팬들로 가득 채워졌다.  경기가 시작하기도 전에 구장에는 양팀의 응원가가 뜨겁게 울려퍼졌다. 이날 경기 시작 직전까지 진눈깨비가 흩날렸지만 스탠드를 가득 메웠다.

한화이글스와 두산베어스의 개막전이 열리고 있는 잠실야구장 전경. [사진=정윤영 수습기자]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팬들의 응원 열기는 경기장을 뜨겁게 달궜다. 특히 다양한 연령층의 여성팬들이 눈에 띄었다.

지난해 프로야구 여성팬의 비율은 전체 관객의 50%에 육박했다. 야구 룰을 잘 몰라도 다양한 이벤트와 신나는 응원가 등도 프로야구의 여성 팬의 증가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취재진은 개막전을 관람하러 야구장을 찾은 두산·한화 여성 팬들에게 야구를 좋아하는 이유와 이번 시즌 기대하는 바 등을 물었다. 

하얗게 물든 두산팬 관중석. [사진=정윤영 수습기자]

두산팬인 손하령(22)씨는 "야구는 약팀이 강팀을 이길 수 있는 스포츠라고 생각하고, 점수차이가 크게 나도 언제든 뒤집힐 수 있어서 좋다. 축구는 구단가치가 성적인데 야구는 항상 그렇지만은 않다. 선수들 팀플레이나 조직적인 수비로 순위를 지킬 수 있는것도 재미있다. 두산의 류지혁을 기대한다"며 이번 시즌 두산의 활약을 기대했다.

두산베어스를 응원하고 있는 여성 팬들. [사진=정윤영 수습기자]

이예지(34) 씨는 "1년 중 가장 긴 시즌을 함께하는 스포츠인 만큼 야구와 함께 희노애락을 느낄 수 있다는 점과 특히 야구장을 찾아 다른 사람들과 함께 응원하며 울고 웃을 때 스트레스도 풀리기 때문에 야구를 좋아하는 것 같다. 특히 두산베어스에게 바라는 점은 작년엔 아쉽게도 정규시리즈만 우승하고 한국시리즈 우승을 놓쳤는데, 올해 팀에 적지 않은 변화가 있었던 만큼 어떤 새로운 모습으로 시즌을 잘 꾸려나갈지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관중석에 서 있는 한화 이글스 여성팬들. [사진= 정윤영 수습기자]

 

붉게 물든 한화팬 관중석. [사진=정윤영 수습기자]

 

두산베어스를 응원하는 여성팬들. [사진=정윤영 수습기자]

한화팬 이은비(23) 씨는 "작년에 한화팬들의 마음을 설레게할 정도로 순위도 높았고 가을야구도 했는데 올해는 어디까지 올라갈지 궁금하다"고 이번시즌 한화의 활약을 기대했다. 

또다른 팬 박경화(54) 씨는 "살면서 꼴찌 하는 팀을 왜 응원하냐는 질문을 많이 들어왔다. 하지만 내가 한화를 응원하고 사랑하는 이유는 우승의 추억 때문이 아니다. '빙글레 이글스'때부터 한화와 함께 울고 웃었다. 같이 성장하고 늙어가는 심정이라고 표현하고싶다. 앞으로도 한화를 응원할 것이다. 오늘 개막전에서 멋진 경기와 순조로운 시즌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법 쌀쌀한 날씨였지만 관중들의 열기로 추위를 별로 느낄 겨를 없었던 날이었다. 

yoonge9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