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현대모비스, 정의선 대표이사 선임…3인 각자 대표 체제

기사입력 : 2019년03월22일 15:41

최종수정 : 2019년03월22일 15:41

정의선·정몽구·박정국 대표이사 선임
해외현지 화상연결로 이사회 진행

[서울=뉴스핌] 조아영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현대모비스 대표이사에 올랐다. 이로써 현대모비스는 정 수석부회장과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박정국 현대모비스 사장 3인의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구성하게 됐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사진=현대차]

현대모비스는 22일 정기 주주총회 이후 이사회를 열고 정 수석부회장과 박 사장을 대표이사로 새로 선임하고 정 회장을 재선임했다.

현대모비스는 3명의 각자 대표이사 운영을 통해 기업 가치와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한 책임경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룹 차원에서 미래 자동차 기술 발전에 속도를 내는 한편, 현대모비스는 핵심 기술과 역량 확보로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정 수석부회장은 이날 이사회에서 "새로 합류한 사외이사진들이 그들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현대모비스가 시장의 판을 바꾸는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도록 역량을 펼쳐주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의 대표이사를 기아차와 현대제철의 사내이사를 맡게 됐다. 그룹 내 리더십을 강화해 미래 자동차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는 자율주행, 친환경차, 커넥티비티 등 미래자동차 기술 역량을 확보해 현대차그룹 내 기술을 선도하는 역할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새로 대표이사로 선임된 박정국 사장은 현대차 중앙연구소, 미국기술연구소 소장 등을 역임한 엔지니어 출신으로, 현대모비스를 미래 신기술 전문기업으로 이끌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박 사장은 이날 열린 주주총회에서 "자율주행, 커넥티브 등 미래 기술에 투자해 독자적 생존력을 확보하고 타 업종 스타트업 등에 투자로 전략적, 개방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향후 3년간 △전동화 시장 확대 대비 생산기반 확충 △국내외 스타트업 제휴·지분투자 △M&A 등에 4조원 이상을 투자한다. 특히 2021년까지 외부 스타트업과의 제휴와 지분투자에 2000억~3000억원 수준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ICT 혁신기업 인수 등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이사회에 앞서 열린 주주총회에서는 창사 최초로 외국인 사외이사가 선임됐다. 현대모비스는 전문성, 다양성, 독립성 3박자를 두루 갖춘 글로벌 사외이사진을 구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사회는 해외 현지를 화상으로 연결해 글로벌 컨퍼런스 형태로 진행됐다.

노르웨이 오슬로에 있는 외국인 사외이사 칼-토마스 노이만 박사는 현지에서 화상으로 연결해 한국 본사에서 진행된 이사회에 참석했다. 브라이언 존스는 방한해 이사회에 직접 참석했다.

노이만 박사는 "글로벌 완성차, 부품업계는 매우 큰 변화를 앞두고 있다"며 "기술과 사업 전략 부문, 그리고 기업 지배구조 부문에서 내가 가진 글로벌 경험을 활용해 현대모비스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앞으로 해외법인을 활용한 비디오 컨퍼런스 체계를 구축해 글로벌 이사회의 운영 효율성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likey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