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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 현대모비스도 원안대로 의결…엘리엇과 대결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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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사외이사 건 모두 이사회안 통과

[서울=뉴스핌] 조아영 기자 = 현대모비스가 엘리엇과의 표 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배당과 사외이사 선임 건 모두 회사 측의 제안이 70% 가량을 득표하는 등 주주들의 선택을 받았다.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현대해상화재보험 대강당에서 열린 현대모비스 제42기 정기주주총회에서 검표원들이 주주들의 투표용지를 검표하고 있다. [사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현대해상화재보험 대강당에서 제42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배당, 이사 정원 한도 상향을 위한 정관변경, 사외이사 선임 건 등에 대해 주주들의 투표가 진행됐다. 주주들은 투표를 통해 현대모비스 측의 제안에 모두 손을 들어주었다.

배당은 보통주 1주당 4000원, 우선주 4050원으로 통과됐다. 의결권이 있는 총 주식 수 중 69%에 해당하는 6538만1820주가 이사회 제안에 찬성했다. 엘리엇은 앞서 주주제안으로 보통주 주당 2만6399원·우선주 2만6449원 배당안은 요구했다.

배형근 현대모비스 재경본부장(부사장)은 "지속적 경영환경 악화로 인한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배당 확대는 주주환원 약속 지키겠다는 의지"라며 "실질적 주주환원 정책으로 가치 극대화를 위해 노력해 주주가치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사의 수와 위원회를 개정하자는 엘리엇의 주주제안에는 의결권이 있는 총 주식 수 중 21.1%만이 찬성표를 던져 부결됐다. 엘리엇은 이사 정원 한도를 9인에서 11인으로 늘리기 위해 정관 변경을 제안했으나, 이날 부결됨에 따라 이사회 최대 인원은 9인으로 유지하게 됐다.

이어 진행된 사외이사 선임 건 의결을 위한 투표에서도 주주들은 회사 측 제안에 찬성표를 던졌다.

회사 측이 제안한 사외이사 후보 2명과 엘리엇이 제안한 사외이사 후보 2명 등 총 4명에 대한 찬반 투표를 진행해 찬성표가 많은 순으로 후보 2인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투표 결과 브라이언 존스와 칼-토마스 노이먼 박사가 각각 72.3%와 73.4%를 득표했다. 엘리엇이 추천한 로버트 앨런 크루제, 루돌 프 윌리엄 폰 마이스터는 각 19.2%와 20.6%를 득표하는데 그쳤다.

새 사외이사로 선임된 브라이언 존스와 칼 노이먼 박사를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선임하는 안건은 별도의 투표없이 주주들이 찬성 의사를 표명함에 따라 바로 통과됐다.

한편, 이날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박정국 현대모비스 사장, 배형근 현대모비스 재경본부장(부사장)은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또, 재무제표 승인,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은 모두 원안대로 통과했다.

 

 

likey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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