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글로벌·중국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종합] EU, 브렉시트 일단 2주 연기 합의.."이제 英의회에 달렸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英 의회 3차 승인투표 부결시 4월 12까지..승인시 5월 22일까지
英 메이 '6월 말' 연기 요청은 일축한셈..유럽의회 선거 일정 고려
EU, 英의회에 결단 촉구..로이터 "3차투표 26일 유력하게 거론"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영국을 제외한 27개 유럽연합(EU) 회원국 정상들이 21일(현지시간) 오는 29일로 예정된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시점을 일단 4월 12일까지 연기하기로 했다.

다음주 예정된 영국 하원의 브렉시트 합의안에 대한 3차 승인투표가 부결로 결론나더라도 이와 상관없이 브렉시트를 2주 미루기로 한 것이다. 하원이 합의안을 승인할 경우에는 5월 22일까지 연기하기로 했다.

21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 참석한 장 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회 위원장(좌)이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와 포옹하고 있다. 2019.03.21. [사진=로이터 뉴스핌]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EU는 정상회의를 마치고 최종성명(Final Communique)을 통해 영국 의회가 다음주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의 브렉시트 합의안을 지지하지 않아도 영국은 4월 12일까지 합의 없이도 EU에 남아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성명은 "다음주 하원에서 탈퇴협정이 승인되지 않는다면 유럽 이사회는 2019년 4월 12일까지 연기하는 데 동의한다"며 유럽 이사회는 "늦어도 영국이 이 날짜(4월 12일)까지는 진전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또 EU는 메이 총리가 합의안에 대해 의회의 승인을 얻는다면 브렉시트를 5월 22일까지 연기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성명은 "다음주 영국 하원에서 탈퇴협정이 승인될 경우 유럽이사회는 2019년 5월 22일까지 연기하는 것에 동의한다"고 전했다.

◆ EU, '6월 말' 연기는 일축..유럽의회 선거 일정 고려

EU의 이같은 결정은 연기에 동의는 하면서도 앞서 메이 총리가 요청한 '6월 30일까지 연기' 제안은 거부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지난 20일 메이 총리는 도날드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에게 서한을 보내 시한을 6월 30일까지 연기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그러나 투스크 의장은 6월 말까지 연기가 가능하다면서도 조건으로 하원 3차 승인투표에서 브렉시트 합의안을 승인 받을 것을 요구했다.

장 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위원장(맨 앞줄 가운데),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오른쪽에서 두 번째),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왼쪽에서 두 번째) 등 유럽 정상이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2019.03.21.

EU가 연기 시한을 각각 4월 12일과 5월 22일로 잡은 것은 5월 23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되는 유럽의회 선거 일정과 영국법을 감안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합의안이 부결될 경우, 영국에는 유럽 회원국 지위 여부가 결정될 '노 브렉시트(브렉시트를 없던 일로 하는 것)', '노 딜 브렉시트(아무런 합의없이 EU탈퇴)' 등 여러 옵션이 열려있는 상태이므로, 영국은 유럽의회 선거 참여 여부를 '확실히' 밝혀야 한다. 따라서 영국은 자국 선거법에 따라 유럽의회 선거 시작(5월 23일) 6주 전, 즉 4월 12일까지 선거 참여 여부를 발표해야 한다.

반면에 합의안이 승인되면, 영국은 어쨌든 EU에서 탈퇴한다는 의미가 된다. 이런 상황에서 5월 22일을 넘겨서까지 시한을 연기해주면 'EU 회원국'은 선거에 참여해야 한다는 EU의 입장과 배치된다.

◆ EU, 英 의회에 결단 촉구..투스크 "노딜 피할지는 의회 판단"

EU가 메이 총리의 제안보다 짧은 시한을 제시한 것은 영국 의회에 빠른 결단을 촉구 것이라고도 볼 수 있다. 투스크 상임의장은 정상회의 이후 "그 날짜(4월 12일)까지, 모든 옵션은 열려있다"면서 영국 정부는 △합의 있는 브렉시트 △합의 없는 '노 딜 브렉시트' △리스본 50조 조약에 따른 브렉시트 시점의 장기간 연기 △브렉시트를 없던 일로하는 50조 취소 가운데 하나를 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도날드 투스크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우)과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가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2019.03.21.

그러면서도 경제적 혼란 등을 초래할 수 있는 노 딜 브렉시트를 피할 수 있을지에 대한 최종 결정은 영국 의회의 판단에 달려있다고 역설했다.

앞서 메이 총리는 1월 중순과 이달 12일 브렉시트 합의안 1차, 2차 승인투표를 실시했으나 모두 세 자릿수 표차로 부결돼 의회의 승인을 받는 데 실패했다.

이에 메이 총리는 3차 승인투표를 실시하고, 브렉시트 시점을 6월 말까지 연기할 계획이었으나, 영국 하원의장이 '동일 회기 내에 실질적으로 같은 사안을 하원 투표에 부칠 수 없다'는 규칙을 거론, 승인투표 실시에 제동을 걸어 투표 개최가 불투명해졌다.

하지만 합의안에 명시된 브렉시트 시점을 오는 29일에서 최소 4월 12일까지 변경하는 것이 가능해짐에 따라 3차 승인투표 개최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로이터는 EU 정상회의 결과가 나오기 전 소식통을 인용, 영국 정부의 3차 승인투표 일자가 정해지지는 않았다고 전하면서도 메이 총리가 오는 26일 혹은 27일 승인투표를 실시할 수 있다며 26일이 널리 예상되는 날짜라고 전했다.

메이 총리는 우선 EU의 결정에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EU 정상회의를 마치고 날짜가 바뀐 22일 기자들에게 연기 결정에 대해 환영한다며 영국 의회가 이제 다음에 무엇을 할지에 관해 분명한 선택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또 메이 총리는 영국 하원이 3차 브렉시트 합의안 승인을 거부한다면 오는 4월 12일 아무런 합의없이 떠나는 '노딜' 브렉시트를 감행하거나 "대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CNN은  '대안'이 추가 브렉시트 연기라면 영국은 오는 5월 23일 개최되는 유럽의회 선거에 참여해야한다며, 하지만 메이 총리는 선거 참여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되풀이했다고 보도했다.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北 김여정 "바이낸스 해킹, 우리 소행 아냐"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서 발생한 8조원대 규모의 암호화폐 탈취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북한을 배후로 지목한 데 대해 "황당무계한 낭설"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2일자 담화에서 미국의 주장이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하면서, 오히려 미국이 절취된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는 취지의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북한 해커 이미지. [사진=뉴스핌 DB] 김여정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바이낸스 해킹 사건에 북한이 관여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우리를 '사이버범죄국'으로 매도하려고 기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여정은 미국의 주장이 "황당무계한 낭설이며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국제적으로 사이버범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무작정 북한과 연관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미국이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사기 행위가 모두 북한의 소행인 것처럼 국제 여론을 오도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에 손상을 주고 존엄과 국위를 폄훼하려는 불순한 시도이자 "새로운 영역에로 파생된 또 다른 엄중한 반공화국 주권침해행위"라고 규정했다. 김여정은 특히 미국이 지난해 불법적으로 절취된 암호화폐 자산을 몰수해 국가의 '전략예비비축금'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사실을 거론하며 미국의 이중적 태도를 문제 삼았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뉴스핌 자료] 그는 "이른바 절취당한 거액의 암호화폐 자금이 회수되는 경우 누구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겠는지를 따져보면 이번 해킹 사건의 배후에 대한 단서가 주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해킹 책임을 부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국이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확보하려는 정책 자체를 문제 삼으며 역공을 편 것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김여정이 마치 미국이 암호화폐를 탈취해 국고로 귀속시키려 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점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담화에서 김여정은 "이번 계기에 우리는 워싱턴의 대조선 적대적 자세를 다시금 확인했다"며 "우리는 미국이 우리 국가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도발을 걸어오는 데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대북 적대적 태도에 대해 "대단히 불쾌하기 그지없는 미국의 적대적 태도에 대하여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담화를 단순한 사이버 해킹 의혹에 대한 반박에 그치지 않고 북미관계 전반에 대한 불만과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담화는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미국의 대북 사이버 범죄 의혹 제기에 직접 나서 강도 높게 반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북한은 사이버 공격 의혹을 부인하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을 문제 삼고, 이를 주권 침해와 정치적 도발이라는 틀로 연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낸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10.31 mj72284@newspim.com 앞서 미 FBI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이버 보안 경보를 통해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60억달러(약 8조원대) 이상의 가상자산을 탈취했다고 발표했다. FBI는 북한이 이번 범행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북한의 해킹 활동과 연관된 가상자산 지갑 주소 목록도 공개했다. yjlee@newspim.com 2026-11-03 07:11
사진
李대통령 부부 여권정보도 노출됐다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자 168명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유출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날 공군 1호기 탑승자 명단과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노출된 사건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21일 81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9.22 photo@newspim.com 유출된 자료는 지난 6월 한 보안 관련 사이트에 올라온 '탑승객 명단(대한민국-벨기에)' 파일이다. 이 파일에는 이 대통령 부부와 정부 주요 인사, 청와대·외교부 직원, 대통령경호처 경호원, 청와대 출입기자 등 168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노출된 정보는 국문·영문 이름과 소속·직책, 생년월일, 여권번호, 여권 발급일·만료일 등이다. 해당 파일은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앞두고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보안 관련 유료 사이트에 게시된 것으로 추정된다. 순방 전인 6월 2일부터 약 5개월간 외부에 노출됐으며, 현재는 열람이 차단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대통령 등 개인정보 유출 대응을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 순방단의 개인정보 유출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유출 경위와 정보 노출의 범위, 실제 피해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기관의 관리 책임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alebcao@newspim.com 2026-11-03 10:2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