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돌아온 걸그룹 다이아가 걸크러쉬로 무장했다. 그동안 선보였던 콘셉트와는 정반대다.
다이아가 20일 서울 도봉구 창동 플랫폼61에서 다섯 번째 미니앨범 ‘뉴트로(NEWTRO)’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지난해 8월 이후 약 7개월 만에 선을 보이는 신보다.
타이틀곡 ‘우와’는 딥테크 하우스 장르에서 느껴지는 묘한 분위기와 테마 신스의 레트로한 분위기, 그리고 하드한 색감이 어우러졌다. 그간 다이아가 선보이지 않았던 각 잡힌 안무가 보는 재미를 더하는 곡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걸그룹 다이아(DIA)가 20일 오후 도봉구 플랫폼창동61에서 열린 5번째 미니앨범 'NEWTRO'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멋진 무대를 펼치고 있다. 2019.03.20 kilroy023@newspim.com |
희현은 “어제 음악방송으로 첫 타이틀곡 무대를 하고, 팬 여러분을 오랜만에 만났다. 열심히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번 활동도 잘 하려고 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은채는 “저희 노래가 굉장히 독특하다. 호불호가 갈릴 것 같다. 이번 앨범 ‘뉴트로’는 파워풀하면서도 걸크러쉬한 매력을 보여드리기 위해 이미지 변신도 시도했다”고 설명했다. 주은은 “새로운 콘셉트이고 복고라서 걱정을 했다. ‘뉴트로’라고 해서 복고를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 연습도, 연구도 많이 했다. 정말 열심히 준비한 앨범”이라고 덧붙였다.
유니스는 타이틀곡에 대해 “처음 들었을 때, 깜짝 놀랐다. 약간 저희가 듣기에는 생소했다. 처음에는 부정을 했지만, 두 번 정도 들으니까 너무 신나더라. 그런 생각을 가지고 열심히 연습했다”고 말했다.
희현은 “‘우와’가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노래다. 약간 병맛이라고 느껴질 수 있는데, 중독성이 정말 강하다. 많은 분들이 한번 듣고 나서 따라 부르실 노래”라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다이아는 상큼한 이미지를 많이 강조했다. 이번 ‘우와’를 통해서는 이미지 변신을 꾀했다. 주은은 “이번에 걸크러쉬로 이미지를 바꿨는데, 이런 이미지도 많이 도전하고 싶다. 또 상큼한 것도 어울려서, 여러 가지로 경계를 짓지 않고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답했다.
다이아 멤버 중 가장 큰 이미지 변신을 한 멤버는 바로 은채다. 은채는 타이틀곡 ‘우와’에서 유일하게 ‘눕는’ 안무를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걸그룹 다이아(DIA)가 20일 오후 도봉구 플랫폼창동61에서 열린 5번째 미니앨범 'NEWTRO'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멋진 무대를 펼치고 있다. 2019.03.20 kilroy023@newspim.com |
은채는 “연습하면서 선생님이 먼저 눕는 안무에 대해 제안하셨다. 아직 어리고, 귀여운 이미지가 강했는데, 그걸 하면서 보는 분들이 거부감을 느끼지 않을까 걱정했다. 하지만 연습하면서 이미지를 바꿔보려고 노력했다. 예쁘게, 멋있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다이아는 지난 앨범으로 데뷔 1066일 만에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예빈은 “데뷔 후 첫 1위라서 힘든 감정도 섞여 눈물을 많이 보였다. 1등을 하게 되면, 팬이 시키는 건 뭐든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정채은은 “버스킹을 안한지 정말 오래 됐다. 이번에 1등을 하면 버스킹을 해서 많은 분들과 가까이서 호흡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솜이는 “사실 저희가 차트인만 했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많이 했다. 아쉽게 이번 앨범이 차트에 진입을 하지 못했다. 그래서 역주행을 하고 싶다”며 욕심을 드러냈다.
반면 유니스는 “개인적으로 저는 성적보다 많은 분들이 따라할 수 있는 재미있는 음악과 춤을 더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며 소신을 밝혔다.
제니는 무릎 통증으로 인해 이번 활동에 불참했다. 하지만 불참 소식을 늦게 알려 멤버의 탈퇴설이 돌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걸그룹 다이아(DIA)가 20일 오후 도봉구 플랫폼창동61에서 열린 5번째 미니앨범 'NEWTRO'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멋진 무대를 펼치고 있다. 2019.03.20 kilroy023@newspim.com |
이에 주은은 “제니 소식을 빨리 알리지 못했다. 팬 여러분의 우려도 걱정이 됐다. 신중한 결정이라서 고민을 하느라 시간이 걸렸다. 제니는 저희와 활동을 하면서 무릎 통증을 호소했는데, 이번 안무가 예전보다 파워풀하고 동작이 많아 통증이 더 심해질 것 같았다. 멤버간의 상의 끝에 활동을 잠시 쉬기로 했다”고 밝혔다.
새 앨범에는 주은과 예빈의 자작곡도 수록됐다. 4번 트랙 ‘손톱달’이다. 예빈은 “평소에도 주은 언니랑 음악 취향이 비슷해 작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같이 하자고 제안해줘서 여러 주제를 생각하다 생소한 주제를 정했다. 가사와 멜로디 수정이 정말 많았다. 회사에 정말 3번을 들려드린 후에 앨범에 싣게 됐다. 저희에겐 정말 소중한 곡”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끝으로 다이아 멤버들은 “정말 열심히 준비했으니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앞으로 활발한 활동 보여드릴 것”이라고 인사했다.
다이아 다섯 번째 미니앨범 ‘NEWTRO’에는 타이틀곡 ‘우와’를 포함해 ‘안할래’ ‘5분만’ ‘손톱달(Crescendo)’까지 총 5곡이 수록됐다.
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