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미국 제조업 생산 2개월 연속 감소…”모멘텀 상실”

기사입력 : 2019년03월16일 00:24

최종수정 : 2019년03월16일 00:25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의 제조업 생산이 2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며 경기가 모멘텀을 상실했다는 우려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 미국 경제 지표의 전반적인 약세는 세계 경제 둔화 우려와 맞물리면서 올해 성장 부진에 대한 전망에 힘을 더했다.

미시간 포드 공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15일(현지시간) 2월 미국의 제조업 생산이 0.4% 감소했다고 밝혔다. 1월 제조업 생산 감소율은 0.9%에서 0.5%로 수정됐다. 이로써 미국 제조업은 2개월 연속 위축세를 보여줬다.

앞서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제조업 생산이 0.3%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제조업 생산은 1.0% 증가했다. 제조업은 미국 경제에서 약 12%를 차지한다.

자동차 및 부품 생산은 1월 7.6% 급감한 데 이어 2월에도 0.1% 감소했다. 자동차 및 부품을 제외한 제조업 생산은 0.4% 줄었다.

2월 제조업 생산의 후퇴는 최근 부진한 미국의 소비와 주택 경기에 더해 경제가 큰 모멘텀을 잃었다는 분석에 힘을 실었다. 미국계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1분기 미국 경제 성장률이 연간 환산 전기 대비 0.6%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앞서 지난해 4분기 미국 경제는 2.6% 성장했다.

전체 산업생산은 2월 중 0.1% 증가했다. 유틸리티 생산은 3.7% 늘면서 제조업 생산의 후퇴를 상쇄했다. 광업 생산도 0.3% 증가했다. 설비가동률은 75.4%로 1월 75.8%보다 하락했다.

별도로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3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가 한 달 전보다 5.1포인트 하락한 3.7이라고 밝혔다.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는 이로써 3개월 연속 10을 밑돌았다. 뉴욕 연은은 “2018년 대부분의 시기보다 올해 현재까지 성장은 계속 느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앞서 전미공급관리자협회(ISM)는 제조업 경기를 보여주는 구매관리자지수(PMI)가 2년여간 최저치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미국의 제조업은 최근 지난해 1조5000억 달러 규모의 감세 효과가 사라지고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의 압박을 받으면서 열기를 잃고 있다. 지난해 달러 강세와 세계 경제 둔화 역시 수출에 지장을 주며 제조업 생산을 제한하고 있다.

제조업의 둔화 소식이 전해지면서 자산시장에서는 미 국채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가 진행 중이다. 2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전날보다 2.5bp(1bp=0.01%포인트) 하락한 2.438%를 나타냈으며 10년물은 3.6bp(1bp=0.01%포인트) 내린 2.593%를 각각 기록 중이다.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0.18% 하락한 96.55를 가리켰다.

BMO 캐피털의 벤 제프리 애널리스트는 로이터통신에 “지표가 전반적으로 실망스러웠으며 이것이 그동안 지속한 랠리를 이어가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