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베트남

속보

더보기

[종합] 美 국무부 대변인 "北과 건설적 협상할 준비..동창리 관련 언급않겠다"

기사입력 : 2019년03월08일 09:05

최종수정 : 2019년05월26일 15:18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북한이 해체 작업을 중단한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을 복원했다는 미국 언론 보도와 보고서들이 나온 가운데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7일(현지시간) 북한과 협상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국무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로버트 팔라디노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북한의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복원과 관련 미국이 북한에 설명을 요구했는지, 또는 2차 북미정상회담 이후 북한과 접촉을 시도했는지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팔라디노 대변인은 "미국이 북한과 하는 모든 의사소통을 논의하거나 확인해줄 수는 없다"면서도 "그러나 여기에서의 우리의 메시지는 공개적으로나 사적으로나 우리는 준비돼 있다는 것"이라며 "우리는 건설적인 협상에서 북한과 관여할 준비가 계속 돼있다"고 말했다.

또 팔라디노 대변인은 한 기자가 정보가 아닌 정책 관련 질문이라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미사일 시험 발사와 핵실험 중단(moratorium)을 재확인했다는 것과 관련, △미국이 미사일 시험 중단이 위성 발사에도 적용된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는지 △북한이 (동창리 서해) 위성발사장에서의 이같은 행위(중단)에 동의했는지 △또 그렇다면 미사일 시험 중단을 위반한 것으로 간주할 것인지에 대해 묻자 "그러한 보도들을 봤고, 정보에 대해 코멘트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또 "이와 관련해 우리의 정책이 무엇이 될지에 관해서, 오늘 그것에 답하지 않겠다"며 "나는 그것에 대한 답변을 미루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 팔라디노 대변인은 이날 북한의 광산촌에서 규모 2.1의 지진이 발생한 것에 대해 북한의 모종의 실험이나 의심스러운 행동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하는지 묻자 "그러한 보도들을 봤다"며 하지만 "나는 그것이 사실이라고 암시하는 증거들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또 팔라디노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백악관에서 "약 1년 내에 알게 하겠다"고 발언한 데 대해 북한과의 협상에서 어떤 것을 의미하는지 묻자 "백악관에 문의하라"고 답했다.

앞서 이날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와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북한이 지난달 27~28일 하노이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평안북도 철산군에 위치한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을 이전 상태로 복원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2일 CSIS와 38노스는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의 재건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전한 바 있다.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복구와 관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지켜보자. 약 1년 내에 알게 하겠다"며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지난달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을 진행했다. 하지만 양측은 아무런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고 회담을 이틀째인 28일 조기에 종료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북한이 영변 핵시설 해체에 앞서 전면적인 제재 완화를 요구해 회담이 결렬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북한은 미국 측 설명에 반박, 미국과 협상 결렬 배경을 둘러싸고 진실공방을 펼쳤다.

그럼에도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수 주 내로 미국 협상팀을 평양으로 파견하길 기대한다"고 말하는 등 미국은 북한과 대화할 용의가 있음을 시사했다.

로버트 팔라디노 미 국무부 부대변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