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베트남

속보

더보기

[종합2보] 폼페이오 "수주내 대표단 北파견 기대, 내 임무는 北 '핵포기' 설득"

기사입력 : 2019년03월05일 15:21

최종수정 : 2019년05월26일 15:18

"北과 협상 재개 희망..金, 핵무기 체제보장 수단으로 믿어"
"하노이 북미회담 무산에 교훈 있다고 생각..해야할일 많아"
"내 임무, 北 핵포기..北, 주민과 美에서의 위험 줄이기 위해 포기해야"

[서울 시드니=뉴스핌] 이홍규 기자 권지언 특파원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수 주 내로 미국이 북한에 대표단을 파견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AP통신에 따르면 이날 폼페이오 장관은 미국 아이오와주(州) 최대 농민연맹인 '아이오와 팜 뷰로(Iowa Farm Bureau)' 회원들과 아이오와 존스턴의 한 고등학교의 '미국의 미래 농부들' 단체를 대상으로 한 연설에서 "아직 확실한 약속을 할 수는 없지만,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을 다시 하게 되길 희망한다"면서 "수 주 내로 미국 협상팀을 평양으로 파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양측이 공동의 이해 부분을 찾을 수 있도록 나 역시 계속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사진= 로이터 뉴스핌]

이어 폼페이오 장관은 "우리는 35세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설득하기 위한 근본적인 제안에 관여해왔다"고 말한 뒤, 북한은 핵무기가 없으면 정권이 무너진다고 믿고 있다며 "그들은 그것(핵무기)이 그들을 보호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폼페이오 장관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정상회담이 아무런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고 결렬된 점을 거론, "우리는 일부 진전을 이뤘다. 우리가 기대했던 곳에 도달하지 못했지만, 거기에 교훈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제부터 해야할 일이 훨씬 더 많다"고 강조했다.

이어 폼페이오 장관은 "미국 최고 외교관으로서 나의 임무는 그들이 핵무기를 필요로 하지 않고, 전략적 경로를 바꾸도록 그들을 설득하는 것"이라며 "그들은 북한 주민들이 번영하고 이곳 미국에서의 위험을 줄일 수 있는 방식으로 무기 시스템을 포기하기 시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27~2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해 6월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새로운 북미 관계 수립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등의 구체적 실행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지난달 27~28일 하노이에서 머리를 맞댔다.

하지만 양측은 회담 이틀째인 28일, 비핵화 조치와 상응조치를 놓고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 회담 일정을 조기에 종료했다.

양측은 이후 회담 결렬 이유를 둘러싸고 진실공방을 펼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회담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북한이 영변 핵시설 해체에 앞서 전면적인 제재 완화를 요구해 회담이 결렬됐다고 했고, 리용호 북한 외무상은 회담 이후 열린 심야 기자회견에서 제재 일부만 완화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미국 측은 제재의 일부 해제만 요구했다는 북한의 반박은 사실이 아니라고 재반박했다. 리 외무상이 언급한 '일부' 즉, '유엔 제재 결의 총 11건 가운데 2016~2017년 채택된 5건'이 대북 제재의 핵심에 해당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2016년 이전의 대북 제재가 북한의 핵 능력을 제한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 반면, 이후의 제재는 북한의 무기 개발에 전용될 수 있는 자금 전반을 차단하는 데 목적이 있다. 북한과의 금속·해산물·석탄 거래 금지, 북한의 정제유·원유 수입 대폭 제한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미국은 북한과 진실공방을 펼치면서도 북한과 대화에 대한 문을 열어뒀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3일 USA투데이 신문과 인터뷰에서 미국은 북한과 계속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이코노믹포럼]김현철"신남방정책 재건"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최수아 인턴기자 = 김현철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잘못된 경제 정책으로 초래된 대한민국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재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8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계속된 경제 추락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경제 전략적 안정성과 우월성 관점에서 글로벌 경제 전략을 다시 설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그는 현재 대한민국의 가장 큰 경제 위기는 트럼프발 관세 전쟁이라고 진단했다. 김 교수는 "관세를 낮추는 자유무역협정(FTA)과 같은 기존의 통상 정책으로 극복할 수 없다"며 관세 협상뿐만 아니라 방위비, 조선업, 에너지 등을 총체적으로 트럼프 정부와 협상하는 신통상 정책을 제안했다. 대중국 전략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며 '탈중국'을 선언했다. 당시 경제계와 학계는 경악하며 '탈중국은 절대 안 된다'고 경고했지만 사회는 침묵했고 결국 2023년 경제성장률 1.4%라는 수치를 기록하며 대한민국 경제를 무너뜨렸다"고 지적했다. 신남방 정책 재건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는 자주적 신남방 정책을 버리고 한국판 인태전략이라는 종속 정책을 채택했다"며 "이제는 공급망 발상이 아니라 판매망 발상으로 바꾸는 새로운 신남방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경제 영토도 확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신남방을 중심으로 아프리카와 중남미 지역을 포함해 유럽, 호주, 캐나다, 일본 등을 대한민국의 경제 파트너로 끌어들이는 'A+1,1,1'이라는 새로운 경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정책 외에도 대한민국 지역 전략을 새롭게 설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구체적으로 ▲제조업 재활성화 ▲AI를 중심으로 한 신산업 전략 설정 ▲신기술 전략 설정 및 육성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교수는 기존의 수출 중심 경제 모델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물론 수출은 대한민국 경쟁력의 원천이긴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한 시대가 됐다"며 "새로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수립하고 내수 경제도 활성화시키면서 대한민국을 다시 한번 글로벌 허브로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12:47
사진
이완규 법제처장, 내란방조 피의자 신분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방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지난해 12월 이 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한 차례 불러 조사했다. 이 처장은 12·3 비상계엄 선포 다음 날인 지난해 12월 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대통령 안가(안전가옥)에서 김주현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과 박성재 법무부 장관, 이상민 당시 행정안전부 장관과 회동을 가졌다. 이후 휴대전화까지 교체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민단체는 이 처장을 내란방조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방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이완규 법제처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서울서부지방법원 소요사태 관련 긴급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 2025.01.20 pangbin@newspim.com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도 이 처장에 대한 내란방조·증거인멸 혐의 고발장을 접수하고 피의자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이 처장은 당시 안가 회동에 대해 "저녁을 먹는 자리였다"며 "어쨌든 그 자리에 간 게 잘못이다. 죄송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가운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이날 이 처장과 함상훈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헌법재판관 지명을 통한 헌법기관 구성권은 대통령 고유권한으로 대통령 궐위 상태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권한대행이 국민이 직접 선출한 대통령에게 부여된 고유 권한을 행사하려고 드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20: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