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MSCI 421개 A주 종목 편입, 중국 '증시 랠리' 지속 될까

기사입력 : 2019년03월04일 17:14

최종수정 : 2019년03월04일 19:27

올해 해외 자금 500억 달러 유입 관측
외국 자금 수익성 높은 종목에 투자 집중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421개 A주 종목을 신흥국 지수(EM)에 편입하는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글로벌 지수 편입에 따른 중국 증시의 상승장 지속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중국 증시는 MSCI측의 A주 시장의 추가 편입 발표에 양회(兩會) 호재에 따른 기대감으로 가파른 ‘상승 랠리’를 연출하고 있다.

지난 1일 상하이종합지수는 1.8% 상승, 2994.01 포인트로 거래를 마쳤고 4일 오전 8개월만에 3000 P선을 돌파하면서 3027.58 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4일 기준 중국 증시의 3대 지수인 상하이종합지수,선전성분지수,창업판 지수는 올해 들어 각각 21.4%,29.6%, 29.5%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바이두]

화촹(華創) 증권은 MSCI 추가 편입에 따른 증시 랠리와 관련, “중국 증시의 MSCI 편입에 따른 해외 자본 유입 확대는 당연히 호재이다”면서도 “단기적으로 증시의 상승세를 견인하겠지만 추가적인 편입 일정에 따른 증시 반등 효과는 차츰 반감될 것”으로 내다봤다.

중신(中信) 증권은 향후 증시 전망에 대해 “증시의 상승세가 차츰 둔화되면서 3월 중 상하이종합지수는 2800~3200포인트선에서 횡보세를 나타낼 것”으로 점쳤다.

실제로 MSCI 지수가 A주 시장을 최초로 편입한 2018년 6월의 경우 증시는 한 달간 6% 상승세를 보였지만 2차 지수 편입이 단행된 지난해 9월 증시의 상승폭은 3.53%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의약섹터가 MSCI 지수에 가장 많이 편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총 26개 의약주가 포함됐다. 이어 비은행 금융, IT 섹터 주요 종목이 MSCI 지수에 포함됐다.

이와 관련, 국신(國信) 증권은 “MSCI 편입 종목과 해외기관 선호 종목은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외국인 투자자의 중국 주식 투자중 6개 섹터(식음료,가전,비은행 금융,은행,의약,IT)가 차지하는 비중이 70%에 달한다. 특히 식음료,가전 등 업종의 주가는 사실상 외국 기관에 좌우될 만큼 영향력이 크다”고 진단했다.

국신증권은 또  “현재 외국 기관의 A주 지분 보유 비중(시총 기준)은 2%에 못 미친다. 하지만 향후 해외 자금의 유입확대로 외국인들의 중국 증시 내 발언권은 커질 것”으로 점쳤다.

실제로 새해 들어 외자의 ‘바이 차이나’ 추세는 지속되는 모양새다. 증시정보 플랫폼 윈드(Wind)에 따르면, 신년 이후 지난달 28일까지 북상자금(北上資金) 유입 규모는 1210억 8000만위안에 달했다.

기관들은 이번 MSCI측의 A주 편입 확대에 따라 해외 자금의 유입이 가속화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중국인허궈지(中國銀河國際) 증권은 “MSCI 신흥국 지수를 추종하는 자금이 1조 8000억달러에 달하는 만큼 이번 A주 시장의 MSCI 지수 편입확대로 최소 380억 달러의 자금이 들어올 것”으로 예측했다.

화촹(華創) 증권은 “MSCI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펀드는 편입 확대 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A주 매입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액티브 펀드 및 기타 펀드는 A주 매입을 반드시 단행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해외 자금은 단계적으로 분산된 형식으로 증시에 들어올 것”으로 점쳤다.

모건 스탠리는 “올해 해외 자금 유입규모는 최소 700억달러~최대 1250억 달러에 이를 것이다”며 ”향후 10년내 외국인의 A주 지분 비중이 10%에 도달할 것”으로 관측했다.  또 오는 2027년이면 A주 시장의 전체 시총 규모는 27조 달러에 달하면서 일본 증시 규모를 훌쩍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들어 해외 투자자가 10억 위안 이상 투자한 A주 종목은 총 13개주로 조사됐다. 지난달 27일 기준 A 주 황제주 구이저우마오타이(貴州茅臺,600519.SH)의 매입 규모는 132억 700만 위안으로, 가장 많은 외국인들의 자금이 투자됐다.

이어 외국인들은 거리전기(格力電器, 000651.SZ),메이디 그룹 (美的集團 000333.SZ) 가전섹터 종목에 대해 각각 78억 위안,58억 위안어치의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광대(光大)증권은 “외자들은 시총이 큰 대형주 혹은 높은 자기자본이익률(ROE)의 수익성이 탁월한 종목에 투자를 집중한다”며 “대표적 수익성 지표인 ROE가 20%-30% 구간에 속하는 종목 및 30%를 상회하는 종목을 집중 매입했다”고 밝혔다.

한편 MSCI측은 지난달 28일 세 단계에 걸쳐 253개 대형주, 168개 중형주을 포함해 총 421개 종목을 편입시키는 방안을 발표했다. 그 중 27개 창업판 (創業板) 종목이 최초로 MSCI 지수에 편입된다. 이로써 중국주식의 MSCI 신흥국지수에 편입되는 비율(시총 기준)은 20%로 상향 조정된다. 또다른 글로벌 벤치마크인 FTSE 지수는 오는 6월부터 A주 종목을 3단계 걸쳐 추가 편입하게 될 예정이다.

dongxua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화 3남' 김동선 경영 검증 시험대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부사장이 이끄는 한화갤러리아의 백화점 업계 존재감이 흐려지고 있다. 백화점 시장 점유율도 6%대로 내려앉았으며, 수익성도 악화되면서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총괄이 부사장직에 오른 지 만 1년 만에 거둔 성과가 미흡하자 책임론이 부상하고 있다. 경쟁사들이 본업 경쟁력 강화를 앞세우며 간판을 교체하고 대대적인 리뉴얼을 꾀하는 사이에, 갤러리아는 유통업과 다소 동떨어진 신사업인 식품에 집중한 영향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김 부사장은 명품 강화와 백화점과 호텔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 두 가지로 본업 반등을 꾀하고 있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사진=한화갤러리아] ◆김동선 부사장 취임 1년...그룹 존재감은 UP 26일 업계에 따르면 김동선 미래비전총괄이 올해 11월로 부사장직에 오른 지 만 1년이 지났다. 현재 김동선 부사장은 한화갤러리아를 비롯해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로보틱스, 한화모멘텀,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미래비전총괄과 함께 ㈜한화 건설부문 해외사업본부장을 겸임하고 있다. 이로써 김 부사장은 한화그룹 내 총 6개 계열사의 미등기 임원에 이름을 올린 상황이다. 김 부사장이 지난 2020년 한화에너지 글로벌전략담당 상무보로 입사해 본격적으로 경영 수업을 시작한 지 4년여 만의 일이다. 그는 그간 그룹 내에서 입지를 다져오면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2022년 갤러리아부문 전략부문장 전무에 선임됐으며, 이듬해 3월 한화갤러리아가 한화솔루션으로부터 독립법인으로 분사하며 그룹 내 영향력을 키웠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경영 승계 과정에서 유통·서비스부문을 김동선 부사장에게 물려주겠다는 의중이 반영된 결과다. 한화갤러리아 지분도 올해 대폭 늘렸다. 한화갤러리아는 김 부사장이 지난 8월 23일부터 9월 11일까지 20일간 진행된 공개매수를 통해 2816만4783주를 확보했다. 이로써 김 부사장의 보유 지분은 기존 2.32%에서 16.85%로 높아져 2대 주주로 올라섰다. 1대 주주는 36.31%를 보유한 ㈜한화이고, 3대 주주는 한화솔루션으로 1.39%의 지분을 갖고 있다. 서울 압구정동에 있는 갤러리아 명품관 외관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신사업 집중에 본업 경쟁력 약화 김 부사장 개인적으로는 그룹 안에서 존재감이 뚜렷해졌지만, 내실 경영엔 부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본업인 백화점 사업은 오히려 퇴보하며 김 부사장의 경영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근 1년 사이에 주력 사업인 백화점의 사업 경쟁력은 약화했다. 한화갤러리아의 시장 점유율은 2022년 7.8%에서 2023년 6.8%, 올해 3분기에는 6.4%를 기록하며 꾸준히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실적도 뒷걸음치고 있다. 한화갤러리아는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매출 역성장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한화갤러리아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14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고, 19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지난 2분기 영업손실 45억 원에 이어 3분기까지 2개 분기 연속으로 적자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호텔 사업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올해 1~3분기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리조트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4%가량 줄어든 4182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54억 원으로 전년 동기(179억 원) 대비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다만 김동선 부사장이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파이브가이즈는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신사업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다. 파이브가이즈 운영사인 에프지코리아 등 식음료 부문 매출은 3분기 기준 370억 원으로 지난해 말(104억 원) 대비 3배 이상 뛰었다. 그러나 식음료 부문 매출 비중이 3분기 기준 전체의 9.4%대로 크지 않은 만큼 한화갤러리아 성장을 이끌기엔 역부족이다. 백화점 매출 비중은 90.6%에 달한다. 본업 경쟁력 약화에 대한 우려가 쏟아지는 이유다.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웨스트에 오픈하는 에르메스 매장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본업으로 다시 눈 돌리는 김동선 이에 한화갤러리아는 계열사 간 시너지 극대화로 승부수를 띄운 모습이다. 한화 유통·서비스 부문(한화갤러리아,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은 포인트 교차 사용 제도를 시행하며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번 개편으로 백화점과 갤러리아몰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던 'G포인트'를 한화리조트를 비롯해 호텔 사업장과 골프장, 아쿠아플라넷 등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H-라이브 클럽' 포인트 역시 갤러리아백화점 등 한화갤러리아의 사업장까지 사용처를 확대한다. 지난달에는 통합 유니폼을 도입하며 브랜드 통일성을 강화했다. 통합 유니폼 도입은 각사 모두 10년 넘게 사용한 유니폼을 교체하며 브랜드 통일성을 확보하고 고객 인지도 제고의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최근 발표한 '명품관 리뉴얼' 계획 역시 수익성 반등을 위한 자구책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서울 압구정동 명품관 웨스트관을 내년 하반기까지 리뉴얼해 이스트관과 마찬가지로 럭셔리 공간을 넓힐 방침이다. 컨템포러리 브랜드 위주로 이스트(EAST)에 비해 상대적으로 명품 브랜드가 적었던 웨스트(WEST) 공간을 대폭 리뉴얼한다는 구상이다. '갤러리아=명품'이라는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해 백화점 큰손인 VIP들을 잡아 실적 개선을 이루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김 부사장은 미래비전총괄로서 단순 신사업을 넘어 향후 회사를 이끌 새로운 청사진을 그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가시적 성과를 낸 파이브가이즈 등 식음료 부문은 물론, 본업인 백화점, 호텔 등을 포함해 향후 다양한 사업군에서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rd@newspim.com 2024-11-26 17:07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