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검찰 “경찰, ‘김학의 성접대 의혹’ 디지털포렌식 증거 3만건 송치 누락”

기사입력 : 2019년03월04일 09:56

최종수정 : 2019년03월04일 09:56

검찰 과거사진상조사단, 경찰청에 관련 자료 요청

[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성접대 의혹 관련, 검찰의 부실 수사를 조사 중인 대검찰청 산하 검찰 과거사진상조사단이 경찰에 추가 증거 제공 등 협조를 당부했다.

검찰 과거사 진상조사단은 “지난 2013년 경찰청 특수수사과에서 해당 사건을 기초 수사해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송치하는 과정에서 경찰이 디지털포렌식을 통해 확보한 주요 사건 관련자 관련 3만 건 이상의 동여상 등 디지털 증거가 송치되지 않은 사실을 확인하고 지난달 말 경찰청에 그 진상파악 및 자료 제출을 오는 13일까지 요청했다며 4일 이같이 밝혔다.

검찰 /김학선 기자 yooksa@

진상조사단에 따르면 조사단 8팀은 지난해 11월 15일부터 김 전 차관 성접대 의혹 사건을 조사단 5팀으로부터 재배당받아 원점에서부터 전면 재조사를 진행 중이다.

조사팀은 그 과정에서 기록에 첨부된 경찰 작성 디지털증거분석결과보고서와 일부 출력물에는 복구된 사실이 있지만 실제 송치되지 않은 디지털 증거가 3만 건이 넘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성접대가 이뤄진 것으로 추정되는 강원도 원주 별장 등에서 압수한 건설업자 윤중천이 사용한 SD메모리카드, 노트북 등 하드디스크 4개에서 사진 파일 1만6402개, 동영상 파일 210개 등이 검찰로 송치되지 않았다.

또다른 사건 관련자 윤모 씨와 박모 씨 등으로부터 경찰이 확보한 사진과 동영상 등 디지털포렌식 자료도 검찰에 넘겨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진상조사단은 경찰에 △이들 자료의 복제본을 경찰청 디지털포렌식센터 등에서 보관하고 있는지 여부 △이를 삭제·폐기했다면 그 일시와 근거, 송치누락 경위 △ 복제본이 현존한다면 조사단에 제공가능한지 여부 등을 확인해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진상조사단은 “해당 사건은 경찰이 김학의 동영상을 확보해 수사가 개시된 것으로 기록상 확보된 진술에 따라 별장 성접대 관련 추가 동영상이 존재할 개연성이 충분한데도 경찰은 포렌식한 디지털 증거를 송치 누락했고 검찰은 이에 대한 추가 송치 요구 없이 김 전 차관 등에 대해 2회 혐의없음 처분한 것”이라며 “조사단은 당시 검찰 수사팀이 이러한 송치 누락 사정을 파악하고 수사상 적절한 조치를 취했는지 여부도 함께 확인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결국 이러한 부실수사 내지 축소·은폐수사 정황에 대한 규명은 검찰 수사팀의 과오를 확인하는 진상조사에 있어 중요한 부분임을 감안하여 관련 조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씀드린다”며 “경찰청의 책임있는 협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brlee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