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기타

속보

더보기

수소경제는 미래 먹거리, 중국 블루오션 수소산업 육성 총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수소차 산업, 새로운 유망산업으로 부상
지방정부 예산 투입해 인프라 구축 및 관련 기업 유치에 열심

[서울=뉴스핌] 정산호 인턴기자 = 수소차를 필두로 수소 에너지 산업이 새로운 유망산업으로 주목받으며 지방 정부들이 수소 경제 육성을 위한 투자에 적극 나섰다고 중국 디이차이징(第一財經)이 보도했다.

중국 정부는 기존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을 대폭 축소한 반면 수소차에 대한 지원은 그대로 유지하며 수소차 산업 육성에 대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수소연료 생산 및 운반,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비롯한 인프라 구축 관련 산업들이 걸음마 단계인 현시점에서 수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지방 정부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업계 전망에 따르면, 2020년 중국에서 운행되는 수소차는 1만 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2030년에는 수소차 보유 규모가 200만 대에 달해 중국에서 생산되는 자동차의 5%를 차지할 전망이다. 동시에 중국이 전 세계 최대 연료전지 자동차 시장으로 부상하면서, 수소차 산업 가치가 1조 위안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된다.

본격 운영에 들어간 수소 충전소 [사진=바이두]

지방 정부들은 예산을 투입해 수소 인프라 구축에 나서는 한편 관련 기업들을 유치, 육성해 미래 수소 경제의 주도권을 잡겠다고 밝히며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이미 중국 내 9개 도시가 수소 경제 주도권을 놓고 치열하게 경쟁을 벌이고 있다. 올해에는 더 많은 도시들이 경쟁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방정부의 수소산업 경쟁은 2018년부터 시작되었다. 가장 먼저 수소 경제 육성에 뛰어든 곳은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이다. 우한시는 2018년 1월 중국 최초로 수소산업 발전 2단계 계획을 발표하고 1단계로 2020년까지 100여 곳의 수소에너지 관련 기업들을 우한으로 유치해 수소차 관련 산업 규모를 100억 위안(약 1조 6705억 원)대까지 끌어 올리겠다고 밝혔다.

수소 인프라 구성을 위해 2020년까지 시내 20곳에 수소 충전소를 설치하고 선박과 드론 및 소규모 발전용 풍력, 태양열 발전에 수소연료 전지를 시범 운용하기로 결정했다. 수소를 연료로 하는 시내버스와 기업의 출퇴근용 차량 및 배달용 화물차량의 목표 시범운행 규모를 3000대로 잡았다.

두 번째 단계인 2025년까지 시내 수소 충전소를 100곳으로 확대하고, 국제 경쟁력을 갖춘 수소에너지 관련 기업 5곳을 육성해 낸다는 계획이다. 수소 인프라 확충으로 버스, 화물차뿐 아니라 수소 승용차 보급에도 힘써 수소 차량 운행 규모를  최대 3만 대 수준으로 끌어올려 수소에너지 산업을 1000억 위안(약 16조 7050억 원) 규모로 키워 내겠다고 밝혔다.

 

베이치푸텐(北汽福田)에서 개발한 수소 버스 [사진=바이두]

쑤저우(蘇州)시도 쑤저우 발개위, 과학 기술국, 교통국과 함께 ‘쑤저우시 수소산업발전에 대한 의견(이하 의견)’을 발표하고 2020년까지 연간 수소산업 생산액 100억 위안 돌파를 목표로 시내 10곳에 수소충전소를 설치하고 수소 버스, 화물차, 관용 업무 차량에 수소차를 적극 도입해 운행규모를 800대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2025년까지 생산액 500억 위안(약 8조 3525억 원) 돌파, 40곳의 수소 충전소, 수소 버스, 화물차, 시 정부 관용 업무 차량의 운행 규모 1만대 돌파를 목표로 내걸었다.

광둥(廣東)성 포산(佛山)시 또한 수소 에너지 발전산업 계획을 밝히고 수소 에너지 관련 산업 규모를 2020년까지 200억 위안 2025년까지 500억 위안, 2030년에는 산업규모를 1000억 위안대로 성장시키겠다고 명시했다.

이를 위해 2030년까지 500억 위안(약 8조 3525억 원)의 시 예산을 투입해 8개의 수소 산업 선두 기업과 150개 수소산업 관련 기업이 위치한 산업 클러스터를 육성해 내겠다고 전했다.

이 밖에 장쑤(江蘇)성 장자강(張家港)시, 허베이(河北)성 장자커우(張家口)시,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시, 산둥(山東)성, 랴오닝(遼寧)성도 수소 경제 구축을 위한 계획을 발표하고 실행에 옮기고 있다.

2019년 수소 시장 경쟁에 뛰어든 첫 도시는 저장(浙江)성 닝보(寧波)시 이다. 2월 20일 닝보시는 ‘수소산업 발전을 위한 의견서’를 발표하고 수소 인프라 구축 및 수소 에너지 산업 클러스터 조성에 나섰다. 

의견에 따르면 닝보시 수소산업 클러스터는 수소 에너지 생산 및 가공, 수소전지 분리판(Bipolar plate), 막 전극(membrane electrode), 연료전지 분야 핵심장비 제조 단지로 키워낸다는 전략이다. 

또한 닝보시는 수소 인프라 확장을 위해 2025년까지 시내에 25곳의 수소 충전소를 설치하고 수소차 운행 규모를 1500대까지 끌어 올려 수소 에너지 산업의 규모화 및 상업화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중앙 정부의 수소차 육성에 대한 의지가 뚜렷하고 수소차 및 인프라 산업이 발전 초기 단계인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더 많은 지방정부들이 수소 경제 경쟁에 뛰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chu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