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피플 동정

속보

더보기

행정공제회 "주주의결권 적극 행사"...대체투자 강화

기사입력 : 2019년02월26일 14:02

최종수정 : 2019년02월26일 14:0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019년 '채권비중 확대-주식비중 축소'..해외투자 늘려
2018년 당기순이익 2635억...3년 연속 흑자 달성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작년에 새로 취임하면서 행정공제회 조직이 너무 보수적이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28만명 회원들 중심의 패러다임 변화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취임 6개월째를 맞는 한경호 대한지방행정공제회(이하 행정공제회) 이사장이 조직문화 혁신 및 회원중심 경영 정착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한경호 대한지방행정공제회 이사장. [사진=행정공제회]

한 이사장은 26일 서울 용산구 사옥에서 올해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8년 경영실적 및 2019년 운영계획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한경호 이사장 외에 주요 임원진이 모두 참석했다.

행정공제회는 지난해 당기순이익 2635억원을 올려 지난 2016년 이후 3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4분기 글로벌 증시 조정 여파로 주식 자산이 전년 대비 268억원 감소했으나, 대체투자에서 2배 이상 늘어난 4109억원의 순익을 거둬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운용수익률은 4%로 국내 주요 연기금·공제회 가운데 상위권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산운용 전략을 총괄하는 장동헌 최고투자책임자(CIO·부이사장)은 “시장 변동성에 대비하고 투자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기방어적 포트폴리오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며 “특히 대체투자의 경우 수익성·안정성에 기반한 투자다변화를 실시하는 한편 지역분산 전략이 반영된 해외투자 확대 기조를 유지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해외 투자자산 비중은 2017년말 40%에서 지난해 47%로 크게 늘었다. 반면 국내 투자자산 비중은 60%에서 53%로 급감했다. 

자산규모도 12조원을 돌파해 업계 내 2위 지위를 공고히 했다. 총자산 12조2288억원 가운데 대체투자 자산은 7조859억원으로 전체 자산 대비 58%에 달했다. 이는 6조614억원으로 54.7%를 기록한 전년 대비 3.3%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이처럼 대체투자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것과 달리 주식에선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주식 관련 매매이익은 1447억원으로 2017년 1715억원보다 20% 가까이 줄었다. 이는 4분기 지속된 글로벌 증시 조정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운용 수익률도 -12.8%로 평가손실액만 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 자산에서 주식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전년도 24.6%에서 15.2%로 9.4%포인트 급감했다.

한편 행정공제회는 올해도 목표수익률 이상의 안정적 수익 확보를 유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채권 비중 확대-주식 비중 축소’ 기조를 유지하고, 대체투자의 투자 섹터 다변화 전략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국내성장의 성장 한계 및 변동성을 감안해 해외투자 비중을 확대 운용하고, 이에 따른 전사적 환리스크 관리 체계 구축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또 투자 등급분류 기준 개선을 적극 추진함과 동시에 유능한 운용 인력 확보 역시 병행하기로 했다.

적극적인 주식의결권 행사 의지도 내비쳤다. 지난해 행정공제회는 주식의결권 자문기관을 기존 1곳에서 3곳으로 확대한 바 있다. 국내 연기금 가운데 3곳 이상의 주식의결권 자문 계약을 체결한 곳은 행정공제회가 유일하다. 

이돈규 주식팀장은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이후 주주권행사 여부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행정공제회 역시 기관투자자로서 의결권 행사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지난해 160여개 안건 가운데 반대 의견을 표한 비율이 20%에 육박할 만큼 반대율도 매년 증가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이 밖에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경영 지원 기반 강화, 차세대 정보시스템 개발, 고객 중심의 서비스 경영 토대 마련을 올해 중점 과제로 제시했다.

한 이사장은 “변화와 혁신을 통해 결단력 있고 유능한 조직, 일하는 조직문화로 탈바꿈하는데 역량을 쏟은 결과 좋은 성과가 나왔다”며 “올해도 안정적 자산운용 기반 위에 회원만족과 직원만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mkim0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스키즈, K팝 첫 美 빌보드 8연속 정상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테이프 '두 잇'(SKZ IT TAPE 'DO IT')'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하며, K팝 최초 '빌보드 200' 8연속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30일(현지시간) 공개된 빌보드의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12월 6일 자 '빌보드 200'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빌보드 200 8연속 1위를 차지한 그룹 스트레이 키즈. ryuchan0925@newspim.com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자체 기록이었던 K팝 최초 7연속 1위를 넘어, 통산 8연속 1위를 달성하게 됐다.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3월 미니 6집 '오디너리'를 시작으로 미니 7집 '맥시던트', 정규 3집 '★★★★★(5-STAR)', 미니 8집 '락스타', 미니 9집 '에이트', 스페셜 앨범 '스키즈합 힙테이프 - 합(SKZHOP HIPTAPE - 合 (HOP))', 그리고 지난 8월 발표한 정규 4집 '카르마'까지 연이어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하며 막강한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해왔다. 1956년 3월 시작된 '빌보드 200' 약 70년 역사에서, 첫 1위 진입 이후 여덟 작품을 연달아 정상에 올린 아티스트는 스트레이 키즈가 최초다. moonddo00@newspim.com 2025-12-01 10:53
사진
국힘 운명 걸린 2일 추경호 영장심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국민의힘이 오는 2일 당 진로의 중대한 분수령을 맞는다. 추경호 의원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에 따라 추 의원은 물론 당의 운명이 결정된다. 출구 없는 터널에 갇히느냐, 아니면 희망의 출구를 찾느냐는 영장 발부 여부에 달렸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혀 사실상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최대 위기를 맞게 된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승리도 요원해진다. 반대로 영장이 기각되면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나 비상계엄 이후 1년간 계속된 수세 국면에서 탈출할 수 있다. 대대적인 역공이 가능해져 지방선거에서 한판 승부를 겨뤄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 긴급의총에서 의원들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10.30 choipix16@newspim.com 추 의원의 구속 여부는 비상계엄 1년을 맞는 3일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 의원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에 협조했는지 여부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에 중요한 정치적 의미가 부여되는 이유다. 추 의원 구속 여부에 따라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으로 몰아가려는 내란몰이 정치공작"(추 의원)인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의원 총회) 장소를 변경한 것이 확인되면 내란의 중요 임무에 종사한 내란 공범"(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인지가 가려지는 것이다. 적어도 정치적으로는 이런 해석이 가능하다. 법리적으로도 위헌 정당 해산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 그만큼 정치적 파장은 엄청나다. 구속 여부에 따라 민주당과 국민의힘 중 한 당은 심각한 정치적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추 의원 영장 심사는 2023년 이재명 대통령(당시 민주당 대표) 건을 떠올리게 한다. 이 대통령은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와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등의 혐의로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구속 심사를 받았다. 여기까지는 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영장 심사를 받는 추 의원과 닮은꼴이다. 당시 이 대통령에 대해 영장이 발부됐다면 이 대통령은 구속됐을 것이고 민주당은 심각한 위기에 빠졌을 것이다. 결과는 정반대였다. 이 대통령은 영장 기각으로 기사회생했고, 민주당도 살길을 찾았다. 추 의원과 국민의힘도 구속 여부에 따라 비슷한 수순을 밟을 것이다. 우선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게 된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대해 대대적인 내란 정당 공세를 펼 것이다. 내란 정당 심판론은 민주당의 지방선거 전략이다. 국민의힘은 정당 해산이라는 최악의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민주당은 위헌 정당 해산 심판 청구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추 의원이 구속되면 당시 지도부에 속했던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수사 대상에 오른 의원은 10여 명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일부도 사법 처리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당내 갈등도 불거질 수 있다. 이미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을 놓고 이견이 표출되고 있다. 배현진, 김재섭 의원 등 소장파 의원은 당 지도부에 사과 메시지를 요구하고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집단 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여기에는 20여 명 안팎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배 의원은 지난 29일 페이스북에 "진정 끊어야 할 윤석열 시대와는 절연하지 못하고 윤어게인, 신천지 비위를 맞추는 정당이 돼서는 절대로 절대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유권자의 눈길조차 얻을 수 없다"며 "윤석열 시대와 절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와중에 당원 게시판(당게) 논란도 가열되고 있다. 당 지도부가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한 당 게시판 논란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한 전 대표는 "당을 퇴행시키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당게 논란과 사과 반성 메시지 불협화음이 맞물리면서 갈등이 심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고 여기에 당내 갈등까지 겹치면 중도층 공략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그렇지 않아도 각종 여론 조사에서 전국적으로 상당한 격차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참패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기각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다. 완전히 탈출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 프레임은 동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에 대한 공격에 나서겠지만 내란 정당 공세는 약해질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이 일단 기사회생할 수 있다. 국민의힘은 여권에 대한 대대적인 역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3대 특검을 앞세운 민주당의 내란몰이가 입증됐다고 여권을 몰아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은 없던 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당 지도부가 당내 갈등을 털어버리고 중도 공략에 나설 경우 지방선거 구도를 혼전 구도로 만들 여지도 없지 않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가 적어도 연말 연초 정국의 향방을 결정하는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국 주도권은 물론 지방선거 구도까지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leejc@newspim.com 2025-12-01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