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홍남기, 소득분배 악화에 긴급 장관회의 소집

기사입력 : 2019년02월21일 12:00

최종수정 : 2019년02월21일 12:00

통계작성 이후 5분위배율 최대…소득분배 상황 최악
정부 "기초연금·실업급여 인상 등 사회안전망 확충"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정부가 작년 4분기 소득분배가 악화됨에 따라 기초연금·실업급여 인상 등 저소득층을 위한 사업 집행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정부는 2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소득분배와 관련된 논의를 진행했다.

회의에는 홍남기 부총리를 비롯해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강신욱 통계청장 등이 참여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2.14 leehs@newspim.com

이날 회의는 2018년 4분기 가계동향조사(소득부문) 결과 소득분배가 통계작성 이후 크게 악화되면서 이에 대한 대응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8년 4분기 월평균 가계소득은 전체적으로 3.6% 증가했으나 분배측면에서는 소득 하위 20% 가구인 1분위 소득이 17.7% 감소하고 상위 20%인 5분위 소득이 10.4% 증가했다.

이에 따라 5분위 소득을 1분위 소득으로 나눈 '소득 5분위배율도' 5.47로 집계됐다. 5분위배율 숫자가 높을수록 소득격차가 악화되는 정도가 커진다. 이에 따라 소득부문 통계가 작성된 2003년 이후 소득격차가 가장 크게 벌어졌다.

기획재정부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18년 4분기 1분위 소득감소 ·분배악화는 고령가구 증가 등 구조요인과 2017년 4분기 양호한 소득여건에 따른 기저효과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정부는 고령가구 증가 등 인구구조 변화, 소비패턴 및 일자리 수요 변화 등 구조적 변화에 따른 영향을 종합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또한 민간 일자리 창출을 위한 경제활력 제고, 규제개혁, 산업혁신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2019년도 예산과 경제정책방향에 반영된 △기초연금 인상 △노인일자리 사업 확대 △실업급여 인상 △기초생보 부양의무자 기준 완화 △EITC 확대 등 저소득층을 위한 사업들을 집행해가기로 했다.

아울러 한국형 실업부조 제도의 2020년도 도입도 착실히 준비해 나갈 예정이다.

기재부는 "민간일자리 창출과 사회안전망 확충을 위한정부의 종합적인 정책대응 노력이 차질없이 이루어질 경우 저소득층의 소득여건도 점차 나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경각심을 가지고 관계부처간 협업을 통해 총력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onjunge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