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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조사] 軍 장병들, 일과 후 하고 싶은 것은? 1위 여자친구와 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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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일보, 장병 1600명 대상 설문조사 실시
일과 후 휴대전화로 하고 싶은 것…1위 ‘가족‧친구와 통화’
어학 강의‧SNS‧유튜브 시청‧수능 준비 등 다양한 기대
“보안‧게임 중독 우려도…책임감 있게 사용‧문제 없을 것”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이르면 7월부터 전 군 병사들을 대상으로 ‘일과 후 휴대전화 사용’이 전면 허용될 예정인 가운데, 병사들이 휴대전화를 사용해서 가장 하고 싶은 일은 ‘가족‧친구 등과 전화 통화하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방홍보원은 국방일보가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12일까지 20일 간 국방망(인트라넷)을 통해 장병 1600명을 대상으로 ‘병사 일과 후 휴대전화로 가장 하고 싶은 일은?’이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공개했다.

[사진=LG유플러스]

조사결과에 따르면, 가장 많은 장병(424명, 26.5%)들이 하고 싶은 일로 꼽은 것은 ‘가족‧친구 등과 자유롭게 통화하기’였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최인혁 상병(육군)은 “가족‧친구들과 자유롭게 연락해 심리적 안정감도 얻고, 사기도 진작될 것 같다”며 말했다.

이 외에도 병사들은 장문의 댓글을 통해 “항상 누군가 수신용 전화기를 쓰고 있어서 눈치를 봤는데, 이제는 그렇게 하지 않고 평소 자주 연락하지 못했던 사람들과 여유 있게 소통하며 힐링하고 싶다”, “가족과 친구가 외국에 있어 한국에서 혼자 많이 외로웠는데 이제 자주 연락할 수 있겠다”, “한 달에 공중전화 요금으로만 3만원 이상 사용했는데 휴대전화를 사용하면 통화 뿐 아니라 문자, SNS 등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어 경제적으로 알뜰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등 다양한 의견을 남기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두 번째로 높은 순위를 차지한 것은 ‘자격증 취득‧어학 능력 향상 등을 위한 인터넷 강의 시청’(337명, 21.1%)이었다. 이 뒤를 ‘SNS‧메신저로 소통’(189명, 11.8%), ‘전역 후 취업‧창업 및 진로 관련 정보 탐색’(107명, 6.7%),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음악‧운동‧미술 등 문화생활하기’(105명, 6.6%) 등이 이었다.

이 밖에도 장병들이 휴대전화를 통해 하고 싶은 일로는 ‘뉴스 보기와 인터넷 검색으로 트렌드 읽기’(79명, 4.9%), ‘전우들과 모바일 게임으로 단합’(64명, 4.0%), ‘영화‧드라마‧뮤직비디오‧스포츠 영상 보기’(61명, 3.8%), ‘유튜브‧1인 방송 콘텐츠 시청’(59명, 3.7%), ‘수능 준비 및 대학 전공 공부’(50명, 3.1%) 등이 꼽혔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지난달 31일 오후 경기도 가평군 육군 수도 기계화 보병사단 혜산진부대에서 일과시간 이후, 스마트폰으로 통화 및 인터넷 강의를 듣고 있다.

◆ 보안‧게임 중독? 병사들 “문제 생기면 우리 손해…책임감 있게 사용할 것”

국방부는 지난 2018년 일부 부대를 대상으로 일과 후 휴대전화 사용에 관한 시범운영을 검토하는 한편 국민 참여 토론회, 군인복무정책 심의위원회를 통해 시민, 전문가들로부터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쳤다.

국방부는 그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12월 27일 병사의 일과 후 휴대전화 사용 시범운영 및 전면 시행에 관한 내용을 발표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미 일부 부대에서 일과 후 휴대전화 사용을 시범 운영 중이다. 오는 4월 전 부대로 시범 운영이 확대되며, 전면 시행은 7월부터 할 것으로 보인다. “위반행위 방지 교육 및 대책 강구 등 제반 조치가 완료될 때까지 2019년부터 시범운영을 단계적으로 늘리면서 전 병사를 대상으로 일정기간 시범 운영을 시행, 문제점 보완 후 전면 시행하겠다”는 것이 국방부의 입장이다.

사용 시간은 일과를 마친 뒤 오후 6시부터 저녁 10시까지다. 휴무일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병사의 일과 후 휴대전화 사용은 ‘휴대전화 통합관리시스템’이라는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통제되며, 사용 가능 장소는 보안 취약구역을 제외한 전 구역이다. 부대별 실정을 고려해 통합 보관 혹은 개인 보관 방식을 혼용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지난달 31일 오후 경기도 가평군 육군 수도 기계화 보병사단 혜산진부대에서 군장병들이 일과시간 이후, 일직사관으로 부터 보관중인 스마트폰을 수령하고 있다.

다만 병사의 일과 후 휴대전화 사용을 두고 긍정적인 의견과 부정적인 의견이 공존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병사들은 “문제없이 잘 사용할 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군 관계자는 “일부 부대에서 시범 운영 중인 병사의 일과 후 휴대전화 사용의 확대 시행을 앞두고 ‘병영문화의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긍정적인 목소리와 ‘보안‧게임 중독‧인터넷 도박 등 역기능이 우려된다’는 걱정의 목소리가 함께 나오고 있다”며 “하지만 장병들은 ‘자율과 책임의 새로운 병영문화를 조성해 문제없이 잘 사용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김혁재 상병(공군)은 “우리 부대가 시범 부대로 선정돼 일과 후 휴대전화 사용을 하고 있는데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됐다고 느낀다”며 “병사들은 휴대전화로 전우들과 친목을 다지는 한편 인터넷 강의를 시청하며 전역 후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호연 상병(육군)은 “보안 문제가 생기면 휴대전화 사용이 금지될 수도 있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아는 것이 병사들”이라며 “그런 만큼 병사들은 책임감 있게 휴대전화를 사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상병은 이어 “이번 제도는 국가가 군인 개개인의 인권과 삶을 존중해 준 결과”라며 “앞으로도 열심히 군 생활을 하는 장병들을 위해 마음의 귀를 좀 더 기울여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용 이병(육군)도 “일과 후 병사 휴대폰 사용에 대해 긍정적으로 바라봐주시고 지지해주신다면 행복한 국방 문화를 만들어낼 수 있고 더욱 발전된 대한민국 군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suyoung07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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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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