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산업 에너지

속보

더보기

"불안정성 확대"...한화큐셀, '터키 최대' 태양광 발전 사업 철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사업 철수 가닥...사업 주체 변경 협의 중"
"안정적 수요 예상되는 유럽·미국 중심 포트폴리오 재편"

[서울=뉴스핌] 유수진 기자 = 한화큐셀이 터키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 사업에서 철수한다. 글로벌 및 터키 경제상황 변동으로 인한 불안정성 확대로 사업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대신 안정적인 수요 확대가 예상되는 유럽이나 미국 시장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겠단 계획이다.

한화큐셀은 지난 2017년 12월 터키 정부 및 칼리온과 터키 앙카라에서 태양광 제품 공장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했다. [사진=한화큐셀]

15일 태양광업계과 터키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터키 에너지업체 칼리온에너지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진행하던 태양광 발전소 사업에서 철수하기로 결정, 관련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한화큐셀과 칼리온 컨소시엄은 지난 2017년 3월 터키 정부의 태양광 발전소 건설 입찰을 따내는 데 성공했다. 해당 사업은 터키 중부 코니아주 카라프나르에 유럽 최대 규모인 1GW의 태양광발전소를 지어 운영하는 것으로, 예상 투자 금액만 1조5000억원(13억 달러)에 달했다. 이를 위해 같은해 9월 칼리온과 조인트 벤처(JV)도 설립했다.

특히 이 사업은 태양광 발전소만 구축하는 기존 사업들과 달리 태양광 발전에 필요한 소재부터 발전소 건설, 운영을 수직계열화 한 세계 첫 사례로 크게 주목을 받기도 했다. 한화큐셀은 이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17년 12월 터키 앙카라에 태양광 제품 생산 공장을 짓기 시작했다. 올 1분기부터 상업 생산에 돌입하는 것이 목표였다.

다만 수주 후 계획대로 프로젝트가 진행되지 못했고, 결국 한화큐셀이 사업 철수를 결정하기에 이르렀다. 한화큐셀 관계자는 "공장 건설에 착수했으나 중단된 상황으로 알고 있다"며 "사업 철수 쪽으로 가닥을 잡고 이를 위한 사업 주체 변경을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리라화 가치 폭락으로 인한 자금조달 어려움과 투자 지연 등이 프로젝트 무산 배경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터키 현지 매체 아흐발(Adval) 뉴스는 "지난해 통화위기로 경제가 침체되고 터키 리라화의 가치가 3분의 1 이하로 떨어지면서 에너지 산업이 재정문제와 투자 지연에 시달려왔다"고 보도했다. 

한화큐셀의 사업 철수는 조인트벤처 파트너인 칼리온이 JV의 한화큐셀 지분 전체를 인수하겠다는 계획을 최근 터키 공정경쟁당국에 보고하며 외부에 알려졌다. 한국의 공정거래위원회에 해당하는 터키 경쟁기구가 의견 수렴 절차를 위해 칼리온의 지분 인수계획을 공개하면서다. 양사의 JV 지분 구조는 50대 50이다.

이번 결정에 따라 한화큐셀의 모회사인 한화케미칼은 2875억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철회했다.

한화케미칼은 14일 "글로벌 경제 상황 변화 및 터키 거시경제의 변동성 확대로 관련 사업철수를 위한 사업주체 변경 협의가 진행 중"이라며 "터키 프로젝트 사업철수에 따른 채무보증을 철회한다"고 공시했다.

그러면서 "올해 견조한 수요 확대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유럽과 미국 시장 중심으로 사업재편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ss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