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종목이슈] 두산건설 4000억 증자소식에 두산그룹株 ‘휘청

기사입력 : 2019년02월14일 15:41

최종수정 : 2019년02월14일 15:41

두산건설->두산중공업->두산 등 그룹계열사 연쇄 재무부담

[서울=뉴스핌] 전선형 김민수 기자 = 두산건설의 유상증자 소식에 두산그룹주가 곤두박질쳤다. 재무악화에 시달리고 있는 두산건설이 유상증자를 하면 모회사인 두산중공업과 지주사인 두산 등이 연쇄적으로 악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특히 증권가는 이로 인해 주주가치에 불확실성을 야기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15일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두산건설이 전일대비 360원(18.95%) 하락한 1540원에 거래를 마쳤다. 두산중공업은 9.86%, 두산은 7.46% 하락했다.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밥캣도 각각 5.32%, 2.97% 떨어졌다.

증권업계는 두산그룹주의 동반 하락세를 두산건설의 4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전날 두산건설은 3390억4260만원 규모의 손상 차손이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 2017년 연결 기준 자기자본 대비 35.12%에 달한다. 그러면서 두산건설은 "기타채권 회수 불확실성을 반영했다"며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약 4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두산건설이 유상증자를 하 게되면 두산은 물론, 두산중공업까지 영향을 받게 된다. 두산중공업은 전환상환우선주(RCPS)를 포함해 두산건설 지분을 75% 가량 보유 중이다. 대주주로서 두산건설 유상증자에 참여해야하는 구조다. 또한 두산그룹 지주사인 두산도 두산중공업의 재무 악화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두산건설이 지난해 대규모 손실을 본데 이어 4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며 “이는 두산건설뿐 아니라 대주주인 두산중공업 주주들에게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두산건설 유상증자를 하면 두산중공업이 참여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 현금자산을 자회사 지분 매수에 사용하는 것은 기업가치에도 악재”라며 “당장 자금조달을 어떻게 할지 불투명하고 이는 나머지 그룹 계열사 현금흐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했다.

오진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도 “두산건설이 유상증자를 하면 두산중공업은 보유지분 감안해, 약 3000억원의 유증 참여 예상 된다”며 “올해 가스터빈 투자 3000억원까지 감안할 경우 두산중공업의 증자도 불가피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두산중공업 증자는 결국 대주주 두산의 증자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라며 “그동안 두산그룹은 재무 이슈가 발생해도 두산의 자회사 및 손자회사의 증자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은 없었다는 점에서 그룹 전체의 주주가치에 불확실성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inthera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