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타톡] 신곡 '화인' 임채언 "예술가보다 광대 같은 사람 되고 싶어요"

기사입력 : 2019년01월28일 13:55

최종수정 : 2019년01월28일 13:5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너의 목소리가 보여'로 스타덤 오른 후 새 앨범 발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제 노래를 듣고 기분이 좋아지셨으면 좋겠어요. 예술가보다는 광대 같은 사람이 되고 싶어요.”

2014년에 싱글 ‘우울한 습관’으로 데뷔해 벌써 6년차를 맞았다. 데뷔와 동시에 4년간 공백기를 겪어야 했고, JYP엔터테인먼트 주차장 관리 요원으로 일을 했다. 그리고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너목보)’로 스타덤에 오른 가수 임채언이 새 앨범을 발매했다. 새로운 시작을 알린 그를 지난 23일 뉴스핌이 만났다.

가수 임채언 [사진=밀리언마켓]

“최근에 신곡 ‘화인’을 발매했어요. 겁나는 것도 있고, 기대되는 것도 있죠. 어떤 반응이 나올지 잘 모르겠어요(웃음). 많이 좋아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정말 애정을 가지고 열심히 준비를 해서 저도 모르게 기대하는 부분이 커요. 대중 분들이 듣고 아쉬워하실까봐 걱정이 돼요.”

신곡 ‘화인’은 이별한 남자가 혼자 남겨져, 상대방을 기다리고 그리워하는 마음을 꽃에 비유해 풀어낸 노래이다. 임채언은 “딱 듣자마자 제 곡이었으면 했다. 정말 욕심이 갔던 노래”라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했던 녹음과 다르게 처음으로 욕심을 부렸어요. 작곡가 분이 괜찮다고 해도, 아쉬운 부분이 있으면 계속 녹음했죠. 꼼꼼하게 하려고 했어요. 노래를 듣자마자 첫 느낌이 너무 좋아서 ‘내 노래였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이 곡을 달라고 했어요. 하하. 지금 제가 가지고 있는 것들을 담아내기에 제일 적합한 곡이라 생각했어요. 작곡가 분이 이번 엠씨더맥스 타이틀곡을 작업하셨는데, 지금 음원차트에서 성적이 좋잖아요. 좋은 에너지도 받고 싶었고요.”

지난해 Mnet ‘너목보’를 통해 허스키한 보이스와 짙은 감정으로 대중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그리고 이번 신곡에서는 방송에서와 달리 조금 더 달라진 창법을 준비했다.

가수 임채언 [사진=밀리언마켓]

“제가 곡마다 창법을 다르게 불러요. 이게 장점일 수도 있고, 단점일 수도 있죠. 노래를 제 색깔대로 하는 것 보다, 곡에 맞춰서 저를 바꾸는 게 맞다 생각해요. 그게 저만의 장점이라고 느끼고요. 그렇게 했을 때 사실 결과물도 제일 잘 나왔어요(웃음). 창법은 바뀌더라도, 한 가지는 꼭 지켜요. 노래에 무게를 담는 거요. 제 소리가 가볍게 들리는 걸 별로 안 좋아해요. 그래서 묵직한 울림이 듣는 분들에게도 전달됐으면 좋겠어요.”

‘너목보’ 출연 이후 드라마 OST와 ‘2018연가(戀歌)’를 통해 각종 싱글로 대중을 찾았다. 그리고 이번에도 역시, 단 한 곡이 수록된 싱글 앨범을 발매했다. 앨범 욕심에 대한 질문에 임채언은 겸손한 모습을 내비쳤다.

“미니앨범이나 정규앨범을 내기엔 무리인 것 같아요. 제 노래를 다 들려드리고 싶지만, 아직까지는 무리라고 생각해요. 아직 제 인지도나 실력에 비해선 시기상조인거죠. 조금 더 실력과 인지도를 쌓고 해도 될 것 같아요. 당분간은 싱글 단위로 자주 내고 싶어요. OST도 하고 싶고요. 최대한 많이 할 수 있는 한, 열심히 해야죠.”

‘너목보’로 지난해 말 그대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2014년에 데뷔했으나, JYP의 주차요원으로 근무한다는 사실이 대중에게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그러나 작년은 임채언에게 끊임없는 의심이 꼬리를 물던 한 해였다고.

가수 임채언 [사진=밀리언마켓]

“진짜 의심을 많이 했어요. ‘이렇게 노래를 해도 되나?’하는 의심이었죠. 이건 지금도 마찬가지에요(웃음). 그래서 더 강박관념에 사로잡히기도 했어요. 원래 스스로 의심도 많고, 제 자신에 대한 평가가 야박해요. 그래야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작년엔 정말 연습량도 늘리고 열심히 했어요. 그렇게 하면서 생활할 여유가 사라졌는데, 30년 넘게 살면서 작년이 가장 행복했어요. 연애하고 싶은 생각이 안 들었으니까요. 이정도면 정말 말 다 했죠? 하하.”

올해 목표하는 것은 하나다. ‘화인’처럼 재밌고, 욕심나는 노래를 꾸준히 하는 것. 임채언은 예술가가 아닌, 광대로서 대중을 즐겁게 해주고 싶다는 포부도 함께 드러냈다.

“‘화인’ 곡 작업을 하면서, 애정이 가는 곡을 하니까 너무 즐겁더라고요. 앞으로도 이런 노래를 계속 하고 싶어요. 그리고 저를 기다려주시는 분들에게 실망 시켜드리고 싶지 않아요. 많은 분들이 제 노래를 듣고 기분이 좋아지셨으면 좋겠어요. 슬픈 노래를 들을 땐 위로가 되길 바라고요. 위로를 해드리고 위안을 해드릴 수 있는 노래를 해서 기분 좋게 해드리고 싶어요. 예술가보다는 광대 같은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제가 멋있어지는 건 별로에요(웃음).”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벨문학상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누구?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올해 노벨문학상은 헝가리의 소설가이자 각본가인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한림원은 9일 오후 8시(한국 시간)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71)를 올해의 수상자로 호명했다. 한림원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가 "종말적 공포의 한가운데서도 예술의 힘을 재확인시키는 강렬하고 예지적인 작품 세계"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헝가리 작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 [사진 = 노벨상위원회] 2025.10.09 oks34@newspim.com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헝가리 현대문학의 거장으로 평가받으며, 그의 작품들은 난해한 문체와 종말론적인 테마로 유명하다. 1954년생인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대학에서 법학과 헝가리문학을 전공하면서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다. 대학졸업후 전업 작가의 길을 택한 그는 1985년 데뷔작인 '사탄탱고'로 문학성을 인정받으면서 명성을 얻었다. 1990년대 초반에는 몽골, 중국에서 거주했으며 '저항의 멜랑꼴리'와 '전쟁과 전쟁'을 발표한 이후 미국, 스페인, 일본 등 다양한 지역에서 생활해왔다. 2015년에는 헝가리 최초로 맨부커상 국제 부문을 수상했고,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의 한 사람으로 거론돼 왔다. '파멸''사탄탱고''런던에서 온 사나이''토리노의 말'등 각본을 쓰기도 했다. 수전 손택은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현존하는 묵시록 문학 최고 거장이다"라고 평하기도 했다. 국내에도 번역되어 소개된 '사탄탱고'는 공산체제 하에서 무기력하고 비참하고 곤궁하게 살아가는 인간 군상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5-10-09 20:47
사진
'국정자원 화재' 1등급 복구율 62.5%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마비된 정부 전산시스템이 709개로 정정됐다. 화재로 멈춘 일부 시스템은 대구센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차장은 9일 브리핑을 통해 화재 관련 상황과 복구 진행현황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이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2025.10.09 photo@newspim.com 브리핑에 따르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통합운영관리시스템인 엔탑스(nTOPS)의 데이터가 복구돼 대전센터의 전체 시스템 목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후 부처와 확인 과정을 거쳐 시스템 목록을 709개로 확정했다. 기존에 정부가 공지한 647개에서 62개가 추가된 것이다.  이는 우체국금융, 공직자통합메일과 같은 일부 시스템이 기능별로 세분화돼 시스템 수가 증가했고, 온나라문서 시스템은 기관별로 있던 목록이 정부업무관리시스템으로 통합되는 등 목록 변화에 따른 것이다. 현재 목록의 등급별 시스템 수는 1등급 40개, 2등급 68개, 3등급 261개, 4등급 340개다. 화재로 장애가 발생한 정부 전산시스템은 이날 12시 기준으로 193개(27.2%) 시스템이 복구됐다. 1등급 시스템 40개 중에서는 25개(62.5%)가 복구돼 운영 중이다. 또 이달 말까지 도입 예정이던 장비를 연휴 중 도입해 현재까지 서버 90식, 네트워크 장비 64식 등 198식의 전산장비를 신규로 도입했다. 중대본은 장비 설치가 완료되는 15일 이후부터는 복구되는 시스템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분진 및 화재 피해를 입은 5층 전산실의 시스템은 소관 부처와의 협의 및 세부 검토를 거쳐 대구센터로 이전하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할 예정이다. 김 차장은 "5층의 시스템 전체를 대구센터로 이전하는 것보다 대전센터에서 신속히 장비를 수급하여 복구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라는 기술적 판단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대전센터는 5전산실 및 6전산실에 신규장비를 설치해 시스템을 복구하고, 대구센터 이전 시스템은 민간 클라우드사와 소관부처 간의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조속히 이전할 계획이다. gdy10@newspim.com 2025-10-09 14:4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