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中, 유일한 해외 검색엔진 MS 빙 차단

기사입력 : 2019년01월24일 20:47

최종수정 : 2019년01월24일 21:48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중국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의 검색엔진 빙(Bing)이 차단됐다고 미국 CNN 등 외신이 보도했다.

지난 2010년 구글의 검색엔진이 퇴출된 후 중국에 유일하게 남아 있던 해외 검색엔진인 빙마저 차단되면서, 중국 온라인 유저들은 해외 검색엔진을 사용할 수 없게 될 전망이다.

또한 ‘만리방화벽’이라 불리는 중국의 검열 통제 시스템에 지난 2017년 페이스북의 왓츠앱(WhatsApp)에 이어 MS마저 중국에서 퇴출당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MS 대변인은 24일(현지시간) “현재 중국에서 빙에 접속할 수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으며 이에 대한 조치를 강구 중”이라고 말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소식통을 인용, 중국 국영 통신사 차이나유니콤이 중국 정부로부터 빙을 차단하라는 명령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불법콘텐츠가 유통되고 있다는 이유였는데, 이는 중국 정부가 검열 통제를 정당화할 때 흔히 내세우는 이유다.

중국에 본사를 둔 기술컨설팅업체 BDA 회장인 던컨 클라크는 “미국과 중국 간 긴장이 고조되면서 중국 정부가 통신사들을 통해 통제를 강화하는 것은 외국 기업에 대한 문호 개방에 한계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차단이 적용되는 데는 시간이 걸리지만, 일단 중국 정부가 검열에 나서면 좀처럼 해제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앞서 구글 사태에서 나타났듯이 중국 정부는 웹사이트의 전면 차단에 앞서 일시적 차단부터 시작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러한 조치에 대해 공식 설명도 제시하지 않는다.

MS는 중국 정부에 오랫동안 공을 들여 중국에서 MS의 소프트웨어와 윈도우 OS가 널리 쓰이고 있으며, MS는 중국 정부용 윈도우를 특별히 개발하기도 했다. 이달 초 MS는 상하이에 연구개발(R&D) 센터를 신설했다. 빙은 중국에서 유일하게 영어 검색이 가능한 검색엔진으로 이점을 누려왔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검색엔진 빙(Bing)의 중국 버전 [사진=뉴스핌]

 

gong@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학생 입학 논란' 성신여대, 근조화환시위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성신여대가 '2025학년도 외국인 특별 전형 모집요강'에서 신설 국제학부에 외국인 남학생의 지원을 받기로 결정하며 논란이 된 12일 오후 서울 성북구 성신여대 교내에서 학생들이 락카 스프레이로 항의문구를 적고 있다. 2024.11.12 choipix16@newspim.com   2024-11-12 16:58
사진
'왕좌의 게임' 재현...넷마블 '지스타' 첫선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넷마블이 HBO의 메가 IP '왕좌의 게임'을 활용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국내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 '몬길: STAR DIVE'를 선보이며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를 열고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에서 선보일 신작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길: STAR DIVE'를 최초로 공개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HBO 드라마 IP를 활용한 오픈 월드 액션 RPG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장현일 넷마블네오 PD는 "워너 브라더스, HBO와 긴 시간 신중하게 협업하며 원작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게임을 만들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 게임은 원작 드라마의 시즌 4 후반부를 배경으로 한다. 플레이어는 '피의 결혼식'에서 정당한 후계자를 모두 잃은 몰락한 가문의 서자 역할을 맡는다. 장 PD는 "눈과 배고픔밖에 없는 척박한 북구에서 밤의 경비대를 도우며 가문의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라며 "드라마에서 자세히 다루지 못한 이야기와 인물들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의 가장 큰 특징은 원작의 주 무대인 웨스테로스 대륙을 심리스 오픈 월드로 구현한 것이다. 드라마에 등장한 지역은 물론 나오지 않은 지역까지 철저한 고증을 거쳐 제작했다. 장 PD는 "원거리 공격으로 높은 곳의 물건을 떨어뜨리거나 재배치해 새로운 길과 숨겨진 공간을 찾는 등 다양한 퍼즐 요소도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투 시스템도 원작의 사실적인 톤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 장 PD는 "마법이 난무하는 흔한 판타지가 아닌 칼과 도끼 등 현실적 무기를 기반으로 한 전투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플레이어는 용병, 기사, 암살자 중 하나의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각 클래스는 원작 캐릭터들에게서 영감을 받아 개발됐다. 싱글 플레이뿐 아니라 협력 중심의 멀티 플레이도 제공된다. 윈터펠 같은 대형 성에서 다른 유저들과 만나 대화하고 파티를 꾸려 던전에 도전할 수 있다. 일부 필드에서는 다른 유저들과 함께 필드 보스 전투도 가능하다. '몬길: STAR DIVE'는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이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김광기 넷마블몬스터 개발 총괄은 "원작의 세계관과 스토리, 추억의 캐릭터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며 "어딘가 부족해 보이는 클라우드, 혈기왕성한 베르나 등 대표 캐릭터들과 새로운 마스코트 야옹이가 펼치는 모험"이라고 소개했다. '몬길: STAR DIVE'는 전작에 비해 전투 시스템을 대폭 강화했다. 김 총괄은 "캐릭터마다 개성 있는 전투 스타일과 역할이 있어 이해도가 높아질수록 더 다양하고 효율적인 전투가 가능하다"며 "원작의 태그 플레이를 계승해 단순한 캐릭터 교체가 아닌 연계 공격과 협력 시스템으로 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저스트 회피, 버스트 모드 등 액션성도 강화했다. 보스 몬스터와의 전투에서는 특정 부위 파괴나 속성 활용 등 전략적 플레이가 가능하며, 야옹이와 함께하는 몬스터 포획·길들이기 시스템도 구현했다. 한편 넷마블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4에서 100부스 규모로 두 게임을 선보인다. 170개 시연대를 통해 '킹스로드'의 프롤로그와 '몬길'의 초반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다. 중앙 무대에서는 인플루언서 대전, 버튜버 시연, 코스프레 쇼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dconnect@newspim.com 2024-11-08 17: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