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일본

속보

더보기

[다보스포럼] 트럼프·시진핑 불참속에 日 아베 ‘동분서주’

기사입력 : 2019년01월24일 10:26

최종수정 : 2019년01월24일 10:26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모두 불참한 가운데 열린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동분서주하고 있다.

5년 만에 다보스를 찾은 아베 총리는 23일(현지시간) 기조연설에서 세계무역기구(WTO) 개혁을 촉구했다.

아베 총리는 “일본은 자유롭고 개방적이며 규정에 근거한 국제질서를 보전하고 강화하는데 노력하고 있다”며 “국제 교역 시스템은 공정하고 투명하며 지식재산권 보호나 전자상거래, 정부 조달 등의 분야에서 효과를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일본과 미국, 유럽이 힘을 합쳐 WTO를 개혁하고 정부 보조금 문제 개혁을 주도해 나가자”고 호소했다. 국유 기업에 보조금을 몰아주는 중국을 견제함과 동시에 WTO 개혁을 요구하는 미국에 동조하는 모양새다.

아베 총리는 또 “향후 성장 엔진은 가솔린이 아니라 디지털 데이터가 될 것”이라며, 국경을 초월한 데이터 유통권 구축을 제안했다.

그는 오는 6월 일본 오사카(大阪)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교역 시스템 신뢰 재구축, 디지털 데이터 교류를 주요 의제로 다룰 것도 제안하며 “오사카 G2O 정상회의가 세계적인 데이터 거버넌스가 시작되는 기회로서 오래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23일(현지시간) 세계경제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아베 총리 일본경제의 미래 기대해 달라

아베 총리는 기조연설 후에는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 ‘일본의 밤(재팬 나이트)’ 행사에 참석하고, 글로벌 CEO들과의 간담회를 갖는 등 폭 넓은 외교 행보에 나섰다.

일본의 식문화를 소개하는 국가 IR 행사인 일본의 밤에서는 참가자들에게 후쿠시마(福島)현에서 제조된 일본 술(사케) ‘일본의 마음(야마토노고코로·やまとのこころ)’을 대접하며 “세계 평화를 위해 마시자”라는 건배사를 하기도 했다.

미국의 투자회사 블랙스톤의 스테판 슈왈츠만 CEO 등 글로벌 CEO들과의 간담회에서는 오사카 G20 정상회의 의장국의 입장에서 “일본의 성장력을 강화하고 세계경제의 지속적인 성장 노선을 다질 것”이라고 설명하며 “일본경제의 미래에 대해 기대해 달라”고 주문했다.

아베 총리는 이달 취임한 브라질의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과도 회담을 갖고 오사카 G20 정상회의 성공을 위한 협력을 요청하며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브라질과 일본이 협력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또 스위스의 율리 마우러 대통령과도 회담을 갖고 세계경제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협력을 확인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오른쪽)와 클라우스 슈왑 세계경제포럼 총재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