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軍, 日초계기 저공위협 비행에 주한 일본무관 불러 항의

기사입력 : 2019년01월23일 18:38

최종수정 : 2019년01월23일 20:25

23일 日 초계기, 韓 해군 함정 주변 저공 위협 비행
軍 “명백한 도발 행위, 저의 의심…강력 대응할 것”
“적극적으로 경고통신, '의도 뭐냐’ 답변 요구 중”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23일 오후 2시경 일본 자위대의 해상 초계기가 한국 해군 함정 주변으로 저공‧위협 비행을 한 것과 관련해 우리 군은 주한 일본무관을 초치(招致‧불러서 오게 하다)해 항의했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일본 초계기의 저공 위협 비행과 관련해 오후 5시 일본 무관을 불러 항의했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지난 4일 '일본은 인도주의적 구조작전 방해를 사과하고 사실 왜곡을 즉각 중단하라'는 제목의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했다. [자료=국방부]

앞서 이날 오후 2시3분께 일본 자위대의 P3 초계기는 제주도 남쪽 이어도 부근 공해 상에 있던 한국의 대조영함(4500톤급) 주변에서 근접·위협비행을 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일본 초계기의 비행은 ‘한국 해군 함정을 명확히 인식한 상태’에서 이뤄진 것이었으며 초계기와 대조영함의 거리는 불과 약 540미터, 고도는 약 50~70미터였다.

일본의 저공비행은 장기화되고 있는 ‘한일 레이더 공방’의 시작점인 지난해 12월 20일부터만 해도 4번째다. ‘일본 초계기는 레이더 공방이 불거진 12월 20일 이후로도 1월 18일, 1월 22일, 그리고 23일까지 총 4차례 저공‧위협 비행을 했다’는 게 국방부의 공식 입장이다.

국방부는 오후 4시30분 긴급 브리핑을 열어 ‘23일 저공비행은 명백한 도발 행위’라며 일본을 강력히 규탄하는 한편 향후 강력 대응을 시사했다. 이날 일본 무관 초치는 대응의 첫 단계인 것으로 해석된다.

군 관계자는 “우리는 여러 작전 수행 절차에 의거해 (일본 초계기가) 근접하지 않도록 경고통신을 적극적으로 경고 통신을 했음에도 절차에 응하지 않고 근접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어 “해군 작전사령부에서 일본 측에 항의 통신을 했더니 (일본 측에서) ‘국제법적인 비행을 했다’는 수준으로 얘기했고, 우리는 다시 한 번 ‘식별할 수 있는 함정에 위협을 느낄 수 있는 근접비행을 한 데 대해 유감’이라고 밝혔다”며 “(일본 측에) ‘의도가 무엇인지 밝혀 달라’고 답변을 요구하는 국방부의 공식 입장을 발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그러면서 “오후 5시엔 일본 무관을 초치해서 항의했다”며 “다른 후속조치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으나 일단 오늘은 무관 초치만 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suyoung0710@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