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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저가폰 시대 온다...삼성·LG 보급형 스마트폰 확대

기사입력 : 2019년01월22일 06:30

최종수정 : 2019년01월22일 06:30

삼성전자, M시리즈 3종 이달 중 인도 시장 출시
갤럭시 A, M 시리즈 합쳐 올해 10종 이상 출시 예상

[서울=뉴스핌] 성상우 기자 =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중저가 스마트폰 사업 확대에 나설 전망이다. 관련 제품 라인업을 재정비했고, 주요 시장 중 하나인 중국, 인도 등 신흥 시장에서의 10종이 넘는 신모델 출시 계획도 나왔다. 신흥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는 화웨이·샤오미 등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과의 차별화를 통해 이 지역 입지를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갤럭시A9 [사진=삼성전자]

21일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중저가 스마트폰 라인업을 재편했다. 기존 갤럭시 'J' 시리즈오 'On' 시리즈를 합쳐 '갤럭시M' 시리즈를 내고 이달 중 인도 시장에서 3종의 M 시리즈(M10, M20, M30)를 출시한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들 모델은 '인피니티 V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전망이다. 전면 카메라 부분이 V모양으로 패인 형태의 디스플레이다.

아울러, 갤럭시M10은 엑시노스 7870 칩셋에 3GB 램, 32GB 저장용량을, M20은 800만화소 전면카메라와 1300만·500만화소 후면 듀얼카메라를 갖출 것이란 관측이다. 기존 갤럭시J 시리즈보다 디자인과 성능은 향상됐고, 가격은 9500~1만5000루피(약 15만2000~24만원) 수준으로 낮아졌다.

또 다른 중저가 라인업인 A시리즈 역시 확대 출시된다.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 A40, A50, A60, A70, A90 등이 올해 출시될 전망이다. A시리즈와 M시리즈를 합쳐 삼성전자가 올해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는 중저가 스마트폰 라인업은 10종이 넘는다. 인도와 중국, 동남아 등 신흥시장에서의 제품 라인업을 확대함으로써 중국 업체와 차별화하고, 이 시장 입지를 넓히겠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달 중 국내에서 출시할 것으로 보이는 '갤럭시 A9 프로'는 국내 최초로 화면 전체가 디스플레이로 채워진 '홀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것으로 알려져 화제된 바 있다. 마찬가지로 이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것으로 알려진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10'보다 한달여 앞서 공개되는 셈이라 관심을 모으는 상황이다.

모델명에 붙는 숫자 역시 한자리 수에서 두자리 수로 바뀐다. 갤럭시 A7, A8 등으로 구분하던 기존 모델명이 갤럭시 A70, A80 등 형태로 바뀌는 식이다.

삼성전자가 이같은 중저가폰 라인업 확대에 나선 것은 인도 및 동남아 등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는 중국 제조사들을 견제하고 시장 입지를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최근 저가폰 라인업으로 신흥 시장 점유율을 급속도로 높이고 있는 화웨이·샤오미·오포·비보 등 중국 업체들에 본격 대응하겠다는 의지다. 이를 위해 기존 라인업 성능보다 스펙을 한단계씩 높이고 가격은 더 합리화했다.

LG전자는 중가폰 Q9 체험단. [사진=LG전자]

LG전자 역시 중저가폰 사업을 공격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지난 11일 출고가 49만9400원의 'LG Q9'을 출시하고 국내 중저가폰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 제품은 6.1인치 화면과 전후면 1600만ㆍ800만 싱글 카메라를 탑재했다. 압도적인 성능은 아니지만 LG페이, 최적 촬영모드 등 높은 편의성이 장점이라는 평이다.

지난 17일까지 진행된 체험단 모집에는 6000명이 몰리기도 했다. 최종 경쟁률은 100대1 수준이다. 안병덕 LG전자 모바일마케팅담당은 “프리미엄 제품뿐 아니라 실속형 제품도 고객이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

업계 관계자는 "고가인 플래그십 라인업에 예전처럼 혁신요소가 매번 추가되지 못하고 있고, 플래그십 라인업의 수요처인 선진국 시장이 침체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반면, 인도, 동남아, 중국 등 신흥 시장이 이 시장을 대체하는 스마트폰 신시장으로 떠오르면서 이 시장 수요에 맞는 중저가 라인업이 뜨는 중이다. 이 시장에서 중국 업체와의 본격 대결을 맞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swse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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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尹대통령, 탄핵돼야" 47.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지난 3일 비상계엄을 선포했으나 무위로 끝난 윤석열 대통령의 향후 거취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탄핵돼야 한다'는 의견이 과반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전에 계엄령을 경험해본 세대는 '탄핵'보다는 '자진 사퇴'나 '현직 유지'와 같은 비교적 사회적 충격이 덜한 대안을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5일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4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탄핵돼야 한다'는 응답이 47.5%로 나타났다. '자진 사퇴해야 한다'는 27.9%, '현직을 유지해야 한다' 23.1%, '잘모름'은 1.6%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여성의 48.0%가 '탄핵돼야 한다'고 응답했다. '자진 사퇴'는 26.7%, '현직 유지'는 23.9%, '잘모름'은 1.5%로 집계됐다. 남성은 47.0%가 '탄핵'을 선택했고, '자진 사퇴'는 29.1%, '현직 유지' 22.3%, '잘모름'은 1.6%였다. 연령별로는 계엄령을 체감해 본 세대와 그렇지 않은 세대에서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 청장년층은 '탄핵'을 외쳤으나, 고령으로 갈수록 '자진 사퇴' 또는 '현직 유지'를 꼽았다. 만 18~29세는 '탄핵돼야 한다' 56.2%, '자진 사퇴' 24.7%, '현직 유지' 18.0%, '잘모름' 1.1%로 조사됐다. 30대는 '탄핵' 54.4%, '자진 사퇴' 22.6%, '현직 유지' 21.0%, '잘모름' 2.0%였다. 40대는 '탄핵' 65.1%, '자진 사퇴' 22.5%, '현직 유지' 12.0%, '잘모름' 0.4%였다. 50대는 '탄핵' 51.0%, '자진 사퇴' 29.4%, '현직 유지' 18.7%, '잘모름' 1.0%였다. 반면 45년 전인 1979년 계엄령을 경험했던 60대는 '탄핵'보다 '자진 사퇴'를 선택했다. '자진 사퇴'가 40.0%, '탄핵' 31.9%, '현직 유지' 26.0%, '잘모름' 2.1%로 조사됐다. 70대 이상은 '현직 유지'가 47.7%로 가장 많았고, '자진 사퇴' 27.0, '탄핵'이 22.0%, '잘모름'은 3.4%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탄핵' 요구가 가장 많았다. 광주·전남·전북은 '탄핵해야 한다'는 답변이 56.9%, '자진 사퇴' 31.4%, '현직 유지' 11.7%로 나타났다. 대전·충청·세종은 '탄핵' 53.1%, '자진 사퇴' 26.1%, '현직 유지 18.9%, '잘모름' 1.9%였다. 경기·인천은 '탄핵' 50.5%, '자진사퇴' 29.2%, '현직 유지' 19.3%, '잘모름' 1.0%였다. 서울은 '탄핵' 44.6%, '현직 유지' 28.6%, '자진 사퇴' 25.6%, '잘모름' 1.1% 순이었다. 부산·울산·경남은 '탄핵' 44.2%, '자진 사퇴' 28.4%, '현직 유지' 25.2%, '잘모름' 2.2%였다. 대구·경북은 '탄핵' 37.9%, '현직 유지' 32.7%, '자진 사퇴' 24.1%, '잘모름' 5.2%로 집계됐다. 강원·제주는 '탄핵 34.8%, '현직 유지' 34.4%, '자진 사퇴' 30.8%였다. 지지정당별로는 정치성향에 따라 크게 '탄핵'과 '현직 유지'로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탄핵' 64.3%, '자진 사퇴' 32.3%, '현직 유지' 3.1%, '잘모름' 0.3%로 응답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현직 유지'가 65.9%, '자진 사퇴' 16.5%, '탄핵' 13.7%, '잘모름'은 3.9%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탄핵'이 70.7%, '자진 사퇴' 26.4%, '현직 유지' 2.9%였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탄핵' 53.9%, '자진 사퇴' 31.1%, '현직 유지' 15.0%였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탄핵' 54.5%, '현직 유지' 24.0%, '자진 사퇴' 21.5%였다. 무당층은 '탄핵' 49.7%, '자진 사퇴' 36.4%, '현직 유지' 11.5%, '잘모름' 2.4%였다. 국정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들 가운데 59.5%가 '탄핵'을 선택했다. '자진 사퇴'는 34.3%, '현직 유지'는 5.3%, '잘모름'은 0.9%였다. 반대로 '잘하고 있다'는 응답자들 가운데서는 90.7%가 '현직 유지'를 꼽았다. '자진 사퇴'는 3.2%, '잘모름' 3.2%, '탄핵'은 2.8%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국회의 저지로 불과 '6시간 천하'로 막을 내린 '빈손 계엄' 사태는 현직 대통령의 정권 조기 종식을 자초한 '정치 흑역사'로 기록될 수 있다는 평가가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면서 "다분히 '해프닝성'으로 끝난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이제 윤 대통령이 직접 해명이 필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6.1%,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2-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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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尹지지율 7.5%p↓, 20.3%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대폭 하락해 20%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47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0.3%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8.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3%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에 비해 7.5%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8.7%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58.2%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4% '잘 못함' 80.7%였고, 30대에서는 '잘함' 19.3% '잘 못함' 78.6%였다. 40대는 '잘함' 9.6% '잘 못함' 89.5%, 50대는 '잘함' 14.6% '잘 못함' 85.1%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24.3% '잘 못함' 74.2%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1.1% '잘 못함' 58.0%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2.6%, '잘 못함'은 75.4%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17.3% '잘 못함' 81.8%, 대전·충청·세종 '잘함' 18.3% '잘 못함' 81.7%, 강원·제주 '잘함' 27.0% '잘 못함' 73.0%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25.1% '잘 못함' 73.6%, 대구·경북은 '잘함' 27.2% '잘 못함' 69.6%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0.4% '잘 못함' 88.8%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1.1% '잘 못함' 78.3%, 여성은 '잘함' 19.4% '잘 못함' 78.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무모한 계엄 선포는 탄핵 빌미를 주는 자충수가 돼 지지율 추락이란 결과를 몰고 왔다"며 "계엄 선포로 국민이 동요하면서 사회적 혼란을 초래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의 비상 계엄 선포는 심각한 헌법 위반이자 민주주의에 대한 중대한 위협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비상 계엄 선포는) 지금까지 지지율 하락 원인과는 차원이 문제"라며 "10% 중반대까지 떨어질 수 있었는데 보수 진영의 변화가 크지 않아 20%대 초반을 유지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6.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2-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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