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SBS ‘복수가 돌아왔다’ 천호진이 제자 유승호를 보호하기 위해 학교를 떠나는 장면이 8.5%(닐슨미디어 제공, 수도권 기준)로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15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극본 김윤영/ 연출 함준호/ 제작 슈퍼문 픽처스’) 22회는 수도권 기준 6.8%, 전국 시청률 5.9%를 기록했다. 2049 시청률은 2.8%를 기록하며 지상파 월화드라마 화제성 1위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날 최고시청률 8.5%는 저녁 10시57분경 세호(곽동연)의 압박에 아무런 항변도 하지 않은 채, 모든 책임을 지고 짐을 싸 떠나는 박쌤(천호진)과 손수정(조보아)가 그런 박쌤을 눈물을 뚝뚝 흘리며 바라보는 장면이 기록했다.
[사진=SBS 복수가 돌아왔다] |
박쌤(천호진)은 복수(유승호)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백지 사직서에 사인을 해 세호에게 건넸다. 복수는 남은 시간 최선을 다하겠다는 박쌤의 말에도 아랑곳 않는 세호에게 분노했다.
하지만 세호가 꼴찌로 괴로워하는 것보다 전학 가는 게 낫지 않겠냐며 강제 전학의 뜻을 굽히지 않자, 복수는 “어디에나 꼴찌는 있어. 우리가 여기서 나가도, 또 다른 꼴찌가 생긴다고”고 반박했다. 이어 “그럼 꼴찌만 아니면 돼?”라고 운을 뗀 복수는 세호에게 들꽃반 성적이 올라가면 강제 전학을 취소하라는 파격적인 제안을 했다.
복수와 수정은 경현(김동영), 민지(박아인)을 찾아가 ‘들꽃반 성적 올리기 프로젝트’를 정식 의뢰했고, 마영준(조현식)까지 합류시켰다. 기상천외한 들꽃반 맞춤식 수업으로 아이들의 열의를 돋운 결과, 결국 들꽃반은 전교 꼴등 승우(이강민)가 전교 1등에 오르는 동시에 반 편성고사에서 평균 점수 50점이 넘는 기적을 이뤄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세호가 반 편성고사는 무효라며 재시험을 치르라는 지시를 내린 것. 세호는 복수와 박쌤이 설송고 비리가 담긴 서류봉투를 주고받고 있는 현장의 사진을 들이대며 시험지 유출 의심 정황을 거론했고, 심지어 “이 일에 연루된 강복수 학생은 퇴학 처분하겠다”고 공표했다.
끝내 서류의 정체를 밝힐 수 없던 박쌤은 세호를 찾아가 자신이 모든 걸 책임지고 떠나겠다며 바로 짐을 싸 학교를 나섰다. 손수정은 그런 박쌤을 바라보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이 장면은 이날 방송 최고 시청률 8.5%를 기록했다.
복수는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학교를 떠나는 박쌤을 붙잡고 자책했고, 박쌤은 그런 복수를 향해 “복수야 이번엔 꼭 졸업해야지. 부탁한다”라고 격려했다. 떠나는 박쌤을 눈물로 바라보는 복수의 모습이 엔딩장면으로 담기면서 보는 이들의 마음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유승호·조보아 주연의 SBS 월화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 23, 24회 방송분은 오는 21일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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