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프로야구] 'FA 최대어 양의지' 영입한 NC, 올시즌 명예회복 노린다

기사입력 : 2019년01월11일 09:33

최종수정 : 2019년01월11일 10:05

[서울=뉴스핌] 김태훈 인턴기자 = KBO리그를 대표하는 포수 양의지를 영입한 NC 다이노스가 올 시즌 명예회복에 나선다.

NC는 지난 2013년 KBO리그에 합류한 뒤 2014~17년까지 매년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며 강자로 거듭났다. 그러나 지난해 김경문 전 감독의 자진 사퇴, 주축 선수들의 부상 등 각종 악재가 겹치며 창단 이후 처음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특히 안방의 문제가 심각했다. 주전 포수였던 김태군의 군 입대로 정범모를 한화 이글스에서 데려왔지만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박광열과 신진호 역시 성장이 필요했다. 올 시즌 막바지에 김태군이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오지만, 기다리기엔 늦다고 생각한 NC는 칼을 뽑아 들었다.

양의지를 영입한 NC 다이노스가 올 시즌 명예회복에 나선다. [사진= NC 다이노스]

NC는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양의지에게 4년 총액 125억원을 투자했다. 원 소속팀인 두산 베어스도 양의지를 잡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고 알려졌지만, 결국 보상금액이 높은 NC의 승리였다. 이동욱 신임 감독은 양의지를 통해 젊은 투수 육성과 성적 등의 효과를 노리고 있다.

양의지의 ‘여우’ 같은 투수 리드는 이미 KBO리그에 정평이 나있다. 상대팀 타자들의 빠른 성향 파악과 같은 팀 투수의 장점을 활용하여 공격적인 피칭을 이끄는 양의지의 능력은 포수난에 시달리는 모든 구단 감독들이 탐낼만한 능력이다.

특히 두산 시절 양의지는 박치국과 함덕주로 이어지는 젊은 필승조를 키워내는 데 한 몫을 했다. 또 데뷔 2년차였던 이영하를 10승 투수로 올려놨다.

양의지는 지난 8일 공식 입단식을 통해 NC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팀을 하나로 만들어 감독, 코칭스태프, 선수들과 함께 올 시즌 우승을 목표로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이동욱 NC 감독은 이미 양의지를 어떻게 활용하는 것이 팀에 플러스 요인인지 구상이 끝나 있는 상태다. 먼저 구창모와 장현식, 최성영, 정수민 등 영건들의 성장을 노린다. 이들의 성장 여부가 내년 NC 마운드에 활력을 가져다줄 전망이다.

양의지의 타격 능력 또한 리그 정상급이다. 지난 시즌 중반까지 4할 타율을 기록하는 등 치열한 타격왕 경쟁을 펼쳤다. 포수는 비교적 수비 비중이 높아 타율 0.250만 넘겨도 잘 친다고 평가를 받지만, 양의지는 지난해 133경기에서 타율 0.358 23홈런 77타점 등 탁월한 성적을 남겼다.

이동욱 감독은 양의지를 지명타자로 기용하는 등 다양하게 활용하겠다는 생각이다. 체력적인 부담이 높은 만큼 양의지를 지명타자로 기용할 때 포수 유망주를 키워내고, 외국인 타자의 부담감 역시 줄이겠다는 전략이다.

2018 시즌 143개의 홈런을 기록한 NC는 KBO리그 전 구단 중 꼴찌에 머물렀다. 홀로 고군분투를 펼치고 있는 나성범이 유일하게 4년 연속 170안타-20홈런 이상을 기록했지만, 전체적으로 장타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다. 이에 NC는 양의지와 '호타준족' 외인 타자 크리스티안 베탄코프를 영입해 홈런 생산량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NC는 두산 프랜차이즈 스타로 활약했던 양의지 흥행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올 시즌 새로운 구장 '창원NC파크'를 사용하는 NC가 양의지와 함께 어떤 성적을 낼지 주목된다. 

NC 다이노스의 새로운 홈구장 '창원NC파크' [사진= NC 다이노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사진
[단독] 삼성전자 '엑시노스 부활' 이 기사는 5월 21일 오전 10시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에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폴더블 신제품에는 '엑시노스 2500·2400',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2나노 공정의 '엑시노스 2600'이 적용될 예정이다. 시장과 제품 포지셔닝에 따라 퀄컴 칩셋과 병행 탑재하는 이원화 전략이 병행된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사진=삼성전자] 21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폴더블 스마트폰에 엑시노스 칩셋을 일부 탑재한다. 삼성은 또 내년에 출시하는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엑시노스 2600을 부분 탑재할 계획이다. 해당 칩셋은 2나노 공정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Z 플립7에 엑시노스 2500, 보급형인 Z 플립7 FE에 2400이 각각 탑재될 예정"이라며 "상위 기종인 Z 폴드7에는 S25와 동일하게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들어간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의 경우 북미·한국·중국·일본 등 주요 시장에는 퀄컴의 새로운 칩(스냅드래곤8 엘리트2)을, 유럽 및 기타 글로벌 시장에는 자체 칩셋인 엑시노스 2600을 교차 탑재하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며 "단, 고성능이 요구되는 울트라 모델은 전량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에는 3나노, 하반기에는 2나노 모바일향 제품을 양산해 신규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 S25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Z 폴드7과 S26 시리즈의 칩셋 탑재 방식 차이는 제품 포지셔닝에 따른 것이다. 폴드 시리즈는 플립 보다 상위 라인업으로 분류돼 퀄컴 칩셋을 적용하고, 유럽 등에서는 엑시노스를 투입해 성능을 검증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상위 기종인 만큼 지역에 관계없이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이 엑시노스를 자사 제품에 탑재하는 것은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 실적 정상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1분기 두 사업부는 각각 1조원대 적자를 낸 바 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에 플래그십 SoC(System on Chip)를 공급하지 못했고, 파운드리는 계절적 수요 약세와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인한 가동률 정체로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자체 칩셋 적용은 내부 수요를 통한 생산 가동률 확보, 공정 검증 및 설계-제조 일원화 구조를 유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민감도가 낮은 시장을 중심으로 엑시노스 경쟁력을 확보하며 중장기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관측된다"며 "엑시노스의 성공은 사업부 실적은 물론 향후 시장 주도권 확보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삼성 입장에선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엑시노스 탑재와 관련해 "고객사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aykim@newspim.com 2025-05-21 14: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