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소프트뱅크, 위워크 투자규모 대폭 줄여...‘비전펀드 투자자 반대’

기사입력 : 2019년01월08일 19:10

최종수정 : 2019년01월08일 19:1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일본 대형 통신사 소프트뱅크가 글로벌 사무실 공유기업 위워크(WeWork) 투자액을 대폭 줄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7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소프트뱅크가 위워크 투자액을 당초 계획했던 160억달러(약 18조80억원)에서 20억달러(약 2조2510억원)로 줄이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미 80억달러 이상을 투자해 위워크 최대 주주가 된 소프트뱅크는 당초 160억달러를 투자해 과반 주주가 되려는 계획이었으나, 내부 반대와 최근 주가 하락 등이 발목을 잡았다고 WSJ는 전했다.

홍콩에 위치한 위워크 사무공간 [사진=로이터 뉴스핌]

우선 소프트뱅크와 함께 1000억달러 규모의 투자펀드인 비전펀드를 조성한 사우디아라비아 및 아랍에미리트(UAE) 국부펀드들 지나치게 큰 규모의 투자에 우려를 표했으며, 소프트뱅크 임원들 사이에서는 위워크의 기업가치가 지나치게 부풀려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애덤 노이만 위워크 최고경영자(CEO)는 위워크를 테크기업으로 마케팅하고 있지만, 사업 구조 자체는 사무실 임대 기업과 유사하다는 평가다.

또한 위워크는 지난 수년 간 매년 두 배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지만, 리노베이션과 확장에 지나친 지출로 인해 막대한 손실 또한 기록했다. 지난해 1~8개월 간 위워크는 12억달러의 매출을 거뒀지만, 순손실도 12억달러를 기록했다. 번 돈보다 두 배를 쓴 것이다. 이 기간 매출은 전년비 두 배 증가했지만, 손실도 네 배 가까이 늘었다.

한편 최근 글로벌 기술주 부진과 더불어 소프트뱅크의 주가도 급락했다. 특히 위워크 투자 결정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냉랭했다. 지난해 10월 위워크 투자 소식이 처음 보도된 다음날 소프트뱅크의 주가는 5.4% 떨어졌다. 현재 쇼프트뱅크 주가는 지난해 9월 말 고점에서 36% 가량 내린 수준이다.

위워크 투자액 감축은 손 회장이 야심을 펼치는 데 한계가 있음을 보여준다고 WSJ가 진단했다. 손 회장은 이른바 ‘기술의 미래’에 투자하기를 좋아하는 인물로, 전통적 재정 분석보다는 직감을 믿고 투자 결정을 내린다.

손 회장은 위워크를 지속적으로 지지하며, 향후 수년 간 유연한 사무 공간을 제공하는 위워크가 글로벌 사무 공간의 상당 부분을 차지할 것이라고 예견했다. 지난해 여름에는 소프트뱅크의 모든 사무실을 위워크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히기까지 했다.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사진=로이터 뉴스핌]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