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청와대는 8일 강기정 전 의원을 신임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임명했다.
강 신임 정무수석은 문 대통령 대선 당시, 총괄수석 부본부장을 맡았던 측근이자 정통 운동권 출신의 86그룹(80년대학번·60년대생 운동권) 정치인으로 대표적인 강경파로 꼽힌다.
강 신임 정무수석은 학생운동가 출신 정치인으로, 전남대학교 재학 시절 삼민투(민족통일·민주쟁취·민주해방 투쟁위) 위원장으로 활동하던 중 5·18 진상규명을 요구하다가 8년의 실형을 받기도 했다.
강기정 신임 정무수석 [사진=청와대] |
다음은 강기정 신임 청와대 정무수석의 인사말 전문이다.
우리 임종석 비서실장님과 특히 한병도 정무수석님, 앞장서서 길 열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조금 전에 우리 임종석 실장님께서 검증된 이라는 표현을 저에게 붙여주셨어요.
그런데 실은 대통령께서 2015년 당 대표하실 때, 제가 정책위의장을 맡아 공무원 연금이란 정말 손에 들기도 싫은 이슈를 제가 대표님 당시에 모시고 나름대로 215일동안 했던 그 기억을 대통령께서 아직 잊지 않고기억해주셔서 참 감사했습니다.
정무가 뭘까, 정무수석이 뭐하는 일일까에 대해 생각해 봤습니다.
정책에 민심의 옷을 입히는 거다, 정책이 날것으로 막 다니면서 국민들과 때론 충돌하고, 때론 국민들이 이해를 못하는 그런 걸 저도 3년여 밖에 있으며 지켜보게 됐습니다.
대통령님 뜻을 국회에 잘 전달하고 또 국회의 민의를 대통령께 잘 전달하는 게 제 역할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suyoung07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