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씨젠, 이스라엘에 100억원 규모 소화기 감염증 검사제품 공급

기사입력 : 2019년01월08일 13:51

최종수정 : 2019년01월08일 13:51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씨젠은 이스라엘 최대 보건기관인 '클라릿'이 실시한 소화기 감염증 검사제품 입찰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계약 기간은 5년이며, 공급 규모는 약 100억원이다.

1911년에 설립된 클라릿 헬스케어 서비스(Clalit Health Service)는 이스라엘에서 가장 큰 의료 관리 기구(HMO)로 14개의 대형병원과 1200개 이상의 전문병원을 통해 이스라엘 전체 인구의 60%에 달하는 환자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이스라엘 전역에 위치한 약국, 치과, 실험실, 검사센터, 전문 병원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유일한 HMO로, 가장 많은 환자를 커버하는 국가 의료 보험 체계다.

이번 수주로 씨젠은 이스라엘 전역에 소화기 감염증 제품인 '올플렉스 GI-박테리아(I)'과 '올플렉스 GI-패러사이트'를 공급하게 된다. 올플렉스 GI-박테리아(I)은 살모넬라, 비브리오 등 급성 설사 원인균 7종을 동시에 검사하는 제품이며, 올플렉스 GI-패러사이트는 람블편모충(Giardia Lamblia)을 포함한 6개 주요 기생충 병원균을 동시 검출하는 제품이다.

씨젠은 동시 다중검사 제품의 우수성 등 성능 평가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하면서 다른 글로벌 경쟁사를 제치고 입찰에 선정됐다. 세계 최초이자 유일한 리얼타임 PCR 기반의 동시다중 정량검사(Multi Ct) 제품으로, 검사 후 4시간이면 소화기 감염증의 원인이 되는 병원체를 찾아내는 것은 물론 감염 정도까지 알아낼 수 있다.

천종윤 씨젠 대표는 "자동화를 통해 기존 검사법들의 복잡한 검사과정을 손쉽게 대체한 것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면서 "씨젠은 1월 중 현지 검사실에 장비 설치를 마치고, 2월부터 시약 공급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설사나 식중독을 야기하는 소화기 감염증은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흔한 전염병으로 매년 약 17억 명이 걸리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소화기 감염증은 전 세계 주요 사망원인 5위, 영유아 사망원인 2위로 면역력이 약한 소아나 노약자에게 매우 치명적인 질병이 될 수 있으나, 기존의 검사방법으로는 조기 진단과 원인에 따른 적절한 치료가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최근에는 기존에 사용하던 배양 검사법에서 대용량 검사가 가능한 분자진단 검사로 빠르게 대체되는 분위기다. 현재 전 세계 소화기 감염증 검사시장은 연간 1조3000억원 규모로, 이 중 대부분은 배양검사법이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분자진단법이 이 시장을 빠르게 점유해나가고 있는 만큼 머지않아 기존 검사법을 대체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천 대표는 "현재 소화기 감염증 검사에는 배양법, 면역법, 현미경 검사 등 다양한 전통적인 검사법들이 사용되고 있다. 이들 검사 방법은 저렴한 비용에 검사가 가능하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는 단점이 있다"며 "분자진단으로 검사하면 한 번의 검사로 유사한 증상의 모든 원인균을 찾아낼 수 있어 정확하고 빠른 진단이 가능하다"고 했다.

그는 이어 "현재 클라릿에 이어 이스라엘 내 기타 HMO 업체와도 검사 제품 공급에 대해 협의 중"이라며 "이번 입찰 성공 사례를 토대로 독일, 이태리 등 유럽 국가로 소화기 감염증 제품에 대한 매출 확대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hoa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사격 여제 김예지, '진짜 킬러'로 변신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가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 킬러로 캐스팅 됐다. 김예지는 미국과 아시아 7개국 이상 다국적 스타들이 총출동하여 인종 혐오와 차별에 대한 다양한 인간군상의 얽히고설킨 이야기의 영화 '아시아'(이정섭 감독)의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 '크러쉬'에 출연한다. 2024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와 인도의 글로벌 스타 아누쉬카 센이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로 동반 캐스팅 됐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서 킬러로 출연하는 김예지(사진 완쪽).  [사진 = 플랫폼 플필 제공]  2024.09.19 oks34@newspim.com 김예지 소속사 배우 캐스팅 플랫폼 플필 류민국 대표는 "김예지는 아시아랩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작품에서 세계적인 배우들과 함께 매력적인 킬러 역할의 배우로서 첫 선을 보이는 것에 대해 떨리면서 기쁨을 전했다며, 곧 공개되면 전 세계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누쉬카 센 역시 인도에서 아역 출신의 인도 최고의 스타 배우로서 인스타그램 4,000만 팔로워를 갖고 있는 막강한 메가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인도 아마존 프라임 시청률 1위 드라마 시리즈 주연으로 현재 인도와 해외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한국에 기반한 아시아랩 글로벌 매니지먼트 소속으로 2024년 한국관광 홍보대사로서 한국과 인도 양국의 문화와 예술, 엔터테인먼트를 연결하는 주역이며, 특히 인도의 한류 붐을 일으킨 가장 큰 공헌자이기도 하다. 아시아랩(Asia Lab)의 CEO이자 연출자인 이정섭 감독은 "아누쉬카 센과 김예지의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 동반 캐스팅은 글로벌 숏폼 시리즈의 혁신과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했고, 이미 공개된 영화 '아시아' 티저 트레일러는 여러 플랫폼에 3,0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강렬한 영상과 스토리로 전 세계 관객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4-09-19 14:10
사진
연준, 향후 금리 인하 속도 의견 '분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0.50%포인트(%P) 금리를 내리는 '빅컷'을 단행한 후 연준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월가의 의견이 분분하다.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금리가 내리는 속도와 최종 금리에 의견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11월부터 매 회의에서 0.25%P씩 금리를 낮춰 내년 중순 기준금리가 3.25~3.50%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전날 '빅컷'을 정확히 예측한 JP모간 체이스 앤 코는 11월 50%P 인하를 예상하면서도 이 같은 정책 결정이 미국 고용시장 상태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는 연준이 4분기 0.75%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 1.25%P를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BofA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연준이 더 깊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생각한다"며 "큰 폭의 금리 인하 이후 연준이 매파적으로 놀라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20 mj72284@newspim.com 반면 바클레이스는 연준이 11월과 12월 0.25%P씩 인하한 후 2025년에도 같은 속도로 금리를 내려 연말 기준금리가 3.50~3.75%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티그룹은 연준이 11월 0.50%P, 12월 0.25%P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내년에도 0.25%P씩의 금리 인하를 지속해 연말 금리가 3.00~3.2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50%P 인하한 4.75~5.00%로 정했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하에 나섰다. 연준은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아닌 연착륙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례적인 '빅컷'을 단행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향한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은 상황에서 중립 수준보다 훨씬 높은 기준금리를 낮춰 현재의 강력한 고용시장을 지키겠다는 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설명이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슈머처 전략가는 "2024년 완화 사이클은 역사적인 수준의 시장 불확실성과 함께 시작됐다"며 연준이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앞으로 1년간 3.50%P, 연착륙의 경우 1.50%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11월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5bp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확률을 57.5%, 50bp 인하 가능성을 42.5%로 각각 반영 중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후 12월 18일 회의에서도 추가로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총 0.75%P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나타나고 있다.   mj72284@newspim.com 2024-09-20 01: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