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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짓기' 아닌 '러브라인'이 예능프로그램을 살린다…방송가는 '썸' 대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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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나 혼자 산다' 전현무·한혜진 이어
TV조선 '연애의 맛' 이필모·서수연 등 실제 커플 탄생으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잘 나가는 예능 프로그램엔 '썸'이 있다. '나 혼자 산다'를 비롯해 남녀 간의 썸과 연애관계를 다루는 프로그램이 최근 예능 흥행코드로 떠올랐다.

지난해 내내 화제의 중심이 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는 썸과 연애가 있었다. 예비부부 이필모, 서수연의 인연을 잇게 한 TV조선 '연애의 맛'은 지난 연말부터 올해 연초까지 뜨거운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썸과 로맨스를 소재로 하는 채널A '하트시그널'부터 Mnet '썸바디'까지. 연애는 이제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소재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사진=MBC 나 혼자 산다]

◆ '런닝맨' 월요커플부터 '나 혼자 산다' 전현무·한혜진까지

일명 '짝짓기' 프로그램으로 불렸던 과거와는 예능 속 '썸'의 양상이 달라졌다. 지난 몇 년 새 고정 멤버들을 두고, 리얼 버라이어티 형식의 예능이 득세하면서 '런닝맨'이 출연진의 썸 관계를 통해 인기를 누렸다. '런닝맨' 멤버 송지효와 개리의 월요커플이 바로 그 시초다.

이후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고정 멤버로 출연 중인 박나래가 웹툰 작가 기안84와 썸 아닌 썸을 주고받는 콘셉트로 웃음을 주기 시작하면서 둘의 미묘한 관계는 예능 캐릭터로 굳어졌다. 박나래는 기안84 외에 또 다른 출연자 래퍼 사이먼 도미닉(쌈디), 미대 동생 김충재와도 상대방의 의사와 상관없이 썸을 구축하는 것을 웃음 코드로 활용한다.

전현무 한혜진 [사진=뉴스핌DB]

급기야 '나 혼자 산다'에서는 실제로 출연진 중 커플이 탄생하며 화제성이 극대화됐다. 프로그램을 초반부터 맡아온 전현무와 모델 한혜진이 실제 연인이 되면서 둘의 과거 에피소드는 물론, 함께 있는 장면 하나 하나가 크게 주목을 받았다. 심지어 연애 소식뿐만 아니라 갑작스레 불거진 결별설조차 많은 이들의 관심을 자극하면서 '나 혼자 산다' 시청률 상승 등에 큰 호재로 작용했다.

◆ 흥행코드가 된 대리연애…'하트시그널'과 '연애의 맛'

연예인이 아닌 일반인들의 연애 리얼리티를 표방하는 채널A '하트 시그널'은 올 상반기 많은 시청자들을 '대리 연애'에 빠지게 했다. 선남선녀가 모여 함께 지내며 '썸'을 주고받는 상황은 출연진들을 단숨에 스타로 만들었다. 실제로 오영주, 임현주, 송다은, 김현우 등이 유명인사가 됐고 또 다른 방송으로 진출하기도 했다.

[사진=TV조선 연애의 맛]

이어 TV조선 '연애의 맛'이 그야말로 잭팟을 터뜨렸다. 이 프로그램에 출연해 만난 배우 이필모와 서수연 커플이 올해 결혼 소식을 알렸기 때문이다. 이필모가 서수연에게 뮤지컬 '그날들' 무대에서 프러포즈한 장면이 방송된 3일 '연애의 맛'은 시청률 5.669%(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로 자체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둘의 결혼 사실이 최초 보도된 지난 연말부터 모두의 관심이 집중된 결과다.

한 방송 관계자는 "로맨스 코드는 오래된 예능의 소재지만 최근에는 가벼운 '썸' 같은 관계성이 사랑받는다. 리얼 버라이어티나 관찰 예능이 많아지면서 생긴 현상으로 보인다"면서 "아이러니하게도 기획 단계부터 흥행을 노리고 어떤 관계를 의도하기는 어렵다. '우리 결혼했어요'같은 설정보다 좀 더 자연스럽게 쌓인 감정에 시청자들이 깊이 공감하는 듯 하다"고 분석했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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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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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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